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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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인권이 그렇게 중요해?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하는 업무는 말 그대로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공장의 경우 사실 인권이 중요하기보다는 뭐든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제성을 많이 부여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보니 어떤 시점에는 그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본인의 사정 때문에 팀워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데, 한두 번은 별 말을 안 하지만 몇 번 반복이 되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낮게 하거나 심하면 따돌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서장의 권한으로 한 사람을 따돌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물들어가는 문제도 생기기도 하는데, 어느 조직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허용되서는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ESG 경영에 목숨을 걸어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바로 ESG 경영에 목숨을 걸고 특히 환경 쪽에 많은 투자와 시간을 소요한다. 사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환경은 다소의 불편함과 그리고 돈을 투자하면 아웃풋이 확실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그것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이 책에서 S, 바로 Social 부분에 대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라는 곳이 단순히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부분으로서 자신의 꿈을 가꾸고 펼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바로 '인권' 이라는 문제인데 회사 업무를 하기 위해서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고 하면 안 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특히 이런 부분이 심화되면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퍼져서 인재들이 기피하는 회사가 되기 마련이다.

 

해외 제조업의 경우 아웃소싱이 심화되면서 타국에 공장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과 같이 생산 제품이 작고 큰 기술을 요하지 않으며 인력이 많이 필요한 업종의 경우 아프리카나 동남아와 같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매우 저렴한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저도 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학생을 채용한다던가 그 나라의 법률에 맞지 않는 금액으로 하게 한다던가 하는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지금은 해당 기업들이 법의 철퇴를 맞거나 주변의 문제 제기로 인해서 그런 부분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 준법 시스템을 가동하여 협력사 마저도 그러지 않도록 단속하는 '경찰' 역할을 하고 있다. 인권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은 매우 높이 살만한 일이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인종 차별과 같은 언어적인 문제다.

자유를 갈망하기에 많은 플랫폼들은 경쟁을 하면서 자신의 플랫폼으로 들어와서 글과 영상 등을 올려주기를 바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수록 광고 수익도 크게 올릴 수 있고 한편으로는 사업의 기회도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선한 마음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다. 인종 차별을 심하게 하는 내용들이나 거짓 정보 누군가를 크게 비방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질투' 라는 부분에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면 플랫폼 기업들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며, 그런 노력 중 책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내가 중요하면 남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내 자식만 중요하다는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남을 배려하는 것은 사실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남을 배려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을 나 혼자 살 수는 없을 뿐더러, 결국은 누군가와 대화든 비대면이든 간에 사회적 관계를 맺어야 하며 이때 서로의 인권을 존중해 주어야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인권경영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너무나 당연' 하지만 우리가 그간 소홀해서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면 기업들의 변화와 더불어 나 스스로도 인권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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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