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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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홍콩
사업 모델, 흥미로운 아이템,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평소와의 다름을 경험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는 이번에 홍콩으로 떠난다. 〈퇴사준비생의 홍콩〉에서는 자기다움을 가지고 성장해가는 15곳을 소개한다. 반려견 뷰티숍과 헤어살롱을 결합한 ‘프라이빗 아이 컨셉 스토어’, 차에다가 캡슐 커피를 접목시킨 ‘티 샤토’, 시계 업계에 스트리트 패션의 판매 방식을 도입한
저자
이동진
출판
트래블코드
출판일
2025.05.12

 

이제 요 시리즈는 믿고 보는 시리즈이다.

도쿄, 교토, 런던 등 다양한 도시에서 비즈니스 적인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는데 똑같은 것을 보아도 단순히 먹거나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중에 내가 퇴사를 하게 되었을 때 실제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다. 물론 쉽지 않고(거기 있는 것을 본다고 그대로 할 수 있었으면 아마 이미 창업을 했겠지....?) 읽다 보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여행서' 와의 차이점을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왜 이런 것이 유행을 하거나 진행을 하게 되었으며, 실제로 어떤 수준으로 사람들에게 보급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어서 '비즈니스 동향'을 알기에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홍콩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기존에 도쿄나 교토의 경우 뭔가 먹거리가 좀 많았다고 하면 이번에는 공간이나 제품이 주를 이룬다. 홍콩이라고 하면 먹거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일본에서만큼 뭔가 요즘 감성같은 'SNS에 올려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중국식 음식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이미 상해 등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홍콩 자체적인 음식에 대해서 소개는 그리 많이 있지 않다. 일본과의 차이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음식에 관한 내용이 어쩌면 접근하기 가장 쉬운 편이었는데 그 부분이 적은 편이라서 다소 아쉬운 감은 있었다.

 

룽딤섬 좀 신기하다.

사실 딤섬은 이미 한국에서도 충분히 많이 먹을 수 있다. 책에서도 이곳의 딤섬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맛있다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 그러면 어떤 내용이 적혀있느냐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OTT의 구독 서비스와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말 수에 능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묘하게(??) 설계를 해 두었다. 일단 맛이 좋고 괜찮다면 이러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계속적인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언제부터인가 단순한 쿠폰 찍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돈을 더 받고 확실한 서비스를 받겠다는 것이 더 선호되는 것을 보면 이미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통달'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도 필요할 것 같은 것...

잠을 잘 수 있는 곳!

사실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짬이 날 때 잠을 한 번 잘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과거에는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으로 갔었으나 점점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아니면 거대하게 만들기 때문에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캡슐호텔과 같은 곳도 있긴 하지만 잠을 자기에 다소 좁고 답답하며 가격도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비슷한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서비스에 대해서 값어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지만 이렇게 비교 대상이 있다면 얼마든지 돈을 지불할 수 있다. 홍콩에 간다면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드림 인큐베이터'이다.

 

나는 어떤 창업을 할 수 있을까?

창업이라는 거창함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사실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그것을 사업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평소에 이러한 습관을 기르고 진행하면 언젠가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홍콩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와 같은 책이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면 과연 어떤 내용을 적어서 '이런 것이 유행'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을까? 뭔가 다른 나라의 작가가 쓴 한국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홍콩에서 지금 어떤 비즈니스가 유행인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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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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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감정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법
240통의 DM을 보냈을 뿐인데 50팀이 방문했고, 재건축 주택 3채가 하루 만에 다 팔렸다. 오사카의 어느 부동산 회사의 이야기다.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사실 사장은 직원의 권유로 40만 장의 전단을 추가로 만들어 뿌리기도 했다. 그 결과는 고작 3팀이 더 방문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이 ‘차이가 생기는 시스템’을 당신의 회사에 실천하게 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그 실질적인 방법으로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작업을 알려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21일 고객 감동 프로그램’, 즉 ‘평생 고객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한다. 이 구조의 기본인 ‘감정 마케팅’은 고객의 감정을 당신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각 업계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결국 ‘팔리는 구조’를 만든다. 간다 마사노리의 책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변함없는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나왔던 20여 년 전에도, 지금도 고객은 이성으로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감정으로 물건을 산다.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한 고객은 지갑을 열지 않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는다. 고객은 감정으로 구매를 결정하고, 이성으로 정당화한다. 그러므로 고객의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유명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팔릴 수 있다. 라이벌 회사가 질투할 정도로 고객이 많이 모이는 방법, 대기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이 이 책 속에 있다.
저자
간다 마사노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5.10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사실 이 문구는 어느 회사나 당연히 필요한 말이다. 지금도 광고 시장은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여러 방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여러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물론 소위 '쩐의 전쟁'에서 유리한 쪽은 대기업이다. 당연히 돈이 많으면 거의 스팸문자와 같이 공세를 퍼부어도 되고, 그러므로 인해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힐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과거의 방식에 불과하다. 지금 어느 누가 광고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가? 광고조차도 사람이 원하지 않으면 쉽게 넘겨버리거나 무시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이러한 스팸문자식 광고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였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사실 대기업 인원이 아닐 것이다.

