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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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 인공지능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을까?

영화에서도 공상과학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인공지능이 많은 것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사회악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인공지능은 결국 사람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전제를 항상 깔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전제를 무너트리는 일이 몇 년 전에 있었다. 바둑에서의 알파고인데 지금은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알파고를 마지막으로 이겼던 유일한 사람으로 이세돌 씨가 역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런 류에서는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생각했던 그런 걱정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도대체 인공지능이 뭔데 갑자기 이렇게 나타나서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이해하고 알고 있을까?

 

그런데 이 쪽 분야 종사자가 아니라면 아예 모를 일들이다. 

이 책은 사실 비 전공자를 위한 책이긴 한데 읽어보고 또 읽어봐도 솔직히 좀 어려운 편이다. 고등학교 수학이나 과학 교과목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각종 공식들은 이곳에서는 진짜 인공지능과 같이 살아 숨쉬고 있고 최근 머신러닝이라고 하여 입력하지 않아도 아예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여 쌓아가는 것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기계에게 지배당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뭔가를 열심히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바로바로 검색을 해서 찾는 경우가 더 늘어나고 있다. 이미 인간의 기억력에 대한 신뢰성은 바닥에 떨어졌고 기계가 찾아주는 것에 대한 것이 완벽한 정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이제는 단순히 기록하거나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명령을 모두 타이핑을 하거나 정형화된 것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어를 통해서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아이폰에 장착되어 있는 시리와 같이 초기에는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많이 연출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각 나라의 사투리까지도 이해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말 그대로 단답형에 불과 하지만 영화 'Her' 와 같이 아예 대화도 가능한 형태의 AI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실제로 영화와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이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람보다는 자신을 말을 더 잘 이해해주는 기계에 좀 더 많은 정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 그렇게 되기까지는 분명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앞으로 이 인공지능은 점차 사람을 닮아가되 문제점을 없애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편견과 편향성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의 '감성'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성적으로는 말이 안되는데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런 모습은 여러 알고리듬을 계속 부여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변수가 너무 많아서이다. 그래서 오히려 AI는 이런 부분을 빼버리고 객관적인 부분에서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문제점은 없애는게 낫다) 다만 향후 이런 기반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 간의 간극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듯 하다. 사람을 닮아가면서도 완벽한 사람은 될 수 없는 하지만 결국 사용하게 될 이런 기술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 지 궁금하다. 일단 이 책부터 먼저 이해하면서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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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