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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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사실 모든 것이 전산화 되고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으며 여타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편해진 정도 수준이었다고 본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규모 재택근무가 사실은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의외로 회사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도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되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평생 모를 거 같았던 Zoom이나 Collaborate 와 같은 업체의 원격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세상은 급격히 변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단순히 탄소를 줄이고자 시작했던 전기차 시장에서 대단한 변화를 보여준 테슬라는 매출액은 얼마 되지 않음에도 그 미래성을 평가받아 엄청난 주식 상승을 보여주었다(물론 떨어질 때도 기가 막히게 떨어지긴 했다) 그런데 사실 미래성을 보장받은 것은 전기차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율주행' 이라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망사고가 종종 있긴 했지만 자율주행 자체는 현재 가능한 상태이다. 완전 무결을 만들고자 하여 여러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현재의 속도로 보자면 빠르면 10년 이내에는 주행 자체를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나와는 관계없는 그런 기술일까? 아니다. 누구든 직간접적으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생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 분명 나에게도 영향을 주겠지. 그러나 변화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이 맞다. 내가 모르는 것일뿐...

 

한동안 가치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가상화폐도 사실은 초기에 그냥 급등/급락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서서히 기존 화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뉴스에서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서 망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 있지만 그 기술들은 알게 모르게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들과 같은 기술은 단순히 화폐가 아닌 보안기술로 점점 커져가고 있고 잠시 수그러 들긴 했지만 결국 어느정도의 화폐로서의 기능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듯 신기술은 처음에는 많은 견제를 받다가도 일상생활에 적용이 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녹아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에서 현금으로 돈 내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위의 것들보다 더 일상생활에 와 닿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가 아닐까 싶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병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대형 감염병에 대한 문제는 과거 같으면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말지' 와 같은 안일한 인식은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로 변화를 하고 있다.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고 약 역시 한꺼번에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다. 물론 오히려 사람의 몸이 약물로 중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헬스케어가 아닐까?

 

결국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은 기술전달의 의미도 있지만 결국 변화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내가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기술에 대한 변화를 조금 빠르게 받아들이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부분 때문에 가속화되는 차이를 정말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책의 의도(?)가 느껴진다. 나는 이 변화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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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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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좀 빠르게 읽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 1회 읽을 때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응??? 책이 이렇게 짧아? 그리고 읽고 나니 뭐를 의미하는 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 이랬던 이유는 사실 제목만 보고 주인공아 카페를 차리는 내용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원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조금 당황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내가 바로 그 상황이었다. 뭔가 동화책 같기도 한 이 책은 지금 생각해도 1회만 읽으면 그냥 너무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책이다. 어차피 20분 정도 밖에 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그냥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았다. 이번에는 조금 찬찬히, 찬찬히 어떤 느낌일까 회상을 하면서...

 

