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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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한대로 이뤄진다.'

라는 말을 믿는가? 2010년대 초반에 한창 유행했던 '시크릿' 이라는 책의 내용인데, 간절히 바라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그 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부분은, '간절히 바란다' 라는 것은 일단 누구나 할 수있기 때문이고,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간절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다시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다. 마치 인디언의 기우제 같은 느낌인데, 하늘을 보고 비가 오는지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도하는 것, 절대 실패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방법이다. 어쩌면 그 책도 그런 면 때문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가?

 

2018년 한국의 모습은 그런 시크릿을 믿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듯 하다. 대부분의 세대가 서로 싸우고 있고 거기다가 숟가락론 이라고 하여 이미 흙수저인 사람은 절대 금수저를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성공을 하더라도 극소수가 되는데 그 극소수는 자신이 금수저로 남길 바라지, 과거 흙수저였던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이미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마음이 좁아졌다고나 할까? 성공에 취해 거만해 지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운명일까? 오히려 기존부터 부를 가지고 있던 사람보다 갑자기 부자가 된 졸부에게서 그런 거만함이 더 느껴지는 것은 뭔가 제대로 교육 자체를 받지 않았던 것이 문제는 아니었을까?

 

이 책은 사실 기존의 시크릿과 일맥상통한 책이라고 보면된다. 특별히 돈을 부르는 말버릇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의 생활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쁜 쪽이 아닌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풀어나가라는 것이 이 책의 전부이긴하다. 단순해 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실생활에 한 번 적용을 해 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뭔가 화가나고 저절로 소리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한 번 참고 넘어가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특히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할 때마다 속이 답답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 일주일쯤 지났을까? 말버릇을 계속 조심해서 하다보니 주변에서 성격이 변했다고 조금 다가가기 편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대체 그전에 어떤 사람이었기에 그런 판단을 받았는지가 궁금하긴 하지만 책 한 권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기만 하더라도 변화가 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이 거짓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돈이 들어오기만을 기대하지 말고 이렇게 실제로 자신의 말버릇을 고쳐서 돈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두는 것이 어떨까? 준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옛 명언이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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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