감정 마케팅이 대기업도 필요하겠지만 대기업 마케팅 조직의 경우 사실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로도 충분히 먹고살 만큼 인지도가 충분하다. 그러니 애초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신생 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에 대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책에 나온 방식을 답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저자가 쓴 책이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마케팅 방식인데 바로 'DM(Direct Message)'이다

 

광고지나 전단지는 오래된 방식 아닌가?

사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일본이라서 속도가 늦은가? 에 대한 의문이었다. 벽에 붙이는 광고나 전단지는 사실 최근에는 그리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생각을 해 보니 여느 동네의 술집에 갈 때 광고나 전단지에 혹해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고 압구정이나 강남역을 지나다니면서 벽에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계속 붙어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도 분명 아직까지 튼튼한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그런 곳에는 평소에 보지 못하던 광고가 있으면 더 눈길이 간다고 할까? 과거 레드 오션 시장이 다시 블루 오션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곳은 아닐까 생각도 든다.

 

고객은 어느 때 가장 기쁨을 느낄까?

나는 항상 아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래서 뭔가 사고 싶을 때는 가까이에 가서 만져보고 쓰다듬고 하다가 그냥 나오고 꾹 참아보려는 노력을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맞다. 바로 고객은 구매를 하는 직후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 22일 정도 지나면 절반 이하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재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에 맞춰서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것으로 계속 고객에게 '전에 우리 제품 구매하셨어요', '또 사도 후회 없을 거예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금상첨화이다. 실제 책에 나온 방식대로 하면 재구매율이 20%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 1%도 소중한 이 시기에 20%면 어마어마한 것 아닐까?

 

마케팅은 계속 발전해 간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기존에 있는 것도 점점 변화를 해 간다. 어느새인가, 이제는 광고조차도 고객에게 선택을 받아야만 보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유튜브 등의 활약으로 인해서 채널은 더 넓어졌지만 선택이 넓어짐에 따라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마케팅의 타깃이 쉽게 잡히지 않는 문제도 발생된다. 그런 것을 더 개량하고 변화하기 위해서 이러한 책들이 계속 선보여질 것이다. 내가 있는 회사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의 앞으로 에 방식이 좀 더 궁금해지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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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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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그 이전의 기업들은 차마 못 했던 것,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여전히 할 수 없는 건 무엇일까? 아직도 대다수의 기업은 전통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통해 경영실적을 산출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기업의 가치를 가늠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으로는 최근 들어 성공하는 기업을 이해할 수 없다. 요즘 스타 스타트업, 어째서 그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 해도 성공했다고 분류할까? 그런 기업들의 반항과 반향의 성공법칙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임춘성 교수는 고리타분한 관점으로는 생각지도 못했을 33개의 인사이트로 독자를 안내한다.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도모하는 기업가, 업계 관련자라면 읽어야 할 비즈니스 필독서.
저자
임춘성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5.08

 

다 주고 더 받는다고?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이게 말이나 될까? 사실 비즈니스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실제 비즈니스에서 이렇게 하면 될까? 상대방은 바보가 아니다. 과거 독점적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 이렇게 하더라도 할 말이 없다.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의 비즈니스 중에 완전 혼자 90% 이상 독점을 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있는가?(사실 그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없다. 없어서 우리가 '다 아는 비즈니스 방식'은 불가능하다. 상대방이 절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를 조금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다 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코로나 이후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는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다.