본인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군 제대 이후가 가장 많이 변했다고(부모님도 그전까지는 완전 바보였다가 군대 갔다와서 사람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다면....?)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실 군대 내에서 딱히 내가 변화 할만한 것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음에도 변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거기서 느끼고 생각했던 시간이 굉장히 늘어나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 전까지는 부모님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깔아놓은 아스팔트 도로를 쭉 걸어갔다라고 한다면 그곳은 시작이 진흙이었고 내가 공사를 새로 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가 다시 아스팔트가 보였는데 의외로 아스팔트가 내 성미에 맞지 않는 것이 많더라. 그래서 주변으로 다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 보니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나를 위한 삶' 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도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쓰게 된 것은 아닐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자살을 결심하고서 확정을 짓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말이라고 하는데 힘든 시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이다. 어쩌면 여기서 말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당근/달걀 그리고 커피콩은 그들의 마음 속에 확 와 닿았던 것은 아닐까? 책은 세 번째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적절한 비유였다는 내용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초심을 잃어버릴 때 쯤 다시 생각나게 했던 저 비유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공전에 히트를 쳤던 '시크릿'의 내용과 비슷하다. '긍정의 힘' 은 어떤 것보다 사람을 크게 변화시킨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주변에서 보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책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불만으로 남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신만 고통스러워 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조금은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가벼운 책도 깊게 와 닿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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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0. 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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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았던 책 중에 4차산업에 관련된 책들이 유독 많다. 흔히들 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5G, AI, 3D 프린팅 등과 같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월등히 빨리 흘러가는 형태가 되어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 시대에 살면서 그저 '이런 기술이 나와서 정말 좋다' 라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에 투자를 했을 것이고 검색 시장을 평정하고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생태계를 주름잡는 구글이나 각종 대형 마트들을 무찌른 아마존을 보면서 그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경제학적인 요소보다 '이런 회사에 나는 투자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실제로 저자가 VC(Venture Capital) 소속이니 스스로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였겠는가? 우리는 앞으로 100년을 지배할 기술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의 근간은 바로 'Connected' 이다. 5G가 상용화 되었고 급속하게 퍼져나가게 되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 상황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점차 VR/AR을 통한 각종 기술들이 발전되게 될 것이고(특히 책에서 나오는 경기장을 집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가 막히다! 극단적으로 관중이나 치어리더만 구경하는 사람도 분명 나오지 않겠는가?!) AI 시스템에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최첨단 같아 보이지만 결국 이것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아날로그 적인 많은 노력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현재는 미국이 단연코 1위지만 이 책에 나온 것과 같이 대기업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이 개개인의 손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유튜브 개인 방송과 같은 시스템 말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지금껏 100년 이상을 '저장을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패러다임 속에 있다가 '저장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만큼의 에너지만 만들어서 개별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태양광 에너지와 더불어 석탄/석유 시대를 뛰어넘을 각종 수소와 전기들은 지금은 많이 미흡하지만 조금씩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초기 전기차는 시내 주행 수준밖에 안되었지만 지금의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들보다 더 각광받고 있는 상태이다. 더군다나 그런 에너지를 주유소가 아닌 집에서도 자체 충전할 수 있는 것은 변화의 물결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의 오프라인 교육이 서서히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온오프라인 두 가지를 동시에 해본 입장에서 아직은 오프라인 교육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그만큼 인터랙티브는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의 세계는 조금 다를 것이다. 즉각적인 변화에 맞추어 다시 촬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요소에 대해서 바로 적용을 할 수 있다. 기존의 교수라는 직위는 조금씩 허물어져 갈 것이며 과연 우리가 공교육이 무조건 학교에 가서 배워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중 세대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도 가능한데 굳이 움직이면서 시간 낭비할 부분은 없지 않겠는가? 현재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교육 쪽의 변화는 굉장히 신선하고 기대되어 지는 내용이다.

 

이렇듯 각종 분야에서 변화가 보여지고 있다. 몇 년 전과는 다르게 갑작스레 빠르게 진화하는 것은 그에 발맞춘 여러가지 기술 발전이 있던 것인데, 앞으로 나이가 더 들어서는 그 기술을 쫓아가지 못할까봐 사뭇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때는 또 그 때대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지금도 하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말이다. 이런 변화를 알고 저자와 같이 어쩌면 투자의 목적으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냥 기술이 변하니까 받아들이기만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마음 가짐이 아니라 내가 변화를 주도하는 하나의 객체가 되는 영광을 얻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십년간 그저 동일하게 그러나 경쟁력있게만 살면 되던 시기에서 창조적이지 못하면 도태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러한 기술들을 그냥 바라만 볼 것인가 내 것으로 만들어 살아갈 것인가는 어쩌면 이런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부터가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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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5. 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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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왜 필요하지?

현재 다니고 있는 MBA 과정에서 보자면 도통 철학이 들어갈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재무회계의 투명성과 더불어 철저하게 '수익' 에 의거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를 하며, 여러 인원들은 최대한 비즈니스 정신에 입각하여 '무조건 판매만 잘하면 되는' 흑묘백묘의 기운을 가지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비즈니스에서 철학을 찾는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내가 있는 이 부서는 당장 다른 생각만 하더라도 부서질 것 같은데 천하태평하게 무슨 철학타령인가 라고 생각을 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물론 비즈니스에 철학이 꼭 필요하냐고 물어본다면 '필요는 한데 필수불가결은 아니다' 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장 사장도 먹고 살기 힘든 회사에서 과연 철학이 어떻고 인문이 어떻고 하면 과연 그 회사가 살아날 수 있을까? 당장 눈앞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기도 바쁜데 말이다. 하지만 바꿔 생각을 해 보자면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큰 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무슨 이야기냐구? 흔히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철학적인 사고의 극을 보여준 제품을 선보였다고 평가를 하는데 그는 정말 잃을게 없을 정도로 망한 적이 있다. 그때 그런 상황에서도 비즈니스에 철학적 사고를 결합하여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바로 단순화라는 부분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고객의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발생한 것이 바로 '그래, 너희가 어떤 것을 원하든 모든 다 들어줄테니 아예 모든 기능을 다 집어넣어 줄께' 라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사실 기능 중 10%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데 말이다. 그런 부분을 스티브 잡스는 잘 파고들었다. 스와이프라는 아름다운 방식과 더불어 버튼이 통틀어 5개도 되지 않는 그런 단순한 제품을 말이다. 특히 아이팟의 초기에 느끼던 회전 방식은 정말 기상천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하는 그의 철학과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해 본다. 본인의 제품에 대한 사용 철학이 없으니 필요한 것만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고 뭐가 불편한 지를 몰라서 그런 것일지라.

