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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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생각들
2023년은 챗GPT의 해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AI)과 챗GPT(ChatGPT)는 2023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참가자들의 뜨거운 화제였다. 미국의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I와 챗GPT 없이는 다보스에서 그 어떤 토론도 이뤄지지 않았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오픈AI가 출시한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챗GPT는 최단기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 도달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90억 달러(약 36조 2,790억 원)의 기업가치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비상장기업 중 하나로 등극했다. 지난 2015년 창업한 이후 8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그 중심에 샘 올트먼(Sam Altman)이 있다. 『샘 올트먼의 생각들』은 금융, IT, 블록체인 저널리스트 4인이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에서부터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수장, 그리고 세상을 놀라게 한 오픈AI의 챗GPT에 이르기까지 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분석하여 담은 책이다. 이 책 한 권으로 샘 올트먼이 챗GPT를 통해 이루고자 한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살펴볼 수 있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실험, 또한 그가 직접 투자를 한 기업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샘 올트먼이 직접 밝힌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과,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스타트업이 세상을 이끌 것인지도 담고 있다. “챗GPT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위대한 기술이다. 나도 AI의 잠재력이 두렵다.”_ 샘 올트먼 샘 올트먼은 기업가이면서 투자자이고, 또한 개발자이기도 하다. 그는 세상을 위한 코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홍채인식 암호화폐 프로그램인 월드코인을 창립했고 비영리 연구재단을 세워 기본소득과 AI의 미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동시에 자신만의 정치적 이념을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는 이런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에어비앤비와 레딧을 비롯해 3,500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고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창립자인 폴 그레이엄은 샘 올트먼을 처음 본 순간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가 열아홉 살 때 이런 모습이었겠구나.” 결국 폴 그레이엄은 당시 올트먼이 창립한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후에 그에게 와이콤비네이터의 대표직을 제안했다. 정보에 대한 편향성, 저작권 이슈 등 아직 챗GPT와 AI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럼에도 올트먼은 ‘도달할 수 없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모든 이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모두가 공감하는 인공지능에 가장 가까운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샘 올트먼이 구상하는 미래는 무엇일까? 『샘 올트먼의 생각들』이 그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스탠리 최, 앤디 정, 제임스 정, 최동녘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3.06.09


샘 올트먼이 누구야?
챗GPT 창시자. 이렇게 말하면 좀 이해가 빠를까? 금년도 가장 핫한 기술 주제가 뭐냐고 물어보면 챗GPT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람을 따라 한다고 생각했던 답변 수준이었는데 어느새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서 주변에도 제법 쓰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정보 유출이 무서워서 사이트를 제한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챗GPT의 성능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길래 이런 제한까지 두는지 의문스럽다. 그래서 실제로 실행을 해 보니, 아... 이해된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말이다. 샘 올트먼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물론 기존의 것에서 좀 더 기술적 변화를 준 것이기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이만큼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다.
독특한 미국인으로 대표되는 사람이 예전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나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등이 있겠다. 한국에서는 저렇게 말하면 정말 빠르게 매장 당할 것 같은데 저기서는 저 사람들을 오히려 열광하게 하는 하나의 제스처로 인정이 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심지어(망할 도지코인) 기업을 사고팔거나 자신이 꿈꾸는 바를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더라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가 하는 언어가 예술적이거나 하지 않더라도 뭔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이 말하면 구라지만 저 사람이 말하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무엇이 그들을 꿈의 인도자로 불리게 하는가? 그 계보에 이제 샘 올트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 친구는 나보다 나이도 어리다(1985년생) 미국은 이렇게 괴짜들이 이끌어 가는 걸까?

괜히 이민자들의 천국인 나라가 아니다.
가끔은 총기사고가 나거나 인종 차별 등이 일어나더라도 결국은 자정 작용이 발생된다. 어쩌면 서로의 차별이 솔직하면서도 문제가 드러나게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또 시스템이 동작된다. 사실 이런 것이 제대로된 사회가 아닐까? 이런저런 사고가 많이 나더라도 미국을 제1의 강대국으로 키우게 된 발판은 바로 이러한 자유로운 생각과 더불어 자유로운 발전, 그리고 이 책에도 나오는 실리콘 밸리의 '배신' 문화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더 성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두머리가 많다고 해서 배가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서로 분할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갈라져서 가야 더 빠르게 갈 수 있다. 유럽은 중세시대를 겪고 미국은 남북 전쟁 등을 겪으면서 더 높은 기술력과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기 시작했고 이민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관대했던 나라들이 부강해졌던 것을 알 수 있다(한국은 정말 그렇지 못했다)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이민을 고려하는 1순위는 단연코 미국이다. 북유럽이 복지가 좋아도 그렇게 폐쇄적인데 어떻게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겠는가?

아이디어가 있고 투자도 있다.
미국에서 가장 자랑하는 이러한 스타트업들 뒤에는 투자를 뒷받침해주는 벤처캐피털 등이 있다. 물론 그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시각을 공유한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결국 돈을 버는 것이다. 특히나 다른 기업에 자신의 기업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 그리 거부감이 없는 사회이며 고용과 해고가 활발하다 보니 스타트업에서 몸값을 올리고자 하는 취업자와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빼먹고자 하는 경영진 간의 상호 니즈가 맞아떨어진다. 너무 속물 같은 상황이고 한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국도 언젠가 이렇게 변화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제조업 속에서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의 제조업은 점차 AI가 지배해 나갈 것이므로 관리하는 사람 정도만 있으면 되는 것도 맞다. 우리 사회에서 점차 취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샘 올트먼은 확고한 자신의 생각이 있다.
챗GPT를 통해서 사람들의 편의성을 증대하려고 하고 있고 과거 루프트라는 회사를 통해서 위치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행동을 하였다. 그는 이제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만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분명 이대로 사회가 유지되면 빈부격차는 더 커지고 누군가는 계속 일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다. 과학과 발전은 정신없는 상태가 아니라 여유와 공백이 생길 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성공의 열쇠를 던져주고 갔다. 샘 올트먼의 생각은 과연 앞으로 실행이 될까? 나도 기본 소득이 있으면 업무를 좀 줄이고 다른 것을 해 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미래를 한 번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들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굉장한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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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