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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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성공했단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가?

지금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있던 사람이 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인데 그의 타고난 두뇌와 행운, 그리고 노력 등이 합쳐져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어찌 보면 성공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맞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빌 게이츠 혼자서 일군 회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빌 게이츠 외에 스티브 발머 정도 더 아는 수준이다. 최근 회장이신 사티아 나델라 정도 알까? 그런데 폴 앨런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그분은 아니고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첫 착률을 했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닐 암스트롱 뒤에 마이크 콜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폴 앨런과 마이크 콜린스라는 인물은 너무 다른 케이스지만 비슷한 면도 있다.

바로 반드시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폴 앨런의 일대기를 보면 죽을 때까지 정말 돈을 펑펑(?) 쓰고 죽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돈을 펑펑 쓸 때가 더 많은 봉사활동과 즐거운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뭐 이건 자기 스스로 생각하면 되는 부분이다) 달착륙 때 마이크 콜린스도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그저 내가 한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주 미아가 되니까'라는 신념 아래 암스트롱의 성공을 도왔다. 한편으로는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라는 전제를 부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다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당장 내 눈 앞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급하게 주변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쉽게 해결을 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당연하게도 전자가 더 쉬운 방법이긴 하다. 그런데 그 문제가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해결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하면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각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후자의 사람이 좀 더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항상 도움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꼭 누군가 나의 공로를 알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바보처럼 묵묵하게 일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주눅들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서두에 이야기하듯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공로를 인정해 줘야만 뭔가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 그 공로 자체는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법도 내가 제일 잘 아니 말이다. 

 

나는 아직 거의 안하지만 '봉사'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봉사활동 하는 것 자체를 숭배하고 중요시 생각하는 이유는 남에게 그렇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럴까? 더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사실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사내의 동료들끼리 유대감이 더 크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최근 경제 침체 때문에 이러한 봉사 활동을 많이 줄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 회사에서 가능하다면 봉사활동에 대한 부분의 지원 등은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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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