이제는 수없이 많은 책들로 나올 정도로 성공한 비즈니스인데 이 비즈니스의 핵심은 예를 들어보자면 우버가 택시가 핵심이 아니고 배달의 민족이 배달기사나 가게가 핵심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핵심이라고 하면 대체가 불가능해야 하는데 지금 방금 언급한 것은 언제든 대체가 가능하다. 그럼 이것에서의 핵심은 바로 연결성이다. 이러한 연결성의 경우 나쁘게 바라보자면 중간에서 수수료를 '갈취' 하는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의 룰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지금 세상의 룰에서보자면 '그만큼 혜택을 주면 수수료는 인정이 된다'라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룰을 바꿀 수 있는 기업들이 성공가도를 걸을 수밖에 없다.

 

AI 기업에서도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엔비디아는 최근 1년간 상승률이 10배가 넘어갈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한 기업인데, 기업 자체가 작았던 것도 아닌데도 이렇게 크게 상승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능력이 좋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그 핵심에 AI가 있는데 애초에 제품이 AI에서 처음부터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래픽칩으로서 구현하는 방식이 점차 CPU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변화가 발생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언급되었던 사실인데 이러한 것을 주식이나 비즈니스로 인식을 했다면 굉장한 이득을 얻지 않았을까?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는 룰 파괴, 그리고 룰 메이커 형태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들이 분명히 있다.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것이 어쩌면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상극에서도 비즈니스는 찾을 수 있다.

초콜렛과 우유는 상극이라고 한다. 그런데 초콜릿우유는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삼겹살과 소주는 지방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상극, 치킨과 맥주는 통풍과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푸린'이라는 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상극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빼고 비즈니스가 해당 음식에서 가능할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렇게 불가능한 조합이라고 할지라도 비즈니스에서는 다르게 판단이 될 수 있다. 어쩌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을 믹스하는 능력도 사업을 보는 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번뜩이는 내용들이 재미있다.

특히 국내에 있는 '잘 모르는 기업들' 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좀 더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업을 하면서 봐야 하는 것들이 '일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어쩔 수 없이 레드오션에서 싸울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살짝 비틀면 블루 오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소비자의 시각과 생각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일까?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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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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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교토

 
직장인에게 퇴사는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이 '끝'이라는 표현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추세가 이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지금 당장 퇴사를 하게 되면 나는 무엇을 할까? 돈이 너무 많아서 놀아도 된다고 하더라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동일한 생각이다. 그럼 대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자영업을 한 번 해 보았다. 프랜차이즈였기 때문에 시작이 그리 어렵지 않았고 운영도 사실 그리 어려운 면은 없었지만 내 손에 쥐는 돈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리고 남이 깔아놓은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뭔가 이룬다는 느낌도 들진 않았다. 다소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전 시리즈도 보았다.
그 중에 일본의 시리즈가 있는 것은 아마도 문화적인 배경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고 다소 아쉽지만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이라는 반열에 올라온 나라이며, 인구가 우리보다 많기 때문에 어쩌면 더 많은 문화적인 갈래가 나오기도 하는 국가이다. 동양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한국 사람들보다는 좀 더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한국은 솔직히 너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싼 것을 추종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 측면에서 정말 한국과는 많은 차이가 날 정도로 뛰어난 것이 많이 있다. 일본에서 유행하던 것이 2~3년 지나서 한국으로 넘어오게 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교토라는 곳에서 뭘 배울 수 있는 것이지?
직접 가보고 생각이 드는 것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징이기도 한데 먹을 것이 너무나 '이쁘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쁘게 만드는 것이 결코 '돈 벌라고'가 아니라(물론 돈을 벌라고 이렇게 만들긴 했겠지만...) 테마와 스토리를 만들어서 이유를 부여했다. 책에서 나온 광물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커피에 광물 모양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신기한 경험이 될까? 된장을 먹는데(한국에서는 된장을 자주 먹기는 하지만 이렇게 상품화를 하는 것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다양성을 부여하여 소비를 증진시키는 방법이라던가, 아마도 사업가라면 꼭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넘쳐나는 곳인 듯하다. 얼마나 신기한가?
 
