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9. 21:14
728x90
 
불변의 마케팅
고객의 머릿속을 읽고 확실하게 구매로 연결하는 법, 매출이 단숨에 6배나 늘어나는 광고 표현 방법, 순식간에 당신의 비즈니스 상품을 반짝이게 하는 장치, 당신 회사의 팬을 단숨에 늘리는 구조 만들기 같은 이 책에 나온 기술은 4,000개가 넘는 회사의 경영자가 매달 광고비를 투입하며 현장에서 실천한 결과물에서 나온 것이다. 이 책의 마케팅 기법은 인터넷 전성기 전, 그러니까 컴퓨터보다 인간과 마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더 길었던 아날로그 시대에 실천ㆍ개발된 것이지만, 디지털 시대인 지금 오히려 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억대의 광고 예산은 없을지라도 적은 예산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기발한 마케팅 전략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복잡한 알고리즘을 조합하더라도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영이다. 고객을 먼저 찾고, 수요를 확인한 다음 제품을 제공한다면 기업의 리스크를 훨씬 줄일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기업의 실전 사례들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불변의 마케팅 원칙들을 배워보자. 간다 마사노리의 마케팅 필살기가 여기에 모두 담겼다!
저자
간다 마사노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03.30

 

변하지 않는 마케팅 방법?

주변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너는 영업이나 마케팅하면 진짜 잘하겠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내가 하는 업무도 말을 많이 하는 업무라서 '나도 한 번 해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막상 진짜 영업을 하다 보면 그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끔씩 보면 콜드콜(갑자기 연락을 하여 영업을 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영업을 하다 보면 많은 거부와 함께 내성(?)이 생겨서 영업을 잘할 수 있다는 책을 보기도 하는데, 솔직히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도 애초에 '전화'로 오는 영업 자체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애초에 연락 자체를 받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니 말이다. 마케팅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글을 써야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팩스 방식은 사실 한국에서는 의미가 없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아예 팩스는 쓰지도 않고 대부분의 경우 팩스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이면서 조금 의아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이든 신문의 종이 등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일단 '문구'부터 남다르게 써야 한다. 한때 '광고천재 이태백'이라는 드라마가 유행을 했었는데(사실은 제석님) 한 줄의 카피만을 가지고도 충분하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마케팅에서 그러한 것이 더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 짧은 시간을 절대 이해해주지 않으니 말이다.

 

데이터는 당연히 많이 필요하다.

제품에 대한 타켓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런데 그러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적절한 방법'이 수반되어야 한다. 무작정 DM을 보낸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다(물론 처음에는 무작정 보낼 수밖에 없지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과거에는 TV, 전화, 우편, 신문 등만 있었다면 이제는 SNS나 인터넷 등에서도 활용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다만 그러한 광고에 대해서 부정적인 연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사지 마세요' 라든가 '이건 진짜 나만 알고 있었는데...'와 같은 의문형이 남는 문구 말이다(물론 이제 이런 것도 좀 식상하긴 하다, 뭐 새로운 것 없나?)

 

가끔은 쇼핑백도 충분한 마케팅 도구다.

집에 나이키 쇼핑백이 있다. 일반 비닐이 아니라 굉장히 고급스러운(?) 비닐인데 가격이 무려 2천원이나 한다. 옷을 3만 원짜리를 샀는데 쇼핑백이 2천 원이라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지만 집에서 옷보다 그것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나이키라는 외적 홍보를 소비자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대기업만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만의 굿즈뿐만 아니라 비닐과 컵, 그리고 각종 도구에 자신들의 문구를 새겨 넣고 있다. 물론 이것이 엄청난 홍보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것이 다 홍보가 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하나가 바로 불변의 마케팅을 만드는 도구가 된다.

 

책을 읽다가 보니...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사실 일본에서 하는 방식을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팩스나 DM 등은 한국에서는 사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마케팅이긴 하다. 물론 마케팅 방식 자체에는 큰 이견은 없으나 현재 한국에 맞는 방식으로 책이 변형이 되거나 했다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다양한 마케팅이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너무나 많아진 선택지 때문에 갈등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한 갈등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우리는 소비자의 도파민이 팍팍 나오게 하는 다양한 문구를 통해서 현혹(?) 시켜야 한다. 마케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한 번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뇌사고  (0) 2023.04.24
솔드 아웃 (Sold Out)  (0) 2023.04.22
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0) 2023.04.02
다이브 딥  (0) 2023.04.02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  (0) 2023.03.23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