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의 아가씨들 이라고 했으면 책이 불티나게 팔렸을까?
사실 이런 성공스토리는 꽤나 많이 봐서 책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느낌일지 알 수 있어서 이런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뭐 어떤가 이런 성공스토리를 보고 마음이 불끈불끈하는 건 항상 마찬가지인데.
최근 한국은 뭔가 불평등한 것이 너무나 만연하여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나라로 보인다. 그런데 그런 것을 보자면 모든 사람을 '서민화' 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있는 자를 모두 '적폐'로 끌어들여 평등화를 많이 꿈꾸는 듯 하다. 사실 항상 경제학의 고민이 성장이냐 분배냐를 놓고 생각하는 것인데, 지금의 정부는 성장보다는 분배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수성가한 사업가들을 항상 표본으로 삼곤한다. 이 책에서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런 불평등 속에서도 충분히 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사람인 것을 본다면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짤막짤막하게 내용을 적다보니 사실 무서울 정도로 '영웅담' 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모든 사람이 시간을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른 경쟁자와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대부분 '성실' 이라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항상 이런 책을 읽으면서 뭔가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그냥 평범한 영웅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하나의 중견기업을 이끌면서 나왔을 그들의 땀과 눈물은 고스란히 느꺼진다. 항상 회사의 일원으로서 오너의 부를 부러워하기만 하였는데, 그들의 노력이 단순히 '대단하다' 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책임감 있는 오너라는 직책이 그냥 일개 사원에 비할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서와 사업일 계속 확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얼마 전 커피식스의 강훈 회장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회사가 어렵다고 목숨을 끊는 사원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지 여기 나와 있는 사장들은 다른 사람과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최근 부쩍 좁아진 입지 덕에 회사를 나와야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지금까지는 자영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 자영업도 누군가에게 종속될 수 밖에 없어 내 사업을 직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난 1조원의 사나이들 처럼 하나의 사업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준비할 것도 많고 마음가짐도 달리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에 발맞춘 노력과 긍정에너지 등이 갖춰져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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