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0. 00:02
728x90

 

세상에 가장 똑똑한 사람은 다 모이고 있다!

이것이 어쩌면 지금의 실리콘 밸리를 지칭하는 말일수도 있다. 평균 초임 연봉이 1억이 넘어가고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만 있다는 유수의 유명 대학에서도 이제는 금융권이 아닌 스타트업으로 모여들고 있다. 기존에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등은 오히려 거쳐가는 회사들이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의 엑시트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확률이 높아서 한 번의 성공으로 큰 돈을 만지곤 하는데 최근 추세에 따르면 이렇게 하는 사람의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과거의 공식과도 같았던 것을 다 박차고 나와서 개척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지?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스타트업이 사실 일면을 살펴보면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애초에 자본도 시간도 능력도 인력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것을 개량하거나 평소 불편했던 것 때문에 조금 바꿔보는 시도를 한다.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스타트업은 실리콘 밸리보다는 더 어려운 상황의 곳에서 스타트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들이 많다. 주소가 없는 집에 주소를 만들어주는 OkHi 이나, 문자 한 통으로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세상을 열어가고 있는 케냐의 M-PESA 등을 보면 아직은 스타트업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도 이렇게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실 정말 그 상황에 필요한 것들뿐이다.

미국이나 한국 일본 등의 경우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는 인프라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경우 불편하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바로 이러한 점에 대해서 파고 들었고 완전한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계속 수익은 나지 않지만 투자는 받고있는) 실리콘밸리에서와 마찬가지로 성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런 모습에서 이 책은 실리콘 밸리와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있고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정식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아랍 쪽은 여성들이 스타트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남성 위주의 나라이다 보니 빈틈이 스타트업 밖에 없을 정도라고 해서 오히려 여성이 스타트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오히려 정서나 문화 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층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는 것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이 된다. 불편함을 겪어 본 사람만이 그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회사 생활에 젖어있는 사람보다는 뭔가 여러 굴곡이 있는 사람이 더 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니 노력하라는 뜻으로 들렸다.

 

한국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제조업 중심으로 나라가 커왔는데 이제는 기계가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을 줄여도 일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만큼 많이 변화가 되고 있다. 당장 우리 회사에서 보았을 때도 예전에 절반의 인원으로도 부서를 꾸려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본다면 그 절반은 결국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트업으로 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는데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변화하지 못하면 동아시아의 그냥 그저그런 하나의 작은 국가로 남겨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10. 30. 10:40
728x90

제목만 읽어보면 뭔 바보 이야기인가 생각이 들 것이다.

당장 아이들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바보, 멍청이'라는 말이 당연히 좋지 않은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최근에 와서는 오히려 바보라는 단어가 '착하고 순수한'이라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이는 듯하다. 너무 세상이 빠르고 영악하게 흘러가니 오히려 잘 모르는 멍청한 상태가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그 변화에 못 이겨 이탈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이탈만 하면 다행이지만 그 이탈로 인해서 박탈감을 느끼고 다시 같은 속력으로 뛰기 위해서 억지로 뛰려고 하다가 다시 쓰러져서 크게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마음을 조금 비우면 생각이 바뀐다.

태어날 때는 모든 사람이 무엇을 하든 박수를 쳐 줬는데 자라면서 경쟁을 하게 되었고 조그마한 것에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다. 칭찬이 목마르고 더 뛰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사실 안 뛴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조금 더 마음을 비우면 생각이 바뀌고 그 생각이 바뀌면 편안해진다. 특히 경쟁이 일상화인 운동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다가 결국 은퇴를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나면 정말 세상 그렇게 편할 수 없다고 한다. 업으로서의 운동과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 다르다는 것은 그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경쟁이라는 것을 살짝 빼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재미있다.

 

꼭 착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이기적인 사람도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천성이 착해서 특별히 어떤 불합리를 당해도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화를 삭히는 거지만 그 화를 계속 가둬두고 있으면 결국 큰 화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최근 가장 각광받는 의사들이 정신과 의사들인데 과거에는 부끄러워서 가지 못했다고 하면 이제는 그 병이 너무 흔해져서 한 번쯤 다녀오게 되는 문제가 생겼다. 마음의 병이 외적으로 드러난다고 할까? 점점 곪아서 문제가 되는 것보다는 착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조금은 이기적이 되어야 한다. 물론 무조건 나쁘라는 의미가 아니라 평소보다는 조금 이기적이 되라는 의미다.

