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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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8번 사표를 쓰고 꿈을 이루다?

누가보면 정말 꿈에 그리는 월급쟁이로 생각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동양에서는 이직이 아직은 많이 이루어 지는 편이 아니라서 이런 사람은 '부적응자' 로 낙인 찍히기 마련입니다만, 보통 2~3회 이상의 이직이 진행되는 서양에서 조차 8번 이상의 이직은 조금 의아할 법도 합니다. 그만큼 선택을 잘못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었을까요? 시작부터 조금 의아해 지는 책표지와 함께 내용은 진행됩니다. 사실 앞의 8번 퇴사는 부럽지는 않습니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를 빼고서라도 적응을 못하거나 흥미를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실 직장인의 로망이라고 한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 얼굴에 사표를 던지고 나오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작정 퇴사가 목표가 아니라고 한다면, 분명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 시점에서 우리는 퇴사를 하고 나서 준비를 하는 게 날지, 퇴사 전에 준비가 다 완료되고 퇴사할 지를 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당연히 후자가 나은 선택이겠지만, 시간적인 낭비가 많아 전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전자는 절대적으로 말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이 들어올 구멍이 있어야 안전하게 나중 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사실 퇴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이라는 것만 쫓아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니 말이지요.

 

저자는 이직에 대해서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나, 꿈이 있다면 그 꿈에 가까운 혹은 꿈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종적인 꿈에 다가설 때는 되도록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일을 구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최근 국가적으로도 파트타임 일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 무조건 풀타임 업무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파트타임 업무를 진행하되, 나머지 시간을 본인의 꿈을 이루는데 활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게 정답이지요. 둘 다 완전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꿈을 향해 뛰어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수입이 유지되는 파트타임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되겠지요.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이직이나 창업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이유기도 하지요. 흔히 '꿈' 이 있다면 도전하라고 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도 한 번 쯤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어쩌면 책임이 많이 없는 월급쟁이 쪽이 더 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저 꿈만 꾸고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스펙타클 합니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것은 본인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함께, 남은 시간을 쉬지않고 투자할 수 있는 본인의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월급쟁이이므로, 퇴사 생각 한 번도 안해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저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체크리스트와 같이 하나씩 준비를 하는 입장입니다. 계획대로 준비가 된다면 미련없이 회사를 나오겠지요.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적어도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을 엄청 잘하진 못하더라도 돈 받은 만큼은 일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고 계신가요? 그 열정이 식기 전에 꿈을 더 키워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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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