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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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떤 행사에서 저자를 만난 적이 있다. 사실 개그맨으로서는 그리 성공한 케이스는 아닌데 소위 말하는 '잠깐' 떴다가 진, 사실 그의 의지가 아닌 MBC의 개그 프로그램의 약화로 인해서 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본인의 직업에서 실패하고도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그 행사에서 보았던 '고명환' 이라는 사람은 정말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있으며 진짜 자기개발 서적에 나와있는 그대로를 실천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만 책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극소수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책들이 신나게 팔린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책'들을 읽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책이다.

 

사람은 실패를 딛고 일어날 때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많은 실패를 해 본 것이 아니라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저자는 남들은 한 번 하기 힘든 실패를 무려 5번(책에는 4번이지만 개그맨으로도 한 번 방송이 없어져서 실패를 했으니 5번이라고 하자)을 하고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났다. 그렇다고 해서 처자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할 수도 있지만 결혼을 한 사람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 지 잘 알 것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그는 극복해냈다. 대단하지 않은가?

 

식당의 기본은 맛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본인 것은 '사장의 마인드' 라고 할 수 있다. 내 주위에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 중에도 대부분 '사장' 이라는 간판을 내세워 모든 것을 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수금만 하려는 사람이 많이 있다. 물론 가게 건물이 모두 자기 것이고 주변에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사장은 가격책정부터 음식을 만드는 모든 것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 적어도 자신이 한 것과 주방에서 요리사가 한 것과 음식의 질이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 할 줄 모른다고? 그러면 일단 배우고 노력해서 그 접점을 찾아야 한다. 자신은 음식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할 수 있다고? 그러면 그냥 식당을 하지 말아라. 식당은 사장이 만든 요리가 가장 으뜸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 사실 글을 쓰는 자체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 분이 비교를 하거나 묘사를 할 때 쓰이는 책들은 사실 나도 익히 읽어봤던 책들이다.  그런데 그런 책을 나는 제대로 활용을 한 적이 없다. 왜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지만 말 그대로 '실행' 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회사라는 소속으로 인해 특별히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냥 적용하지 않은 것' 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항상 새로운 부분을 고민한다. 식당도 단순히 그냥 경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을지 책을 통해서 고민해 보며, 실제로 많은 책들에 나와 있는 '대박창업의 비법' 을 그대로 실천해 본다. 책이 거짓말이라고? 안해봐서 그렇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의 90%는 진실이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렇지.

 

이제는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행사를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지도 않는다. 성공을 거둔 자의 여유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는 자신만의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은 직후부터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다이어트도 다시 손대기 시작했다(물론 오늘 또 치킨 먹었다 젠장.ㅋㅋㅋ) 진짜 책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데 못할게 뭐 있는가? 일단 나 자신의 체질부터 바꾸기 위해 시작한 부분이니 뭘해도 노력을 해봐야겠다. 항상 읽기만 하고 내팽겨친 책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찬찬히 다시 읽고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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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