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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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나 할까? 그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너무나도 어려워진 부분이 있다. 서로 이해하지를 못하니 발생하는 부분인데, 그래서 정신과 의사 분들이나 심리학자들이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본다. 사실 심리학 자체는 학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당장 내가 회사에 나가더라도 다른 사람을 내 마음대로 움직여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런 것을 본다면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당장 내 눈앞에 필요한 절대 필수 불가결한 학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가면서 가장 불편한 사람은 '이유없이 반대하는 사람' 이다. 사실 저게 반대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무조건 불만만 털어놓는다. 후배도 아닌 인원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또 자주보는 관계가 아니라서 첫인상만 가지고 고정관념이 생겨버렸다. 지금도 솔직히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불만이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바라보는 나의 문제점은 바로 그런 문제점을 눈 앞에 놓고도 돌파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편한 사이지만 자주 안보는 사이, 어쩌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를 올라간 사람들에게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까?

 

최근 와이프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가끔 너무 힘들면 자신의 화를 못이겨 낸다는 부분이다. 나 역시 화가 나고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워낙 혼자서 다른 생각으로 참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화가 났을 때'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상황이 한 번쯤은 올 수 있는데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할까?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다면 원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상대방이 내가 화를 내고 분해하고 있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없고 딱히 필요없는 감정손해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의외로 쉽게 화가 가라 앉는다.

 

이 책 안에 85가지 심리 기술이 담겨있는데, 실생활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물론 안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생각해 보자. 우리가 자기개발서를 항상 읽으면서도 실패하고 다시 읽게 되는 것은 어쩌면 의지의 차이이다. 의지가 완벽했다면 내가 자기개발서를 냈겠지. 그렇게 생각을 해 본다면 부분적으로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나의 심리상태를 바꿔보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되고 조금의 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 심리학 책은 항상 보면서 스스로를 되짚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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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