SNS가 일본을 더 유리하게 만든다.
일본에는 많은 장인들이 있다. 하나를 끝까지 파면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꼰대나 무식하다는 평가를 받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게 되었는데 일본의 경우 몇 백 년 이상의 기업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디저트 같은 것들도 한국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화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나'가 아니라 '남'을 더 생각해야 하는 분위기 상 손님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더 많은 차이점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과 같이 너무 작은 것에만 집중을 하다가 거대한 시장 자체를 잃어버린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오히려 인기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책에 나온 것들도 바로 그런 케이스이다.
 
꼭 퇴사준비생이 아니어도 좋다.
교토 여행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시선으로 한 번 여행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 다 간다고 하는 금각사 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나의 사업을 어떤 식으로 꾸려가야 할 지 생각해 본다면 결코 심심하지 않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나에겐 엄청나게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나라이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배울 점이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에서도 아마 이런 것들이 넘어오겠지? 그전에 내가 먼저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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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의 비즈니스 경기에서 이기는 법』은 대학교 룸메이트의 방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한 회사 마이크로솔루션즈를 600만 달러에 매각하고, 댈러스 매버릭스 농구팀을 2억 8500만 달러에 인수하여 33억 달러의 가치의 구단으로 성장시킨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전하는 성공 철학을 담은 책이다.
저자
마크 큐반
출판
비지니스101
출판일
2023.11.04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온통 '더불어 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 맞다. 당연히 더불어 잘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정작 사회 자체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만 경쟁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인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에 경쟁을 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둬야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승리도 해 본 사람이나 가능하지 애초에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하지도 못한다. 우리는 비즈니스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를 해야 할까?

 

우리에겐 사업가 기질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철저하게 '직원'이 되기 위한 방법이다. 어느 누구도 사업을 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 하지 않으면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손쉽게 들어설 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사업이라는 것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마크 큐반의 경우 처음에 직원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영업을 통해 회사에 이득을 내주는 방향을 보여줬지만 결국 '성실하지 못하다'라는 판단으로 해고를 당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굉장히 좌절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만의 해결책'을 가지고 준비를 했는데 바로 그것이 사업의 시작이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이 성장하던 그 시절...

컴퓨터 컨설팅 회사인 마이크로 솔루션즈를 창업하고 5년 만에 엑싯에 성공을 했다. 당연하게도 많은 부와 명예를 얻었으며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정당한 대가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이력을 보고 운이 좋고 성공했으니 그저 부럽다고 말을 하지만 그가 5년간 했던 다양한 영업을 보면서 '과연 나였다면 그와 같은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한국의 다른 책들과 다르게 그가 성공을 하기 위한 원동력은 너무나 솔직해서 마음에 들었다. 예쁜 여자를 꼬시기 위하거나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그것이 당연하게도 경쟁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팔 수 있다면 언제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사실 지금의 회사에서 그만둔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다소 막막하기는 하다. 무려 15년을 넘게 일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나는 그저 회사원이었을 뿐 나의 업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것이 맞다. 그래서 다양하게 시도를 하는데, 그냥 부업 정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바로 다음과 같다. 적어도 무엇인가를 팔 수 있다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내 뒤에 대기업이라는 배경이 없이 무엇인가 스스로 팔 수 있는 길이 있다면(유튜버도 자기 자신을 파는 것이니 동일한 방식 아닐까?) 회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우리는 언젠가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흔히 돈 먹는 기계라고 하는 운동 구단조자도 성장시킬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사실 돈 먹는 기계라고 하여 한국에서는 대기업 말고는 절대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미국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를 2억 8500만 달러에 인수해서 33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구단으로 성장시켰다.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저 부자라는 것이 아니라 경영이라는 것에 대해서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가 걸어왔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길을 걸어오면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책에 나오듯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정리하고 또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는 점이다. 책은 두껍지 않고 어쩌면 굉장히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100배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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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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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이 책은 팔리는 문장을 쓰는 핵심 기술을 알려준다. 팔리는 문장을 쓰는 비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임팩트가 있는 글자나 문구를 쓰는 게 아니다. 사람의 감정은 임팩트가 있는 개별 문구가 아닌, 무엇이 어떤 순번으로 전달되는 것인지에 따라 변한다. 이렇게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 기분을 일으키는 구입 모델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PASONA의 법칙이다. 간다 마사노리는 이 법칙을 기본으로 한 세일즈 카피라이팅 작성 비법을 소개하고, 수많은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효과적인 세일즈 카피를 쓰려면 우선 고객을 깊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경험과 재능을 끌어내어 지속해서 제공해야 한다. 팔리는 카피라이팅은 그 깊은 이해심에서 탄생한다. 고객이 고민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고객은 스스로 행동하게 된다. 세일즈 레터는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소리를 써야 한다. 고객이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전달해야 고객은 ‘이 회사가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반응을 보인다. 실전적인 세일즈 카피라이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제대로 카피라이팅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저자
간다 마사노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11.10