 

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대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굳게 서 있어야 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지금도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옳은 일인가? 갈대가 되면 지킬 수 없는 것인가?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면 너무 올곧은 사람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융화가 되어야 하는데 융화가 되지 않고 혼자만 계속 묵묵부답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끔은 갈대가 되어 사람들 속에서 그냥 흘러가듯 있을 수 있다. 그게 잘못된 거냐고?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

 

마음의 상처는 큰 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병인데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도 그렇다고 뭔가 해결하기도 참 어려운 병이 될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어쩌면 상황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관점의 차이가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미친듯이 경쟁할 필요도 없고(뭔가 가붕게가 좀 생각나지만 이것은 마음의 문제니...) 그렇다고 천사표가 될 필요도 없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이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세상이다. 꼭 우리가 아니라 내가 중요한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샷!!  (0) 2020.11.11
여덟 가지 인생 질문  (0) 2020.11.10
누구에게나 인생직업은 있다  (0) 2020.09.12
탁월한 팀장? 팀장의 탄생  (2) 2020.09.08
더 세일즈맨  (0) 2020.08.26
Posted by 오르뎅
2020. 10. 29. 16:44
728x90

Covid-19이 바꿔놓은 세상!

사실 이런 트렌드 모니터 형태의 책은 꽤나 여러가지가 있다. 매년 연말쯤 되면 그 이후를 예측해 보기 위해 그동안의 데이터를 가지고 한 번 쭉 훑어보는 내용인데 사실 그간 있었던 것에 굉장히 진부한 내용이 많아 조금 읽다가 마는 경우가 꽤 있었다. 거기다가 자료도 비슷비슷해서 책마다 뒤에 예지 형태로 한 것들이 똑같았는데 이번에는 다소 다를 전망이다(?)

 

비대면의 일상화.

예전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실 해당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문제는 전염성이 강한데 치사율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치사율이 높으면 사람이 많이 죽을지언정 어느 시점에 뚝 끊기게 된다. 숙주가 없으면 바이러스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계속 전염되고 전염되고를 반복해서 하니까 멈추질 않는다. 벌써 1년 가까이 해결은 커녕 뭔가 변화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차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줄여가고 회사에서도 다른 곳에서도 서로 마주보고 말하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라고 할까? 인터넷 주문량이 폭주하고 택배기사들은 물건만 놔두고 가며 학생들은 친구들을 사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뿌리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서 회사는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한다. 물론 나와 같은 공장근로자의 경우 애초에 그런 것이 안되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을 보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지만 어찌됐건 소위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을 했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일을 하더라도 결국 성과는 나오긴 한다. 그런데 그걸 너무나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안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희안하지 않은가? 내가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코로나가 2단계에 있을 때 학교를 나가지 못하다가 이제 1단계로 내려와서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막상 나가보았더니 채 20프로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 결국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언택트와 컨택트의 생각이 다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무서운 넷플릭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정말 가장 큰 이득을 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OTT사들은 합종연횡을 하더라도 저 넷플릭스의 거대한 폭풍우에 패배감을 맛볼 수 밖에 없었다. 책에 나와있는 예와 같이 뭔가 1개월 무료라는 이야기에 홀려 시작을 했다가 어느새 계속 결재를 하고 4명이 모이면 싸다고 하여 팀을 구성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통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가입을 하였으며 그로인해 미국의 넷플릭스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향후 디즈니가 더 투입되면 어떤 양상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의 경우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능력이 있음에도 뭔가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큰 이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집이 제일 좋아

마지막으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확연히 늘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집은 잠을 자고 밥 먹는 정도의 장소로만 생각이 되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무궁무진하게 많은지는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하였고 왜 북유럽이나 북미 사람들이 가구를 직접 만들거나 조립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거기다가 회식이나 여타 다른 것이 줄어들면서 자신만의 시간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된 이유이다. 그로 인해 집에 대한 인테리어 비용이 증가하게 되었고 그것을 공유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었을텐데 우리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변화가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더 가속화 된 것은 아닐까? 트렌드 모니터 내용을 보면서 이런 급격한 변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상당히 유익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9. 22. 13:56
728x90

