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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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사실 모든 것이 전산화 되고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으며 여타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편해진 정도 수준이었다고 본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규모 재택근무가 사실은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의외로 회사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도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되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평생 모를 거 같았던 Zoom이나 Collaborate 와 같은 업체의 원격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세상은 급격히 변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단순히 탄소를 줄이고자 시작했던 전기차 시장에서 대단한 변화를 보여준 테슬라는 매출액은 얼마 되지 않음에도 그 미래성을 평가받아 엄청난 주식 상승을 보여주었다(물론 떨어질 때도 기가 막히게 떨어지긴 했다) 그런데 사실 미래성을 보장받은 것은 전기차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율주행' 이라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망사고가 종종 있긴 했지만 자율주행 자체는 현재 가능한 상태이다. 완전 무결을 만들고자 하여 여러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현재의 속도로 보자면 빠르면 10년 이내에는 주행 자체를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나와는 관계없는 그런 기술일까? 아니다. 누구든 직간접적으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생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 분명 나에게도 영향을 주겠지. 그러나 변화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이 맞다. 내가 모르는 것일뿐...

 

한동안 가치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가상화폐도 사실은 초기에 그냥 급등/급락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서서히 기존 화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뉴스에서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서 망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 있지만 그 기술들은 알게 모르게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들과 같은 기술은 단순히 화폐가 아닌 보안기술로 점점 커져가고 있고 잠시 수그러 들긴 했지만 결국 어느정도의 화폐로서의 기능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듯 신기술은 처음에는 많은 견제를 받다가도 일상생활에 적용이 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녹아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에서 현금으로 돈 내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위의 것들보다 더 일상생활에 와 닿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가 아닐까 싶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병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대형 감염병에 대한 문제는 과거 같으면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말지' 와 같은 안일한 인식은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로 변화를 하고 있다.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고 약 역시 한꺼번에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다. 물론 오히려 사람의 몸이 약물로 중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헬스케어가 아닐까?

 

결국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은 기술전달의 의미도 있지만 결국 변화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내가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기술에 대한 변화를 조금 빠르게 받아들이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부분 때문에 가속화되는 차이를 정말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책의 의도(?)가 느껴진다. 나는 이 변화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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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