 

혁신이 중요하다고 항상 기업에서는 이야기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항상 그런 말을 한다. 그런데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혁신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 혁신을 위해 회사는 무엇을 하였는가 반문을 한다면 회사의 중역을 과연 답을 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관성의 법칙과 같은 모습을 하곤 한다. 철학이 문제가 아니고 변하지 않으려고 하니 아예 시작 자체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혁신이 필요하다고 외치더라도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국의 구글의 경우 초기에는 아예 전혀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을 뽑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점차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원하는 것이다. 구글이 혁신기업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덧 너무나 거대해 진 공룡기업으로 언젠가는 다른 혁신기업에게 그 자리를 물려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언제부터인가 학교도 회사도 실용적인 학문에만 목숨을 건다. 그런데 그런 변화 속에서 철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전원을 철학 전공한 사람을 뽑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회사 스스로 다변화에 물결 속에 빠져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에서 나오는 제품들이 자신만의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삼성전자도 패스트 팔로워 역할을 할 때는 혁신적으로 뛰어나가다가 이제는 1등이 되자 갈 길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애플은 새로운 철학을 삼성전자는 변화의 철학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이 10년 뒤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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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6. 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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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어쩌면 특별히 어떤 전공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문과 전공들이 많긴 하다만 딱히 전공의 도움이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대외적으로 비춰지는(특히 드라마?) 모습이 정말 멋지고 세련되어 보이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에서 굉장히 선망이 되는 직종이기도 하는데, 대기업의 기획이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뭔가 센스가 있어야 하고 항상 일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은 직종이라고 한다.

 

단순히 나열을 해 보았는데 최근 유행하는 YOLO라던가 워라벨 같은 것은 솔직히 꿈도 못꾸는 직종이다. 더군다나 특별히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쟁자가 생각보다 꽤 많은 편에 속한다. 그 의미는 무엇이냐면, 항상 상대방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만 먹고 산다는 것이다.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이 많은 경우가 있어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비단 대기업이 원망스러운 것 뿐만 아니라 유명한 기획자가 속해있는 곳과 경쟁을 하면 이름도 못 내밀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어쩌면 그 이름값을 능가하기 위해서 새로운 칼날을 갈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획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소소한 일상에서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고민한다고 해서 어떤 새로운 창작물이 딱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걸어가다가도 고민해 보고 주변의 변화에 대해서 항상 주의깊게 바라본다고 한다. 다소 귀찮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주변 모든 사물 혹은 모든 사람의 모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이 기획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카페에 앉아 있다가도 휴지에 어떤 생각을 적어서 급히 회사로 가져오면 그것으로도 굉장한 아이디어가 되어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책에서는 영화를 예로 들었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여러가지를 하는 것 보다 한 가지를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에서는 무에서 유를 장조하는 직업이라고 했지만 사실 기획자는 어떤 것도 무에서 유를 창출하지 않는데 기존의 유에서 다른 유를 만들어 내는 것 뿐이다. 그래서 그런 것을 하기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래의 것을 완전히 답습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똑같은 것을 계속 반복해 보다보면 거기서 파생되는 어떤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군대에서 걸레만 매일 빨다가 보니 다른 요령이 점점 생기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결국 어떤 새로운 광고를 만들었을 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창작물을 선보여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비언어적 행동인데, 그것을 놓치게 된다면 큰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비언어적 표현은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사람의 평소 생활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결국 클라이언트의 비언어적 표현이 나의 성공을 반증하게 되는데, 결국 관찰 또 관찰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찌보면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직종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다면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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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3.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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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밥을 먹을지 말지, 연애를 할지 말지, 빨리 죽을지(?) 늦게 죽을지... 사실 본인 선택에 의한 것이 30%라고 한다면 다른 것에 의해 선택 되어지는 것이 70%정도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70%를 바꾸는 것은 어쩌면 앞의 30%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노력을 해서 의사가 된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는 선택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를 내 마음대로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히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이유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 때문에 힘들다, ~이유로 곤란하다와 같이 단순히 핑계에 가까운 이유가 생기기도 하고, ~ 때문에 잘 되었다 라는 부러운 핑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와같이 우리는 어쩌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회사와 같은 곳에서는 서로의 욕망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욕망을 분출 시킬 수 있는 '의미' 가 중요한 곳입니다. 어떠한 성과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긴 합니다만 그 성과를 위해서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가, 이것으로 하여금 보람을 느낄 수 있는가' 와 같이 금전적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이 기업으로 하여금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개인도 기업과 같이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원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의미 부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교육들은 '규정과 원칙을 잘 지키는 인재' 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인식은 모두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거나 혹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특출난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 다른 업을 택해서 성공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쩌면 교육이 우리의 사고를 고정시켜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보듯 '다른 사람에 비해 불리한 것 같은 것' 은 차라리 없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고기를 어항에만 키우면 어항의 크기에 맞춰서 자라고 바다에서 키우면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것인 만큼 한계를 사전에 정해버리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한계는 없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라면?