 

시계제로

지금 한국의 상태를 의미하는 표현 아닐까? 개인적으로 정치에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게 맞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정치 성향이 문제일까? 어찌 됐건 항상 1면을 장식하는 내용이 예전에는 연쇄살인이나 큰 이슈거리였다면 지금은 정치 이야기가 단연코 많이 나온다. 다른 부분이 성장해서 그런가? 아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성장동력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 문제로 인해서 '타국에 비하면' 그래도 국민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기에 이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뭔가 한다고 하면 확 한 번에 하는 국민성 때문이라고 할까?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국민이라서 그럴까? 첫 번째 기적은 성공으로 끝났고 이제는 두 번째 기적이 필요하다는 책이 나왔다.

 

제목은 엄청 거창하지만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더 증폭시켜서 하면 되는 것들이다.

현재 정치는 복지가 우선이냐 성장이 우선이냐 부분에서 복지를 먼저 하는 쪽으로 선회를 해서 진행 중이다. 분명 많은 선진국들이 그런 부분을 채택해서 하고 있기는 한데, 우리는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리한 부분이 있다. 

지금 '휴전국' 이자 분단국인 유일한 나라이며 그것으로 인해 많은 금액이 복지가 아닌 국방비로 지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적 자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무한 나라이기 때문에 북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과 비교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면 항상 성장에 기반을 했기 때문에 저소득자에 대한 복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복지에 힘을 주면 결국 실패한다는 역설적인 부분을 이미 많은 나라에서 보았기 때문에 하는 부분이다.

 

지정학적 위기? 위치의 장점?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들이 모여있는 위치에 있는지라 사실 그간은 우리가 잘해서 성공했던 것도 있겠지만 위치 상 중간에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는 요소가 커서 성공한 부분도 분명 있다. 그런데 언제나 그런 모습이 지속되는 것은 아닌데, 그런 꿀같은 혜택을 지나고 난 이후에는 결국 최종적으로 주변 모든 나라들이 비슷한 수준의 기술발전을 이루게 되면 그간 상대적인 우위에 있었던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기존에 인구나 부존자원이 많은 국가들이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한중 일러에 뒤덮여 있는 상황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이제는 당면 과제가 된 것이다. 책의 내용대로 한다면 가능할 부분도 있겠지만 당장 정치적인 부분도 해결이 필요한 듯하다.

 

정치적인 부분을 자꾸 건드리는 이유는 사회 경제적으로 너무나 많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데, 현재 정부의 분위기는 미국을 배척하고 중국과 북한을 계속 안고 가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 부분이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주한 미국의 역할도 있겠지만 중국과 북한은 정치적으로 항상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고 있는 나라라서 그렇다. 아무리 좋은 나라라도 믿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해당 나라는 정말 믿음이 생기려야 생길 수가 없는 부분이다. 특히 공산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나라들의 모습인데 뭔가 불리하거나 자국에 이상하게 돌아가면 바로 외국인과 보유물을 배척하고 빼앗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중국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뭔가 문제가 있긴 한 듯하다. 그래서 더 걱정스럽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나면 저자가 다소 보수 쪽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분명 국가의 백년지계는 보수적으로 작성하고 바라보는 것이 맞으며 그 안에서 여러 첨가를 하여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가 아무리 무기를 사고 무장을 한다고 한들 미국과 중국만큼 군사력을 보유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 동해에서 유전이 발견된다고 하여 사우디나 이란처럼 기름이 펑펑 나오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좀 더 현실을 직시한 정책과 방향 전환이 필요하며 온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세컨드 미라클이라는 책이지만 기적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좀 더 기적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되는 병원은 마케팅부터 다릅니다  (0) 2020.11.10
무역의 힘  (0) 2020.11.02
넥스트 이노베이션  (0) 2020.09.12
우리에겐 세계 경영이 있습니다  (0) 2020.07.20
컬처엔진  (0) 2020.05.25
Posted by 오르뎅
2020. 6. 19. 14:39
728x90

 

자본주의 시대의 꽃이라고 하면 누굴까? 어떤 특정 직업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부자' 가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돈으로서 안되는 것이 거의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자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벌어지는 싸움도 사실 무척이나 많다. 각 나라 별로도 자본을 위해 패권 다툼을 할 정도이면 부자라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존재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누구나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자가 과연 되기는 쉬울까?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했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부자인 사람들의 습관이나 생각을 기록해 놓은 부분이 많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의 습관과 생활패턴, 방식을 배운다면 분명 우리도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안하니까 이런 책도, 자기계발 서적도 계속 나오는 것이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소수이기 떄문에 그렇다고나 할까? 어찌보면 부자들은 남들이 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았다.

