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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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는 현재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공 확률이 극히 드문 일 중에 하나이다.

과거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경쟁도 상당히 불꽃튀겼고 몇 해 전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추진체를 회수할 수 있는 발사체를 사용하여 더 큰 과학의 꿈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 산업의 경우 실패를 하면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커서 실패 자체를 용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고 극한 상황에 치달을 경우가 꽤나 많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우주에 사람을 싣고 나가는 유인우주선의 경우 우주비행사가 굉장히 극한의 훈련을 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과거 한국에서도 두 명의 비행사 후보 중 결국 이소연 씨가 가게 되었는데 당시 훈련했던 내용을 들어보면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극한에서 훈련을 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과학의 결정체!

지금 최첨단 화학, 기계 산업의 경우 로켓 산업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의 결정체로 볼 수 있는데 사실 고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업에 비해서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의 제목과 같이 '문샷' 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는데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을 의미한다. 저자의 생각법이 독특한 것은 단순히 글로만 써 있는 것이 아니라 로켓과학자에서 법학자까지 오는 굉장히 신기한 커리어를 통해서 생각보다 전혀 다른 업이 이렇게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분이기에 믿음직 스럽다는 것이다(사실 그냥 똑똑해서 일꺼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까...)

 

어떤 문제에 대해서 처음에 접할 때 그 문제는 불안정 하기 때문에 시작이 되는 것이다.

안정적이고 편한데 문제가 될 이유가 있나? 누군가는 그런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파고 드는 것이다. 말타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시절에 기계로 바꿔서 해보겠다는 노력을 하여 자동차가 생겼고 그런 자동차를 소수 계층만 타는 것에 불만을 느낀(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 였겠지만) 누군가가 대량생산의 길로 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로켓도 미국 NASA 등에서나 할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는 느낌의 모습에서 누군가는 '민간에서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고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적용을 하게 되어 이제는 국가나 민간 양 쪽에서 경쟁하는 그런 산업으로 변모하였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에 시작이 된 것이다,

 

한국인이 제일 못하는 것? 질문

난 단연코 이야기 할 수 있다. 심지어 내가 다니는 대학원에서 돈을 그렇게 많이 내고 온 사람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상하지 않은가? 대학교까지야 반강제적으로(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좀 웃기다) 온 것이지만 대학원에서조차 질문이 없다. 질문이 없으면 교수도 얼마나 힘든지 내가 직접 강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단언할 수 있다. 왜라는 것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그 안을 파고 들어야 새로운 것이 나타나게 된다. 왜 해야하지? 이건 왜 그럴까? 왜 그랬어야만 했을까? 등등 무엇이든 '왜' 라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금상첨화이고 아니라면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그대로 멈춰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보다 변화를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된다.

 

일단 시작하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부동산 임장이고 매일 보는 인터넷 사이트도 부동산 관련 사이트이다. 그런데 실제로 내가 거래를 할 때 내 주변에서는 모두들 '어떻게 거래를 하는거야?' 라는 말과 함께 '난 못해' 라는 말을 같이 듣곤 했다. 왜 못하는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안하고 실행도 하지 않으면 난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일단 나가기 위해서는 옷을 입고 문이라도 열어야 다음이 진행되는 것과 같이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를 해버리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하고 싶다면 일단 몸을 던져봐라. 일반적으로 주식도 돈을 잃어봐야 따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8장,9장에 나오는 내용, 실패가 성공이고 성공이 실패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실패가 수반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실패를 최소화 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전수를 받고 책을 읽기도 하며 돈을 쏟아 붓기도 한다. 그런데 실패에서는 어떤 것을 얻었는가? 아마존의 파이어폰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 지금의 클라우드 사업이나 여타 다른 사업을 확장할 힘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고 삼성의 옴니아 실패가 없었다면 갤럭시 제품도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폰도 사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을 실현화 한 실패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성공으로 나온 좋은 결과 중 하나이다. 우리는 실패에서도 얻고 성공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어쩌면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계속 기록해 나가라고 하는 것이 해당 마지막 부분의 내용 아닐까? 이 책은 단순히 로켓 이야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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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