뭐, 솔직히 가능성도 희박하고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만약' 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난 대통령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어' 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닐거잖습니까? 위에 말했듯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대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삶의 틀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한계를 없앤 이후에 진행해야 할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 모든 것을 묶어주는 것은 사랑과 배려라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한계를 철폐하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완전히 배재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먼저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더불어 많은 부분을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겠지요. 결국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단어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고 생각해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을 바꾸는 마지막 단어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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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7. 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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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고 저같은 사람은 돈이 없어서 문제이고, 뭐, 고민한다는 점은 누구나 같겠지만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일까요? 물론 원래 금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 참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삶에 못이겨 데모를 하기도 하고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분명 시대와 운을 타고나야 성공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위 '천재'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정말 우리와 무언가 다른 점이 있긴 한 듯 합니다.

 

그것은 바로 노력, 단순히 노력이라고 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가요? 정말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 않나요? 어떤 식으로든 성공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자라난 사람입니다. 적어도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말이지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면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너무 이른 시기에 천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잊어버리거나 너무 늦게 갖게 되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도 실제로 수많은 곡을 썼지만 10년 이전에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곡은 고작 3곡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단순히 어려운 길로 가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작정 어려운 길로만 가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쩌면 맞는 이야기이고 틀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분명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가야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긴 합니다만, 무작정 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그것을 조금이라도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협적인 상식과 쓸데없는 자만,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두려움까지 어쩌면 그저 고민으로 끝날 법한 것도 할 수 있도록 이 책은 용기를 북돋아 주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지에서 읽으면서 한 해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채울 수 있게 도와준 책입니다.

 

구루들에게 배우는 75개의 통찰이라고 했지만 사실 주변에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생활을 바꿔놓기에 더 좋은 사람들입니다. 구루들이야 나랑 일면식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그들이 닦아 놓은 길이 평탄하지 않지만 배우면 성공으로 향하는 하나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시지요? 어쩌면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저와 같이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월급만 받는 일 따위는 어쩌면 별로 저에게는 필요없는 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지요. 한 번 쯤 읽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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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6.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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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대기업 집중 현상, 예전에도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최근 유독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자식들이 소수인데 비해, 정해져 있는 일자리는 한정적이며, 부모 입장에서는 나의 자식이 누구나 그런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갈 수 있다' 와 '간다' 라는 것은 분명한 차이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중소기업으로 취직자리를 정하라고 한다면 그것도 애매한게, 이미 대학 때부터 아니 지금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해서 '이름 있고 좋은 곳' 만을 바라보게 만들어 놓이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취업 혹은 창업에 대해서는 그런 유명한 곳을 바라보지 말라고 하면 그것도 이율배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지요. 어쩌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하나의 미스테리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최근 1인 창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약 90%가 망한다고 하지만 남은 10%가 새로운 창업의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창업의 선순환적인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이왕 창업이나 취업을 할 거, 향후 10년 뒤에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10년 전까지만해도 반도체 산업이 엄청난 수익으로 각광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구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보면서, '반도체 산업으로만 정하면 앞으로 먹고 살일은 걱정 없겠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10년이 지난 지금 굳건하지만 수익률은 그 당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며, 당시의 모습이 꼭 10년 뒤까지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로 시작된 최근의 모습은 불황의 끝은 대체 어디일지 고민이 될 정도 입니다. 어떤 직종도 이렇다 할 호황이 없어 보이는 것이지요.

