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6. 22:39
728x90

 

많은 돈을 벌고 싶은가?

사실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주변에 이야기를 할 때는 '난 돈이 많이 없어도 괜찮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거면 일은 왜 하나? 그냥 일용직을 하면 되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치고 진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봤다. 뭔가 돈을 언급하면 어색한 선비 정신을 타고난 것일까? 어찌 됐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결국 굶어 죽겠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고 결국 돈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너무 속물 같은가? 아니다. 그게 현실이다. 돈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세상에서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할까?

 

이 책은 극명하게 돈을 중요시 한다.

부의 레버리지는 바로 생각의 전환이다. 돈에 대한 생각부터 우선 정해야 한다. 돈이 나쁜 것이고 사람을 망치는 것이 아니다. 그 돈에 현혹되어 사람이 망가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함께 어떻게 벌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일자리가 있다고 안심할 내용이 아니다. 사실 자영업이나 회사원들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다(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 월 혹은 매 년 버는 돈에 많은 목숨을 거는데 평생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게 끊어지면 더 문제가 된다. 나의 아버지가, 나의 주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당황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점을 더 강화하고 단점은 포기해라.

읽었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문구가 아닌가 싶다. 아, 물론 포기하라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보다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면 LOL의 세계적인 선수인 SKT1의 페이커 선수가 현 상황에서 돋보이기 위해 얼굴 관리를 하고 웅변을 하며 정치를 도모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아니면 잘하는 게임이 아니라 공부를 해서 의대를 가겠다고 할 경우 물론 될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니다. 그는 그의 장점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게임에 걸었고 천운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엄청난 부를 얻었다. 물론 스스로는 그 부를 활용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나는 과연 지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책에서 나온 기업가와 투자가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만큼 잃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항상 동일한 상태에서 회사가 나를 버리는 순간 나는 너무나 자그마한 존재가 되어 힘들게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의 장점을 책에 적어보니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꽤 있지만 그게 실제 돈이 될 수 있는지 여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여러 부업 형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아직은 단기적인 수입만 있지만 그것이 장기적인 수입이 될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야금야금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 최대한 회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바뀌지 않는다.

이런 책을 읽고 나서 항상 느끼는 것은 '나는 과연 이런 책을 읽고 바뀔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5~6여 년 전까지는 분명 이렇게 느끼기만 하고 책을 덮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실적으로 지나온 과거보다 미래가 더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책을 계속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있다. 이렇게 하더라도 내 미래가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바꿔볼 시도는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그것만이라도 굉장한 이득 아닐까?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