 

 

일본은 DM이 아직도 대세일까?

최근 읽었던 일본 작가들의 마케팅 책들에서 가장 중요시된다고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DM(Direct Mail)이다. 나는 사실 불특정 다수에게 돌리는 전화나 광고 메시지가 오는 메일을 절대 열람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 방향이 정말 맞는지는 다소 의문이 되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아직까지 잘 통하는가 싶기도 하다. 물론 나 역시도 인스타그램에서의 각종 광고들과 수없이 쏟아지는 쿠팡 등의 광고 공격에 가끔 이성을 잃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분명 그런 것들에서는 뭔가 사람이 구매를 하게 만드는 그러한 문구가 있다. 

 

이 책은 단순히 DM으로 바라보지 말고 마케팅 문구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보면 좋다.

먼저 부정적인 질문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말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코끼리만을 생각하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되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부분을 강조해 버리면 사람들은 장점을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부분만 생각이 나게 되어 있다. 특히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은 질문에 대해서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하지 않으실래요?'가 아니라 '하세요'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있다. 답을 부정형으로 말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대상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불특정 다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질이나 입고 있는 옷을 정확하게 부르게 되면 도와줄 확률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한다. 불특정 다수는 '꼭 내가 아니더라도 충분한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대상을 명확히 하게 되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느낀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것과 같이 특정 학교의 특정 학년을 지칭해서 대상의 폭을 줄이게 되면 적어도 그 학교와 학년에 해당하는 학생이나 부모는 그것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마케팅의 묘미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영업을 하는 것이 상대방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주고서라도 성공을 시켜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제약영업이나 보험영업과 같이 뭔가 너무 비굴하게 영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의 저자와 마찬가지로 당당하게 해당 제품 혹은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애초에 관심이 없다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애초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나의 제품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시간보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에는 나도 크게 동의한다.

 

우리는 결국 무엇인가를 팔아야 한다.

내가 있는 회사는 제조업이며 나는 공장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업은 나에게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연차가 쌓이고 다른 유관부서와의 접점이 많이 늘어나면서 내가 성장하고 업무적으로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사람을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조금씩 다가가는 방식은 당장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할 때도 충분히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내가 업종을 변경해서 일을 할 때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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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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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이제 40대 초입에 들어선 나에게 세상은 아직은 따라갈만하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오는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점점 멀어져 간다는 그런 느낌이다. 문득 20대의 나는 어땠을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어른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술(아, 미안, 사실 그전부터 하긴 했네... 자유롭게 했다로 정정하자)이었고 시간관리를 내 마음대로 하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당시에 유행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씩 다 돈을 대 볼 수 있었다.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 없었고 오히려 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했으며 즐거운 것을 찾으러 다녔던 것 같다. 아, 내가 지금 없는 것은 바로 그때의 그 능동성이 아닐까?

 

챗GPT도 사용을 해 보았다.

사실 나에게는 네이버나 구글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애초에 네이버나 구글에서 질문하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서 질문하는 것뿐이니 말이다. 거기다가 이것을 활용하는 방식도 내가 당장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지 않고 무엇인가 의지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마 나와 같은 세대는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나름 그래도 밀레니얼 세대이다ㅠㅠ) 이 책에서 나오는 서희와 정민이의 데이트 방식에 대해서 실제로 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아마 재미를 위해서 좀 꾸며낸 것이겠지만) 아마 앞으로의 세대들은 자신들이 궁금하거나 정리가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챗GPT를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다.

