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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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보았는가?

이제는 황당하다 못해서 경이로울 지경이다. 서울 시내 안 오른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이 어렵고 이제 10억 이하는 아파트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매일신문과 뉴스에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 문제점이 보도되고 있고 매 달 정책이 추가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솔직히 한심스럽다 4년째 조이기만 하다가 막상 하다 보니 모자라요 이제 좀 늘려 볼까요 이러고 있는 상황인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애초에 설계 자체를 잘못했으니 그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 누구를 탓하리? 정치적으로 경제를 바라보고 있는 이 상황이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가지만 이미 지나간 상황이니 나름대로의 방책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 대체 어디를 사야하는가?

이미 직장인 월급으로 서울에 있는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며칠 전 본 것은 성동구에 있는 트리마제 88평형이 호가가 100억이 넘어간다. 물론 원래 비싼 아파트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꿈이라도 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사야 할 곳은 빈틈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들이다. 소위 동네 1군 아파트들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웬만큼 돈을 가지고 사기도 어렵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1군이 아니라 2군 3군 조차도 타 지역에 비교할 수 없을 을만큼 가격이 비싼데 네이버 부동산을 보다가 보면 또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들이 좀 있는 듯하다. 그러면 나에게 가장 최적화되고 저렴한 아파트를 고르면 되는 것이 아닐까?

 

골라도 임장을 가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최근에는 직접 찾아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부동산을 통해도 진짜 가보기가 힘들다) 주변의 현황과 상권 정도만 알 수 있는데 그마저도 모두들 바쁘다 보니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네이버 부동산이나 여타 다른 어플만 가지고 가격을 보다가 보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것 같은데 가격이 유독 저렴한 곳이 눈에 띄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찾아가 보면 그 가격에 나온 이유를 알게 된다. 일평생 가장 비싼 돈을 사용하는(누군가는 아니겠지만?) 일인데 어째서 이렇게 단순하게 할까? 그래서 이러한 책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지.

 

아파트는 솔직히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미스코리아 선발전과 같이 '남도 살고 싶은' 집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동네 랜드마크 아파트는 당연히 좋겠지만 실제로 랜드마크를 살 정도로 돈이 있었다면 애초에 이런 책을 고르지도 않았겠지. 그래서 차선책으로 향후 가치가 유지 혹은 더 오를 것이라 판단되는 아파트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1등은 확실하지만 2~3등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뭔가 하나씩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판단할 능력이 아직까지 없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곳들은 대부분 한 번씩은 다녀왔었는데 나름 괜찮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탑 곰님의 안목이 뛰어나다는 증거일 테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임장을 좋아해서일까?

이렇게 부동산을 조사한 것을 가지고 멋들어지게 글로 풀어내고 또 그것을 책으로 편찬해서 내었다는 것이 상당히 부러운 일이긴 하다. 부동산 가격이 유지되는 한 거의 매 년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직접 찾아가 보고 정말 '진짜인가?'라는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또한 어떤 단점이 있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또 그 나름대로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서 알뜰하게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책이 몇 가지 더 나와서 서로 비교할 수 있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이 있다(내가 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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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