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다. 사실 회사에서도 내가 상사에게 밥먹듯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 정말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인데 왜 안되는 것을 이야기 하면 그렇게 화를 낼까? 사실 목표를 정말 말도 안되게 잡아 놓은 것도 있겠지만 된다고 하면 안되는 것도 어느정도 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지 않냐고? 사실 경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것이 필요는 하다. 저자와 같이 고3 2학기 '올 가' 성적표, 무릎 부상으로 체대 1학년 중퇴, 30세에 암 선고 등 정말 일반적인 사람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살아온 것에 대해서 '과연 나는 제대로 된 노력을 하였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최근에는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노력을 하더라도 그 대가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노력 조차 하지 않겠다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있으니 읽다 보면 분명 힘 이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최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공인중개사이다. 사실 이미 포화시장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돈을 버는 경우도 적은 케이스이긴 하다. 더군다나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공부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며 의외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공부를 하면서 그런 것 때문에 하다 말다를 굉장히 자주 반복을 했는데 지금은 좀 확실하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먼저 관심 분야이기도 하고 설사 이 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부동산 상담이나 혹은 내가 직접 매매를 할 때 굉장히 유용한 경우가 많았다. 어떤 공부든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특히 이 공부는 내가 활용할 곳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듯 확실한 목표가 생겨야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은 이 '미라클 액션'을 진행하기 위한 계기를 스스로 찾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때 굉장히 집중해서 일을 했던 적이 있다. 마치 회사와 내가 한 몸인 듯 내가 조금이라도 더하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것만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때는 거의 잠을 자지 않으면서 회사에 목숨을 건 듯 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급격하게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실제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번-아웃 상태였다고나 할까? 이 책에서는 체한 것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왠지 모르게 맞는 표현인 듯 하다. 그때는 체했고 그 체함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서 결국은 주저 앉어 버렸다. 지금에 와서 다시 회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조금 누군가가 도와주던 아니면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했다면 이렇게 흥미를 잃지는 않지 않았을까?
나는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뭔가 딱 유지하는 수준 외에는 항상 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 끝은 항상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고 지금에 와서 그 시간을 되돌려보고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지금과 그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현실을 냉혹히 인정하고 그래도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점이다.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남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저자는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조차 30대에 걸려서 난 살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라고 그렇게 못할까? 기회는 항상 주변에 있지만 내가 그 기회를 확인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나에게 달려있다. 있는데 못 찾아서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찾고 나서 그것이 기회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사실 무조건 된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는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이다. 이렇게 하기까지의 전략을 세워야 하고 그 전략에 맞춰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상권을 보기 전에 이미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마쳤으며 그로인해 상권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졌고 요식업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렌트카 회사 등 여러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실패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 안에서 보자면 '차근차근 내 방식대로 나아가기' 를 가장 잘 실행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저자에게 '미라클 액션' 은 무조건이 아닌 '충분한 준비 끝에 만들어진 성공'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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