 

우연치 않게 된 졸부말고 실제 부자들의 생각을 보자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함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사실 자본과 연관될 수 있는 것을 자주 이야기하고 책에서 말하는 소인배들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것 자체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면 다른 사람 뒷담화 하는 것을 매우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을 뿐더러 나중에 오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하지 않도록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나 스스로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사람들과 만나면 부서장 욕하는(?) 본능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아직 부자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날 이후부터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기를 하고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데 이것 쯤이야!

 

부모님과 같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바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해 심각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점이었다. 흔히 배달어플인 배달의 민족과 같은 것을 설치하여 배달을 하려고 해도 굳이 전화로 위치를 가르쳐 줘야 하는 것을 더 선호하시고 새롭게 음료가 나오면 그것에 대한 걱정을 너무나 많이 하시는 것을 보았다. 사실 어려운 것은 없고 그냥 하다보면 늘어나는데 새로운 것이 늘어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할까? 그런데 국내든 해외든 꼭 부자여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노년층도 분명 존재한다. 그들은 단지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어서 그럴까? 아니다. 애초에 변화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항상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분명 그들이 성공한 비결 중 하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히 몸으로 해서 돈을 버는 것만을 수입원으로 하지 않았다.

능동적으로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분명 보람차고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들이 부자가 될 수가 없다. 흔히 말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법이 바로 부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여기서도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내 스스로 몸이 아프거나 힘들어서 쉬더라도 충분히 계속 벌 수 있어야 하고 심지어 일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계속적인 수입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런 것을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은 듯 하다. 그러니 부자의 길이 생각보다 멀고 험한 것이겠지. 하지만 이 부분이 없으면 평생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부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으며 사실 그 중 하나라도 내 몸에 체득을 하게 되면 굉장히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보자마자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변화 하나하나 부자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체성의 심리학  (0) 2020.07.16
Who?? 도티 아세요?  (0) 2020.06.28
프리콘: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  (0) 2020.06.14
기획자의 일  (0) 2020.06.11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0) 2020.05.24
Posted by 오르뎅
2020. 6. 6. 16:58
728x90

 

개인적으로 자영업과 회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자영업자이기도 하면서 회사원이기도 한데, 양쪽의 애환이 다 느껴지기도 하고 양쪽의 장점도 다 느끼고 있다. 사실 자영업에서는 고객에게는 한없이 을이지만 한편으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혹은 직원에게는 갑 행세를 할 수 있다(근데 해보니까 오히려 그들이 갑인듯 하다) 이 책에서 나온 블랙 컴퍼니는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뭐랄까 한없이 문제가 많아보이는 회사이다. 

 

먼저 사장의 기본 마인드는 SSKK(시키면 시키는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이다. 최근에도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것은 들었지만 왜 하필 저자가 있을 때 그런 사장이었을까? 사실 어쩌면 저자의 눈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사장과 직접 면접을 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몰랐으니 말이다. 아무리 건장한 회사라도 CEO가 문제가 있으면 금방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듯 회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그 사람만의 철학과 방식이 존재하겠지만 무조건 시키면 해라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인력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뭐 지금 보자면 대학원에서 만나본 CEO 분들은 자신의 철학을 바꿀 생각이 별로 없는 분들이 많아서 이 책에서 나오는 사장님과 같은 분은 만나지 않는게 제일 상책이긴 하다.

상무와 상무이사 등도 마찬가지이다.

