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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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투자투자투자 시대!!

재택근무를 하라고 했더니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난무하고 사람들마다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적당한 책을 읽어 보았다. 물론 테마주라는 이미지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지금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대형주가 아니라 테마주가 확실한 듯 하다. 한동안은 마스크와 코로나 진단 주가 최근 총선 이후에는 여당의 압승으로 인해 여당이 밀고 있는 각종 정책주가 한번 크게 오른 형국이 되었다. 물론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모두 삼성전자 투자에 열정을 다 바치긴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돈 버는 것은 테마주 투자자가 되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사실 관련주를 미리 알고만 있었어도 오르기 시작할 때 같이 숟가락이라도 얹어서 해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긴 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얼마 전에 비슷한 형태의 테마주 투자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보다 얇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테마와 주식이 있다는 내용을 쭉 나열한 형태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른 것이 어떤식으로 투자 방향을 정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항상 주식 책에 나오는 기본적/기술적 분석 내용은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 테마를 접근헤야 하는지 그래서 그 테마주는 이러이러한 것이 있는데 그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을지 아예 편하게 '이런 거 사는게 그나마 나아보입니다' 라는 것이 있다. 글로 표현하기 조금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한데, 단순히 테마주라는 것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계절적, 시간적, 시기적 여러가지 방면으로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었다.

 

하나의 일례로 최근 총선으로 인해 오락가락했던 '남선알미늄' 을 보면 정말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가 총선 직전 약 일주일전부터 급격히 하락하는 트렌드를 보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습효과' 라는 것을 알고 지난번에 2~3일 전에 떨어졌으니 동일하게 하려고 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세력들이 먼저 떨어트린 부분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런 책을 계속 읽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에 학습효과로 인해 상승과 하락이 점차 빨라진다고 할까? 물론 말도 안되는 시점까지 당겨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형태로 계속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대선은 앞으로 2년 뒤, 과연 어떤 주가 다시 떠오를까?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이제는 한 번 정해지면 꽤나 여러번 흔들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주식시장은 학습효과와 더불어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 길이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계절적 테마주를 생각해 볼까?

코로나 덕택에 뭔가 좀 크게 바뀌긴 했는데, 케이엠(마스크주) 이나 크린앤사이언스(미세먼지주) 를 한동안 매입했었던 기억이 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케이엠은 대박이 났고 크린앤사이언스는 정말 확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온 상태인데 코로나 이슈로 마스크 공급이 이슈가 되면서 미세먼지 관련 대장주가 확 뒤집어 지는 순간이었다. 소량 공급만 하는 오공(마스크주)가 더 크고 빠르게 상승한 것은 아마 시가총액의 가벼움으로 인해 그럴 것이다. 이렇듯 너무 큰 규모의 주식은 테마주로는 그리 어울리지 않고 계절적으로 돌아오는 테마주는 지금 기록해 두었다가 1년을 추적해 보면 비슷한 시기에 상승되는 모습이 있기에 항상 소외될 때 담아두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테마주라는 부분을 색안경을 쓰고 보지 않는다면 내 자산 증식에 분명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사실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하는 거지 회사가 번창하길 바라면서 주식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최근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주식에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긴 하다. 적어도 내가 산 주식이 어떤 시점에 오를 수 있고,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는 스스로 파악을 해야 매수/매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주식 투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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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