2018. 10. 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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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부를 원한다. 아니 갈구한다. 그런데 그 부에 다가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사실 가르쳐 줘도 대부분 못하거나 포기하거나 한다. 마치 자기개발서가 계속 나와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을 해도 안하기 때문에 여전히 잘 팔리는 것과 같이 알아도 못하고 정확히 알지도 못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과 같이 1% 안쪽에 있는 부를 쟁취하고 있는 사람은 예전 왕정시대와 같이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왕'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그럴까? 그러면 처음에 그들이 1%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정말 부모를 잘만나서라는 숟가락 계급설에 근거한 것인가? 단연컨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평생 부자로 살고 대대손손 부자로 살텐데 3대 이상 간 경우도 드문 것을 본다면 그것 아닌 것 같다.

 

단순히 부의 비밀이라고 한다면 '근면, 성실, 남들 잘 때 일어나서 일하는'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기 책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부를 얻었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만 살았다면 대부분 단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보자면 돈이 많은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이 확인되었다. 병원을 자주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오래사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어쩌면 가난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가정 하에)

 

이 1%의 부를 가진 사람들의 기본적인 특징들은 바로 '규제를 빗겨간다' 라는 것이다. 기존의 규제를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해결되진 않겠지만 그 규제 사이에 빈틈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이들은 이것을 얻는 것을 빠르게 취득했다. 그 틈새를 찾아서 그 다음을 만들어낸다.

그 다음은 바로 독점(Monopoly)이다. 현재 SKT KT LG의 통신사업은 항상 지탄을 받고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황금알을 낳는 오리'이다. 경쟁자가 쉽게 들어올 수 없는데다가 법적인 규제로 막혀있는 상태이다. 찾아보면 해외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독점 형태가 되어버리면 1%의 부를 향해갈 수 있는 안정이 갖춰지게 된다.

 

사실 지금까지는 합법적인 규체 틈새를 찾고 독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다르다. 그 1%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비난을 받더라도 어느정도 비윤리적인 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 합법적(?)인 사기나 고대에는 살인 등과 같이 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굉장히 비윤리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그것이 없어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모르겠다. 국내의 대기업이 털어서 먼지 안나온다라는 말을 못하듯, 세계 어느 대기업도 동일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그들의 성장과정에는 다양한 로비와 더불어 여러 말 못한 불법이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크게 보자면 그들로 인해 대량의 일자리가 마련되었고 누군가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으니 과연 비난만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좋지 않게 묘사를 했지만 대부분 부를 얻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경우보다는 스스로 경쟁심이 발동되어 상대방을 무너트리고 그 위로 올라가 쟁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회사 내에서만 보더라도 그런 사람이 당신의 상사 아닌가? 우리는 항상 인륜적으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정지하는 경우가 많다. 불법을 저지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대한 합법적인 틀 안에서 독점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바탕을 통해 1% 부를 얻을 수 있도록 제대로 '시도' 라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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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