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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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처럼 나오고 있는데 매 번 신기하다.

2023도 봤고 2022도 봤는데, 사실 매 번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많은 변화가 매 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로 신기하고 작년에 인기였던 것이 금년에는 전혀 인기가 없는 경우도 허다해서 뭔가 유행이라는 것도 모바일에서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2023년 초중반을 강타한 것이 '생성형 AI' 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는 문구가 있는데 이런 모바일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침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줄 것이 확실하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우리가 이만큼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까?

 

2024년은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날까?

챗GPT가 가져온 엄청난 변화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이 검색엔진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는데 우리는 검색을 하면서도 다시 또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광고가 붙어있는 창들을 보면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 지루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그것을 챗GPT가 한 방에 없애버린 모습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대화'인데 묻는 것에만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과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진짜 '비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웬만한 코딩 담당자보다 더 잘하는 코딩 능력도 어쩌면 일자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연동되는 것이 너무나 많아진다.

특히 여행에 있어서는 검색 -> 검색 -> 검색으로 이어지는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방법도 가능해진다. 과거에는 오직 가격에만 민감하다고 하면 이제는 연계되는 모든 것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 마음대로 계획을 짜는 것, 추가적으로 그 계획에 있어서 더 좋은 팁이 있다면 알 수 있는 것을 검색이 아니라 AI를 통해서 의견 교환과 나아가서는 예약까지 모두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미래에 나올 것만 같았던 일이 이제는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이것이 완전하게 가능해진다면 여행사의 입장에서 과연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둘 필요가 있을까? 

 

작년에 비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메타버스가 아닌가 싶다.

한 때 미래의 산업이라고 추앙받던 메타버스는(심지어 페이스북은 메타라고 이름도 바꿨는데!) 2023년에 이르러 속절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서 사회 생활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왜 가상 세계에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타버스라는 것이 다 없어진 것이 아니다. 활용도는 오히려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존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점차 오감을 더 많이 건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향후에는 가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2024년을 기대하면서....

모바일 시장은 또 얼마나 진일보할까? 많은 회사들이 AI에 뛰어드는 이유는 바로 그것에 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AI 비즈니스로 인해 많은 업종이 창출될 것이지만 반대로 그것 때문에 사양되는 직업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과거보다 살기 편해진 만큼 우리는 더 빠르게 적응을 해야 하는 의무도 병행을 하게 되었다. 국가가 사회적 약자를 돌 볼 의무가 있지만 모든 것을 해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책을 보면서 계속 새로운 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워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앞으로 얼마다 더 큰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AI 분야에서만큼은 불구경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득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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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