사장의 눈치를 보지만 자신들보다 낮은 직위의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그 사람들. 어찌보면 사장은 사장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저 사람들은 사장도 아니면서 뭘 저렇게 돈을 아껴대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인력관리에 있어서 저렇게 파견직과 임시직만을 하려고 하니 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기나 할까? 사장 때문에 저자 부서의 팀장이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들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여 그런 것은 아닐까? 웃으면서 공격하는 그들. 그들은 사장에게서 너무나 나쁜 것만 골라서 배워놓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읽어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다르게 하는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던 점이다.

물론 저자의 시각에서 본 것이라 분명 미화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제대로된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더 답답한 부분인데 회사라는 곳이 어쩌면 하나의 사회인데 오직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면 누가 그런 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심지어 직원의 행복이 회사가 망하는 길이라는 망언을 하는 곳에서 저자는 어떻게 더 바꿔보고 싶었을까? 저자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기도 했고 결국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내쫓는 방식으로 했던 것이 마음 아픈 부분이긴 했다. 

 

나는 회사에서 나의 상사나 혹은 부하직원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변화를 혁신적으로 진행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불필요한 것은 없애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는 이렇게 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가? 60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에세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이 갈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언제쯤이면 내일 회사가서 어떤 일을 할까와 같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까?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5. 25. 00:02
728x90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아마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이 조직 문화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반적인 한국 회사에서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자택 근무가 가능하게 되었고, 회식 문화가 많이 사라졌으며 사실 개별로 일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다수 연출되었다. 물론 회의를 하면서 뒤에 개가 뛰어다니거나 애가 우는 등의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런 것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흘러갔다는 것이 평가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제조업이 아직은 우위이다 보니 제조업의 경우 애초에 이런 언택트 문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였는데 어느 정도는 이런 문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특히 회사에서 혼자서 밥 먹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졌었는데 요즘은 모든 사람이 혼자 먹는 분위기이니 그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으로도 부각되었다.

 

어쩌면 이렇게 개인화가 가속되면서 회사의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되었다.

과거, 아니 지금 거의 모든 회사가 내세우는 회사의 문화라는 것이 복지에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복지가 사원들 입장에서는 가장 와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그런데 이런 복지의 경우 자신이 속해 있는 회사보다는 남의 회사가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그것 때문에라도 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다른 회사가 다 있는 복지 정책을 또 재탕해 봤자 그냥 '이제야 생긴 수준이네'라는 말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복지가 좋은 것은 좋긴 하지만 회사의 문화를 만드는 데는 큰 영향력을 주는 요소는 아닌 듯싶다.

 

그렇다면 회사의 문화를 만드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과거에는 사가 등과 같이 뭔가 주입식으로 하는 것이 많았다. 실제로 입사 시 갔었던 연수에서 회사의 핵심가치와 노래를 가지고 여러 가지 만드는 과정에서 거의 1년간은 잊히지 않을 정도로 계속 맴돌았었는데 강제적이긴 해도 꽤나 효과적이었던 같다. 그런데 한국의 회사들의 핵심가치 등은 너무 내용이 동떨어져 있어서 이걸 왜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도경영 이런 것이 핵심가치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하지 않은가?(실제로 그렇게 안 하면서 말이다..ㅋㅋㅋㅋ) 구글과 같이 '악해지지 말자' 이렇게 하면 오히려 외부에서 더 알아주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한국에서는 아직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최근 스타트업에서는 정말 핵심적인 목표를 다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적어 놓은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런 것을 보면 그곳으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곤 한다.

 

회사 문화의 중요성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평소에는 말 그대로 항상 물 흐르듯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보이지 않더라도 위기가 다가오면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는 경우가 생긴다.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붉어진 두산이나 CJ의 위기의 경우 사실 기존부터 존재했던 위기이나 회사 입장에서 계속 끌고 들어오다가 경제적인 위기가 오자마자 크게 터진 사태로 보인다. 경영진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했던 DNA가 과연 그들에게는 있었는지 모르겠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매각과 구조조정으로 일단은 일관하고 있는데 과거 몇몇 회사에서는 실패한 케이스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위기 속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어 회사가 다시 살아난 경우도 있었다. 어쩌면 그들의 모습이 있기에 회사의 문화가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위기가 오기 전에 항상 회사의 문화를 탄탄하게 준비해 둬야 위기가 오더라도 심한 이탈이나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회사에 단순히 돈을 많이 준다는 것에 열광하지 않는다.