 

오늘 어디갈까?

오늘 뭐 먹을까?

아마 한국인의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너무 열심히 일만 해서 어디를 가야 할지 어디에서 뭘 먹을지 고민을 하지 않고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책에 나온 대로 질문을 하고 다양한 가지 수에서 예약까지 가능하다면(심지어 갑자기 일본 삿포로에 라멘이 먹고 싶다면!) 엄청나게 편리하지 않을까? 실제로 챗GPT가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것 같은 플러그인은 바로 여행 쪽이다. 바로 연동이 되고 최저가에 맞춰서 최적안을 짜준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물론 이러한 AI 추천의 경우 숫자로 나와 있는 것을 설명하기 때문에 질문자가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 하지만, 가격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평판도를 기준으로 내가 선호하는 호텔 위주로 계획을 짜 달라고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우리는 이미 챗GPT가 각종 시험에 통과하는 것을 들었고 거기다가 웬만한 코딩은 개발자보다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일부러라도 챗GPT를 활용하지 말라고 할 정도이니 이 얼마나 대단한 시스템일까? 우리가 당장 항상 하는 엑셀도 머릿속에 생각한 것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종 함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매일 엑셀만 붙잡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그 함수를 하나하나 이해하는데 꽤나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챗GPT를 통해서 도식화, 그림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의 활용도가 더 기대된다.

물론 모든 것을 의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하다.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뭐든 질문으로 일관한다는 어린아이와 같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시간 소요가 많이 되고 한 번에 하기 어려운 질문을 제대로 정의해서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이라는 것이 질문자가 제대로 해야 좋은 답변이 나오듯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려면 질문을 제대로 해야 한다. 최근 AI가 잠시 주춤하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점점 개선되고 변화할 것이다. AI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쩌면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질문으로는 모두 똑같은 답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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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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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다시 봐야 한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 예를 들어보자. 과거 유통업은 신세계와 롯데로 이루어진 2강 체제에서 나머지 부분을 기타 업체들이 나눠먹는 방식이었다. 카테고리 별로 유명한 회사는 있었으나 대부분 두 회사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체제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셜커머스로 대두되는 티몬, 위메프, 쿠팡이 등장을 하면서 온라인 생태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사실 온라인의 일정 부분만 차지할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보면 그때부터 그 회사들이 온라인에 좀 더 집중하지 않았던 것이 패착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는 쿠팡이 1위다. 매번 적자라고 비난받았을 때가 있는데 미국에도 상장했다. 두 회사 중 어느 회사도 하지 못했던 것을 쿠팡이 해냈다. 비즈니스 리프레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조금 와닿는가?

 

소비자는 자신들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애플은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좀 덜하긴 한데 과거 애플 제품은 소비자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만들곤 했다. 그리고 그것이 점차 문화화 되어 가고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 스와이프도 그렇고 앱스토어도 그렇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방법이기도 한데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린, 그리고 사업에 있어서도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아마 '굳이 할 필요가 없어서'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포드사의 CEO가 했던 말도 그렇다. 자동차가 없을 때 소비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빠른 말'을 원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소비자는 이렇게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그렇다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소비자의 의견을 백분 반영해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그들의 의견은 어떻게 보면 절대적이다. 그런데 신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를 반영하면 안 된다. 기존의 사업의 틀에서 벗어난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에어비앤비의 경우 스스로 호텔 하나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다른 호텔이 있는 기업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에 호텔 산업을 부동산과 장치산업으로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꼭 그 기업이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 '깨끗하고 상황에 맞는 숙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곳으로 리프레임 된 것이다.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중을 이끄는 리더를 만나라. 그래서 최근 인플루언서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근데 이것도 잘 골라야지 속 빈 강정인 사람들이 너무 많긴 하다) 최소 20명 이상을 만나고 나면 그들이 원하는 것에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B2B가 아닌 B2C 산업의 경우 이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바로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데 나이키의 경우 과거 성공할 것 같은 스포츠 스타에게 먼저 투자를 하면서 크게 성공하여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사람들이 운동을 멀리하자 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마라톤 대회부터 각종 리폼하는 시설까지, 그리고 애플 등을 통한 고객의 니즈를 흔드는 방식을 통해서 다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 우리 회사는 이런 변화를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책의 내용을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접합해 보니...

