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란 곳은 참 아이러니한 곳이다.
들어가기 전에는 다들 못 들어가서 안달 난 곳이었다가, 합격을 한 이후에는 월요일만 되면 월요병이 걸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또 막상 그만두게 되면 또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어쩌면 삶의 애환이 모두 담긴 곳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각 시대 별로, 그리고 회사 별로 많은 상황들이 있다. 많은 것이 AI다, 자동화다 해서 바뀌고 있긴 하지만 결국 회사라는 곳은 사람이 부대끼고 일을 하는 곳이다. 그렇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인관계'라는 것이 발동될 수밖에 없고 결국 사회적 동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다. 어디 가서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학교 때와는 너무나 다른 결과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화가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과거 우리는 상사가 나에게 무례하거나 화를 내면 참고 견뎌야 했고 후배들에게 그런 화풀이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세대가 바뀌면서 이제는 그런 경우에 대해서 충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동일한 것을 '원칙'이라고 여기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서이다. 물론 화를 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팀장 정도에 오르는 리더급 인력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화를 낸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실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고 화가 난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험담을 하게 된다면 돌아오는 칼날은 당연히 나에게 올 수밖에 없다. 화를 참는다기 보다는 그 시기를 잘 지나가거나 흘리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말은 나의 인격을 나타낸다.
'나는 솔직한 사람이라 다 말해', '내가 사실 뒤끝이 없어'라고 말을 하는 사람치고 뒤끝 없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런 것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해 주는 것이지 내가 내 입으로 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내 입에서 나온 말들이 당연하게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고 그것이 나에게 돌아왔을 때 '왜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험담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으며, 상황에 맞는 말(농담이라도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서 해야 한다는 사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실수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을 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센스라는 것도 다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이다.
회사 안에서 연애를 할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엄밀히 '비즈니스 관계'에서 비롯된다. 형제자매가 아니고 친구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 관계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을 때나 가능한 것이지 일을 함에 있어서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정한 선을 지킬 필요가 있고 너무나 많은 관심을 줄 필요도 받을 필요도 없으며 책에서 나온 많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눈치를 보느라 거절을 하지 못한다던가, 아니면 끙끙 앓고 있을 필요가 없다. 안되면 안 된다고 하고, 잘못되었으면 잘못되었다고 한다고 해서 우리 관계가 없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관계'이니 말이다.
이젠 이런 것도 많이 알아야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한다. 특히 집에서 자녀가 한 명 아니면 두 명인 상태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세대들은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책에서 많은 케이스가 나오지만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세대 차이도 있겠지만 사람 간의 성격 차이도 꽤 많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그렇다고 회사를 포기하거나(혹은 퇴사) 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도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정면돌파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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