회사의 복지를 먼저 보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일반적인 사원들에게까지 회사에 대한 문화가 스며들려면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여러 정보나 장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흘릴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회사들은 대부분 오너 혹은 사장의 힘으로 찍어 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면 지금은 사장도 일반 사원과 다름없이 격의 없게 지내는 모습에 열광하고 그들과 내가 단지 월급 차이를 제외하면 똑같은 사람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내가 신경을 써야 하나 생각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해야 장기적으로 튼튼한 회사가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5. 18. 22:30
728x90

 

코로나 덕택에 점점 책이 잊히는 거 같아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사실 전체적으로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인사 방식이 국내의 인사 방식보다 월등하다는 전제하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소위 미국 뽕)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있을 법한 단점이 단 1도 소개되지 않은 책이기도 합니다.(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1장 위계조직을 넘어 역할 조직으로
뒤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국가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면서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의 발전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오게 된다. 이로 인해 그전까지의 조직은 소위 '상명하복'의 조직형태로 모든 사람이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었겠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창의성이 더 기업에게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2장 성과주의를 넘어 기여주의로
위와 같은 탑다운 방식의 조직의 문제점은 한 회사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맛볼 수 있으나 하나의 깊이가 생성되는 데는 문제가 있고 성과를 나기 위해서 억지로 필요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내어 성과로 포장을 해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 이것을 기여주의로 전환을 하면 나는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여 주의이며 이 체제 아래서는 인력의 이동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

 

3장 완벽주의를 넘어 '경험 축적'으로
이번 장에서는 애자일 방식이 얼마나 우수한지(?) 나오는 내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항상 천편일률적인 조직이 아닌 변화에 맞는 조직이 되고 책임을 누군가에게 지워야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책임의 원천은 회사가 지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수도 결국 경험 축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4장 기술집약을 넘어 '개념설계'로
현재 한국은 이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면서 미국과 같은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동양 사람들의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미국의 모습을 따라가야 하는 것도 분명 맞다. 제조업은 차츰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게 인계를 해야 하고 지금이 변화를 해야 할 최적기인데 과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가라고 물어보면 조금 의문이긴 하다. 한국에서도 과연 구글이나 넷플릭스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가 나올 것이며 자유롭게 회사를 이동하면서 일을 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인가? 그래서 지금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인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5. 18. 22:10
728x90

 

이것은 서평이라기 보다는 간략하게 각 장별로 정리를 해 보았다.

 

1장 네 개의 거인기업
기업의 설명 내용. 1장은 큰 내용은 없음


2장 웃는 얼굴의 파괴자, 아마존
플랫폼이라는 것에 포식자라는 말이 어울리며 유통업의 혁신이라고 보여짐. 아마존의 확장성이 현재 구글과 겹치는 부분이 발생되는데 적어도 유통분야에서는 구글이 따라올 수 없을만큼의 차이가 있은 것으로 보임
특히 포식자라는 별명이 어울릴정도로 많은 기업을 인수 합병 및 파산(?)시킴


3장 글로벌 명품,애플
다른 세 기업과 다르게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으며 애플이라는 것을 가장 고가품으로 둔갑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음. 공산품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능력이 탁월하고 포지셔닝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판단됨


4장 전 세계인의 친구, 페이스북
SNS계의 애플이자 구글이며 인스타그램인수를 통해서 SNS로 연결되는 모든 부분을 획득한 회사(최근 중국의 틱톡은 예외로 하자) 스스로 가상화폐를 준비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으며 최근 광고시장에서 굉장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5장 현대판 신, 구글
기존의 타업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여 지지를 받고 그에따라 플랫폼을 장악하여 성공한 케이스. 최근에는 아마존과 더불어 각종 뻘짓도 하면서 다양한 사업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아직 돈은 안되지만 플랫폼 안에 사람을 가두는 큰 역할 중 하나인 '유튜브'의 상승세가 굉장하다


6장 성공한 거짓말들
이들이 이미지는 사실 벤처에서 성장한 혹은 굉장히 큰 변화로 성공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빠르게 남의 것을 카피하거나 다른 여러 방식을 통해(거짓말을) 성공하였다.