내부인이라서 그런가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느껴진다(재미있는 것은 책을 쓴 저자와 내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훌륭한 저자가 있는데 우리는 왜 변화하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있을까? 한편으로는 답답하면서도 변화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껴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즈니스 리프레임은 대체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 어느 대기업이든지 기존의 사업을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런 것을 하기에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햇병아리지만 나도 이렇게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뭔가 바꿔보고 싶은 충만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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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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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
애플의 첫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가 공개되며 XR 기술을 둘러싼 세계적 IT 기업들의 대격돌이 예고되었다. 앞서 XR 헤드셋을 선보였던 메타, 소니를 비롯해 구글과 손을 잡은 삼성도 경쟁에 동참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XR 기술의 광대한 활용 분야를 고려하면 소비자 영역에 집중된 극히 일부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XR 기술은 이미 전 세계 각종 산업 분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세계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PwC는 XR 기술이 2030년까지 세계 GDP에 무려 1조 5천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꿰뚫고 비즈니스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한다면 XR 기술을 단순히 신기한 장난감 정도로 이해하는 수준에 그쳐선 안 된다. 몰입형 기술 및 XR 전문가로 10년 이상 활약하고 있는 저자 제레미 돌턴은 소비자 영역을 넘어 뉴노멀 시대 비즈니스의 필수 경쟁력이 될 XR 기술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확장현실〉은 XR 기술이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에 가져올 거대한 변화와 우리 삶의 작은 부분에까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예리한 통찰력으로 포착했으며 광범위한 사용 사례와 실용적인 도전 과제를 아울러 XR 기술의 사업적 적용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더불어 이 기술을 바라보는 회의적인 시선과 오해에도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확장현실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의 물결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저자
제레미 돌턴
출판
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
2023.09.12

 

XR이 대체 뭐길래 미래라는 것이지?

요즘은 조금 잠잠하긴 하지만 XR, AR, VR이 한동안 세상을 점령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냥 가상현실이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정의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엄연히 다른 단어이다. 어쩌면 그중에 가장 큰 것은 XR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확장현실이라는 한국식 단어로 표현이 되는데 VR이 지금과 다른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AR이 지금 있는 상황에서 VR을 덮어준다고 하면 XR의 경우 그것을 확장하여 보여준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그저 가상이라고 한다면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는 세상을 두 개로 쪼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만화들이 가상 세계(특히 게임) 속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들이 지금 세상 말고 다른 세상에서도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충분하다는 의미라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시기 많이 발달을 했지만...

최근까지도 유행하는 부캐 등에서 보자면 사람은 자신 있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것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물리적, 시간적으로 불가능 한 것이 있어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도 분명히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XR인데 실제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고가의 설비를 교육용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가상의 상황에서 실제 클릭에 따라서 조작도 할 수 있고 허공에다가(비록!) 동작을 하는 경우 실제로 가동이 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직은 조금 어설픈 감도 있지만 교육에 있어서 굉장한 만족도를 보여주곤 했다. 

 

그런데 이미 기술은 우리 가까이에 왔다.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많은 수술들이 이런 의료 로봇이 없으면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 과거 경험에 의존했다고 하면 이제는 수술 전에 환자를 개복하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할 지가 이미 계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수많은 대학생과 회사원들이 경험했을 줌이라는 회사의 온라인 미팅 시스템은 이제는 미팅이 '만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는 명제를 완전히 부숴버린 상태이다. 아직까지도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이 되는 것이 기본이 되는 회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이미 우리 바로 옆에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렇지 않은가?

 

특히 게임은 이미 익숙하다.

아예 VR게임장이 성행을 할 정도로 잘파세대는 이러한 3D에 대해서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이다. 원래 모든 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마약, 성, 게임인데 그중 하나가 우리 삶 깊숙하게 들어왔다는 것이다. 성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이미 VR을 가지고 야게임을 만들어서 배포를 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고 있다. 촉각이나 미각까지 이것들이 발달이 된다면 과연 우리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을까? 미래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은 가끔 가치관을 흔들리게 하는 것도 분명 있다.

