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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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항상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물론 난 아니다. 이상하게 항상 엉키고 같은 것을 하더라도 항상 어렵게 한다. 뭐, 그 덕에 여러가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쉬운 길로 가 보는 것이 소원이긴 하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진행이 되니 가장 큰 문제가 생겼다. 개인적인 '자존감' 이 떨어지는 것이다. 항상 어렵게 이뤄내니 일단 이뤄냈다는 것은 매우 좋은데 항상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의지를 하거나 시작부터 어렵게 될 거 같으니 자신감이 자꾸 떨어진다. 마음이 조급해 지고 왠지 불안해 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타인지는 상당히 묘하다. 물론 자기개발서 등의 내용들이 다소 현실과는 거리가 있거나 하는 내용들이 있지만 이 책은 진짜 딱 10초만 투자하면 되는 습관을 의미한다. 10초 정도면 어렵지도 않고 투자할 만 하지 않은가?

 

물론 10초동안 뭘 하겠냐고 물어본다면 이 책은 다소 어려운 편에 속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3차원이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는 5차원을 바라보고 고민을 하라고 한다. 이게 또 뭔소리일까?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생각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을 한다음 관계를 갖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솔직히 지금도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결국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좀 더 원할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흔히 회사 생활의 대부분이 사람관계라고 했다.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성과를 얻는 것은 다른 사람이라던가 껄끄러운 상사나 부하직원 때문에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바꿔 생각을 해보면 과연 그들이 나를 바라볼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껄끄러울까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제나 내 생각 속에만 갖혀있기 때문에 그들을 두려운 존재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쩌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반박자 뒤로 와서 생각을 해보면 내가 걱정하는 이런 관계들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트레이닝을 통해 '내가 해야 할 일(미래)'을 10초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이 메타인지의 핵심이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다소 두루뭉술하게 표현된 부분이 많이 있는데, 오히려 예시를 읽다보면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흔히 내가 하는 큰 고민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큰 일이 아니었던 경우가 더많고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이 있듯, 우리는 내가 누구고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 지 미리 고민하고 답을 얻고자하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생각대로 되는 일이 굉장히 많아질 것이다. 이번 기회에 어떤 일을 하든 10초 씩 인지하고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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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