7장 기업과 신체
각종 신체와 비유하자면 인간의 뇌와 같이 계속적으로 반복에도 능하며 변화에 적응해 나아고 있으며 성기와 같이 욕망에 근거하여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늘리고 있다.


8장 T 알고리즘
해당 업체의 최고 장점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있다는 것부터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시장은 큰데 규제에서 다른 나라의 것보다 유리하며 특히 이들이 취합하는 정보는 인공지능 광고가 가능하여(맞춤형) 향후 확률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9장 새롭게 떠오를 승자
알리바바,테슬라,우버,에어비앤비 등 향후 다른 분야의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소개하였으며 현재보자면 공유 쪽은 잠시 주춤, 알리바바나 테슬라 쪽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장 거인기업과 당신의 미래
결국 우리는 이들 기업을 통해 경력을 쌓고 3~5년 단위로 이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본다(난 왜 안될까...)


11장은 딱히.... 줄여볼만한게 없....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4. 19. 21:40
728x90

 

혁신이란 어떤 것인가?

대학원에서도 회사에서도 항상 보면 혁신이란 과목이 있고(경영혁신?) 각 파트마다 혁신이라는 파트가 전부 있다. 그런데 하는 업무 혹은 수업을 보면 이게 혁신이 맞나 싶은 것들이 많다. 기본이 튼튼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 맞는 이야기겠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혁신으로 연결이 되나 싶은 것들이 많다. 그럼 어떤 사례에서 우리는 혁신이라 배울 수 있을 것인가?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하고 그 역사가 우리에겐 결국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것이 있냐면....

 

심플심플심플

이 심플이라는 단어에 애플의 고 스티브 잡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기계는 고객의 선택이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으니 무조건 많은 기능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대전제를 완전히 무너트린 방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대 스마트폰과 MP3 플레이어의 디자인 개념을 집어넣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기계는 그저 본인의 일만 묵묵히 잘하고 투박해도 팔린다라는 공식을 뒤엎는 결과인데, 현재의 스마트폰이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분리될 정도로 대단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거나 쓸모없는 것을 모두 없애고 한 손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킨 그 변화는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심플하게, 필요한 것은 모두 소프트웨어로 전환시켜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대단한 혁신이 아닐 수 없다.

 

공개해도 어차피 우리가 이긴다.

전기차 업체로 유명한 테슬라의 모습은 일반적인 회사와 전혀 다른 방향을 보여주는데 항상 꽁꽁 숨겨놔야 할 각종 특허를 몽땅 공개해 버린다. 이렇게 되면 그 회사만의 특색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지금에 와서 보면 '혁신' 이라는 단어를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차지하고 있으며 주가는 연일 상승곡선에 너무나 많은 예약으로 오히려 공장이 부족할 상황이 온 상태이다. 디자인도 생각보다 뛰어나고 향후 미래의 모습이 정말 궁금해지는 회사가 되었는데 어차피 공개해도 실질적으로 따라올 회사가 거의 없을 뿐더러 기존의 회사와 다른 제품형태 및 판매경로를 제시함으로서 향후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회사가 되었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가장 큰 혜택을 본 회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OTT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한 넷플릭스

대형 비디오 대여점인 블록버스터를 무너트렸을 때만해도 이정도로 강자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스스로 컨텐츠까지 제작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의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료 관련하여 소송으로 진행 중에 있는데 그만큼 트래픽을 많이 잡아먹는 중요 킬러 컨텐츠들이 많다는 것이다. 킹덤과 같은 독자 컨텐츠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세력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결국 개인주의로 가면 갈수록 이런 OTT 산업이 점차 발전될 수 밖에 없는데 흐름을 잘 탔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변화의 물길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도 부러운 업체가 되었다.

 

사실 국내 최대기업이지만 국내에서 오히려 인정을 잘 받지 못하는 삼성의 경우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지만 혁신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기업 구조의 문제기도 하지만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회사는 그 제조업이라는 숙명을 버리지 못하면 더 나아가기 어려운 현실인듯 하다. 애플이 제조업을 버리고(버렸다기 보다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세계 1위인 것을 보면>??) 여러 업체가 자신의 것을 완전히 변화하면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본다면 어쩌면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잘했던 제조업을 더 키워야 하는가 아니면 소프트웨어의 창조성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런데 땅이 좁고 인구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후자가 맞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