 

머지않아 확장현실 기술은 뉴노멀 시대의 필수 경쟁력이 된다.

많은 교육들이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하며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코로나와 같은 질병에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시스템만 갖춰져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에 있어서도 증대가 더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최근 분위기는 다소 반대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생각이 된다. 세상의 기술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나는 지금 것이 편하다고 해서 그저 기존의 기술만 유지하는 것은 어느 시점이 되면 구닥다리가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기술의 흐름에 맞춰서 변화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다. 확장현실이 완전히 뒤바꿀 세상이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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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3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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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비즈니스 글쓰기로 인생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 줄 쓰기부터 도전하여 변화된 인생과 경제적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글쓰기 기본기부터 챗GPT로 웹소설, 동화, 인문고전, 합격 자기소개서까지 완성할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합니다. 글쓰기는 인생의 필수 요소이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자유를 가지는 데도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렇듯 글쓰기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에 좋은 글쓰기 능력은 대학, 취업, 사업 등 우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한 줄 쓰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는 방법부터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과 인공지능 챗GPT를 사용한 창조적 글쓰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게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인생의 변화와 성공을 도모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보세요. 당신도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남궁용훈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3.08.28

 

글쓰기가 중요한가?

회사에 들어와서 책을 한동안 멀리했던 것 같다. 내가 하던 일이 기계를 고치는 일이니 딱히 필요가 없는 것 같기도 했고, 글은 짧고 간단하게만 쓰면 되니 굳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몇 년 정도는 글쓰기도 책도 멀리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그 시절이 사뭇 후회스럽긴 하다. 연차가 올라가면서 점점 필요성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보고를 할 때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아는 것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내뱉는 바람에 상사분들이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거기다가 글마저도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글쓰기는 평생 도움이 된다.

이 명제는 정말 '사실이다' 나 역시도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떤 직업보다도 '재료값' 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성실함과 꾸준함에 무조건 뒷받침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결국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값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나오듯 '비즈니스 글쓰기'는 누군가 내가 쓴 책을 사고 읽어줘야 성립이 된다. 그래서 책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스킬과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들이 나온다. 어쩔 때는 간결하게, 문장을 딱딱 끊어서 써야 상대방이 읽기 쉽다는 사실은 내가 항상 독자의 입장에 있음에도 글을 쓸 때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탈고 등의 시간이 개인적으로 참 고통스러운(내가 쓴 글을 내가 다시 읽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처음 알았다!) 시간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글이 점점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단순히 책만 읽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도 어느덧 1300개를 넘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실제 적용을 해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여기서 나오는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조차도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내 블로그는 사실 정말 '개인적'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대중적인 내용을 기술하지는 않지만 '비즈니스적인 글쓰기'에서 블로그는 어쩌면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상급자로 가는 문장 기술'에서 필요 없는 문구를 빼라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는데 항상 글을 쓰면서 무엇인가 덧붙이려는 노력만 했지 한 번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일 것이다. 내가 쓰는 글에 이렇게 버릴 것이 많았다니 말이다.

 

책을 낼 수 있을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걱정하던 부분이긴 했다. 책을 내는 과정에서 사실 어려운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에게 내미는 그 과정이 참 힘들었던 것 같다. 무수히 많은 지적과 함께 뭔가 선생님께 혼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지금도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제는 '당연히 겪어야 하는 시간' 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편집자의 손에서 바뀌는 것을 보면 신기하게 나가 쓴 글보다 잘 읽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편집자의 손보다 내 스스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의 글쓰기를 흡수하면 잘할 수 있을까? 욕심이 나고 해보고 싶고 그렇다. 글 쓰는 사람이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챗GPT로도 글을 쓸 수 있네?

사실 챗GPT가 나오면서 창조적인 분야에서도 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실제 활용을 해 보니 창조에서의 침범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글을 더 맛깔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보다는 뭔가 똑똑한 친구이긴 하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순서가 '물 흐르듯' 흘러가는 형태로 이루어진 책이 아닌가 싶다. 비즈니스라는 것에 대해서 정의를 하고 각종 스킬과 함께(난이도 점점 상승) 글쓰기의 최종 로드맵과 함께 보조할 수 있는 챗GPT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책 쓰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안 권할 수가 없다.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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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