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간다 마사노리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23.04.28
전뇌사고?
책 제목만 봐도 일본인이 쓴 책인 것을 알 수 있다. 전뇌사고의 정의는 이렇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는 좌뇌와 우뇌 중 하나만을 사용하게 된다. 일을 할 때도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은 케이스가 아닌데,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여 진행을 하게 되면 좀 더 완벽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전뇌사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종이에 쓰고 그것에 대해서 '미래'에 대한 부분을 담아서 시간적 변화를 담는 것을 자주 하게 되는데 감각적인 부분과 이성적인 부분이 동시에 진행이 되므로 '전뇌사고'라고 할 수 있겠다.
컨설턴트 말을 믿어야 하나?
저자 역시도 MBA 출신의 컨설턴트이긴 하지만 실제 회사에서 만나는 많은 컨설턴트들은 경영학에서 배웠던 많은 방식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PDCA, SWOT... 등등, 다들 얼핏 들으면 대부분 알 수 있는 내용들인데 그것을 기가 막히게 정리하여 혹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 컨설턴트의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우리는 정보화 시대를 넘어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제조업에서 주로 활용되던 그러한 툴들이 과연 지금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된 툴로서 활용이 될 수 있을까? 저자도 그렇지만 내가 생각을 하더라도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손으로 그려보는 것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하나의 그림만 가지고도 이해가 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 경우 그러한 그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기도 쉽게 되는데 특히 차트로 표시를 하게 되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내가' 아니라 '고객' 이 원하는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그에 따른 전략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된다. 결국 지향점은 내가 아니라 고객이 맞지 않은가?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최근의 마케팅 방식은 사실 기존의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에 너무나도 질린 나머지 DM이나 광고 등에는 그리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SNS나 짧은 동영상(숏컷 등)을 통한 마케팅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그 제품 혹은 서비스의 상황이나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책에서 나온 쿠시볼 역시도 왜 단순히 놀이기구 같은 것이 교육기구 형태로 전환이 되었는가에 대한 스토리가 없었다면 어디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발상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생각을 끄집어 내기도 힘들지만...
그것을 가공하여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지향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를 해보고 그리고 누구의 욕망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지금의 중요한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업에서는 정말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과거 수요와 공급이 반대였을 시기가 이제는 아니다. 언제나 공급은 풍부하고 소비자는 영특하며 절대 실수를 용납해 주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그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부터 부여받을 수 있기에 추천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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