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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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익률 좋은가?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수익률이 영 별로다. 이상하게 존버를 하는 것은 오르지 않고 팔면 바로 오르는 마치 머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항상 그런 문제가 발생을 한다. 나만 그런가?? 그렇게 손해를 보고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공부하면 좀 되려나?"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 책을 많이 샀다. 그런데 꼭 마지막에 이런 생각을 한다. 그냥 딱딱 찍어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테마주 책을 사서 독파하고 다시 주식시장에 가서 잃고 돌아왔다. 생각해 보면 돈을 크게 잃는 이유는 내가 제대로 공부를 안 한 것도 있겠지만 나만의 원칙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기웃기웃거리기는 하는데 그 주식에 대해 모르기도 모르거니와 확신도 없다. 그러니 계속 손절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좀 다시 해 봐야겠다.

그런 와중에 눈에 띈 책이다. 해외주식에 투자는 하고는 있지만 비중이 크진 않고 최근 게임스탑이나 테슬라와 같이 이슈가 되는 주식들만 알고 있긴 하다. 그런데 현재 한국 주식은 얼마 전까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여 굉장히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있긴 하지만(근데 그거 아는가? 실제로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다) 기축통화를 갖지도 놀라운 기술을 가지지도 못한 한국으로서는 상승하는데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뭔가 슬픈 일이지만 분명 세계는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더 궁금해한다. 그러니 좁은 세상에서 아등바등 있을 것이 아니고 해외, 아니 미국의 주식이라도 매수하면서 도전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어떤 주식을 사라고 찍어주는 책이 아니다.

그럼 대체 어떤 책이냐? 먼저 처음에는 투자의 철학에 대해서 나온다. 투자를 본인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적어도 투자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철학에 의거하여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경기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어떤 대처를 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변동에 굉장히 민감하게 움직이게 되는데 수출 중심 국가로서 최종재의 경우 레드오션에서 싸우고 있고 원자재는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분명 세계 10대 강대국인데도 스스로 경기 변동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의미다. 그걸 당장 바꿀 수 없으니 그 흐름을 잘 타고 다녀야 하는데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하면 코로나 이후로는 그간 힘을 길러왔던 미국의 기업들에 의해서 한국의 경기가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이다.

 

그러면 대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얻어야 하는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는 말 중 하나인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마라' 라는 명언인데 실제로 이것 때문에 바구니의 정의와 계란의 정의가 사람마다 달라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그것을 국내로만 봐야 할지 아니면 세계로 봐야 할지도 애매하고 주식과 채권으로 봐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스로의 성향에 따라서 분산투자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된다. 코인이나 주식 등의 경우 내리막 길에 이르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 과연 과감히 손절을 하거나 아니면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자산을 너무 많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을지(배당주, 포트폴리오, 앱설루트 리턴 전략 등) 자세히 나와 있다. 서평인데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다 적으면 너무 좀 그러니까 직접 읽어보고 맘에 드는 것을 뽑아내는 것이 어떨까.

 

투자도 투자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마냥 우상향하지도 않고 마냥 우하향하지도 않다. 우리는 어쩌면 굉장히 길게 볼 수 있었던 이런 흐름을 코로나 때 한 번에 다 보았다. 작년 한 해 변동폭을 본다면 누군가는 그 사이에 굉장한 이득을 보았을 텐데 지금은 사실 그렇게 호황 형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IMF 때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어려워했지만 그 사이에 새로운 기업과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향후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것을 현재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다음은 어떤 위기가 올 지는 모르겠지만 이다음에는 버블이 한 번 터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공부 열쒸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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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