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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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편을 보지 않아서 앞에 어떤 궁금한 이야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책의 첫 번째 궁금한 내용을 보기 시작하면서 '아, 내가 이런 것을 궁금해 하기는 했던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로 첫 번째 주제가 거울 속의 나와 사진 속의 나는 왜 다른 것일까라는 내용이었는데 집에 있는 전신 거울을 보면 그래도 좀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데 막상 사진을 찍으면 항상 돼지 같거나 뭔가 나 안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물론 그게 실제로 그냥 돼지같이 쪘는데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일수도 있다) 그런데 읽어보니 진짜 맞는 말이다. 좌우가 바뀌는데 우리는 항상 좌우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만 어깨가 아파도 한쪽만 많이 아픈 것과 같이 완전 대칭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뭔가 이질감이 생길 수밖에(뚱뚱한 것은 별개였다...ㅠ)

 

집에 모바일 기기가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멀티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사용을 하다 보니 멀티탭을 하나 더 사용을 해야만 거리가 닿는 경우도 있고 그만큼 많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번째 멀티탭을 하더라도 동작 상 문제가 없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당연하게 다 되는 줄 알고 3번째 멀티탭까지 사용을 했는데 뭔가 고장난 듯하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냥 3번째는 안되는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은 다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서 거리가 멀어지고 계속 손실되는 전압이 생기게 되면서 생길 수밖에 없는 당연한 현상이었다. 정말 단순한 원리인데 왜 생각조차 못했을까?

 

가끔은 하늘에서 우산을 가지고 낙하산처럼 내려와 보고 싶은데...

상상만 해도 즐겁다. 한 5층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우산으로 천천히 내려오면 얼마나 편할까? 그런 생각을 나만 해 본 것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을 해 보지 않았다(일단 뛸 생각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만약 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사실 우산이 버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는 생각했다. 돌풍이 불면 확 뒤집어지니 말이다. 책에는 중력가속도 값으로 계산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눈에는 잘 들어오지는 않고 실제로 절대 뒤집어지지 않은 파라솔을 가지고 한다고 해도 내가 그 힘 때문에 놓칠 것이라는 것이 있다. 하아, 공상정 도로만 생각해야지 진짜 하면 큰일 났겠다.

 

오늘도 술을 한 잔 했는데...

친구들이 말을 할 때 항상 '이건 술이기도 하지만 내장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라는 핑계를 대고 술을 마시곤 한다. 뭐, 사실 그게 맞나? 틀린가? 싶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나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덜 주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실험을 해 보면 어떨까? 순도 50% 이하의 알코올은 소독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그거 먹으면 목이 막 타들어갈 텐데 말이다. 거기다가 순수하게 알코올이 아니라 설탕이나 기타 효소 등과 같이 불순물이 첨가되어서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안 먹을 것은 아니다.

 

아마 3탄도 나오겠지?

내가 궁금은 했지만 딱히 알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그 덕에 저자의 유튜브도 한 번 보게 되었다. 확실히 글로만 읽다가 실제로 실험을 하거나 설명을 하는 것을 보니까 더 이해가 빠르긴하다.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많은 유튜버들이 이렇게 책을 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영상을 보여주는 것만큼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이렇게 아이디어 넘치는 다양한 내용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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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