 

이 책은 크게 세계경제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서두를 두었으며 현재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전세계적으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한국의 나아갈 길과 융합 방안, 그리고 이전부터 항상 최고 성공 예상 업종인 생명공학과 생활문화(의료혁명)과 같은 업종이 10년 후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나면 지금의 모습이 매우 어색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는 결국 편한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제조업이 점차 기계로 대체되어 인력이 별로 필요없는 업종이 되었듯, 아직까지 모든 프로그래밍을 인간에게 맡기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도 분명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될 툴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내 손을 거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을까' 를 생각을 해야 합니다.

 

최근 개발된 3D프린팅 방식이 향후 업종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프린터 자체도 굉장히 많이 팔릴 수 있지만 지금까지 2D로 도면 작성을 담당해 온 설계직 사람들의 밥줄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그 사람이 3D 도면을 작성하는 것을 배우면 되겠지만 기존에 분야에서 새로운 분야로 넘어가기까지는 사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 S전자에서도 사람의 손으로 기계 문제를 연락하거나 하는 제조직 사원들이 모두 전산화가 되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업무를 맡아 해야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다 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원하고 있고 사원들은 그것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것이 현대 사회를 이끌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023년에는 또 이런 책이 나오겠지요. 지금도 매 년 이런 책이 쏟아지니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 불황이라고 해서 그 산업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산업을 통해서 다른 산업이 발전되거나 변형된 새로운 사업이 등장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 변화에 따른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0년 후에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남아있을지 없을지도 이제는 불확실한 세대이니 말이지요. 그래도 새로운 것을 더 만들어 내려는 여러가지 도전 자체는 계속 이루어져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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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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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이건 신문이건 구글과 애플을 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를 정도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혁신과 창조의 대명사이자 굉장한 복제능력과 생산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제품과 생태계로 애플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 구글은 문화와 확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둘 다 미국 기업인 점은 우리 나라에서도 반성해야 할 점이며, 그것의 시작은 우리가 먼저 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왠 훈계?ㅋ)

그렇다면 그렇게 찬양하는 '구글' 의 방식은 어떠할까요?
먼저 생산자의 단독방식이 아닌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니, 참여하지 않으면 위태로워 질 것만 같은 마케팅의 한 전술이라고나 할까요? 검색회사가 갑자기 OS시장으로 진입을 하고 동영상 회사를 인수하며 지도 업체가 되고 하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에 발 맞추어 이 책에서는 구글이 다른 사업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를 여러 각도에서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변화가 심한 쪽은 미디어와 출판 계통이겠지요. 인터넷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종이로 대변되는 이부분은 많은 살을 내어주어야 할 판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독서하는 것을 무척 즐겨하지만 점차 종이 책이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예전의 카세트테이프가 CD로 점차 넘어가고 CD가 MP3로 넘어가듯 말이지요. 물론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신문의 종이 넘김이나 책의 단순함에 비교할 때는 아직은 넘지 못할 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위기가 오고 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음식점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하나의 거대 공동체를 만든 다음 여러 재료를 공유하는 방식, 그리고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음식의 재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세상, 어떻게 보면 음식의 맛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기타 소매업의 경우 이미 소비자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어 계절별 변화도 아닌 한 달 에 한 번씩 변화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진짜 소비자가 왕' 인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는 구글이 세계 검색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늘 거대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하여 10년 뒤에는 다른 업체가 선두를 쟁취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구글은 그것을 막기위해 노력을 할테구요. 10년 전에 야후가 그러했듯 말이지요. 여러 회사를 합병하면서 구글도 너무나 거대해 진 나머지 인력들이 떠나가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유연했던 사고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어떻게 본다면 구글노믹스는 지금의 거대한 모습을 본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유연했던 모습을 본받으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 무조건적인 확장보다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 보려는 그 모습이 그립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구글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볼 때는 밋밋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검색창이 별로 와 닿지 않는 것이지요. 향후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네이버와 다음 같이 화려한 포털사이트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시대를 맞이하기 전에 한국의 기업들도 뭔가 killer SW를 마련하여 구글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지나치게 미국적인 기업, 구글에 대해서 공부할 필요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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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