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앤드류
- 출판
- 경향BP
- 출판일
- 2025.01.15
대화에서 어떤 사람이 인기가 있을까?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이게 가장 화두였다. 처음으로 소개팅/미팅 등을 하게 되면서 이성과 대화를 할 때 어떤 것을 이야기할지 궁금해했었는데 결국 그들도 사람이라서 어느 정도의 범주 안에 있는 대화를 많이 하곤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사람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양해지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아, 나도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대화에 끼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해지니 아예 대화에 참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콘플레이크는 사실 성욕감퇴를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제로 시리즈에 쓰이는 아스파탐은 사실 박테리아의 똥(?!)으로 만들어졌다.
쌍절곤은 무기로서는 실격이다. 무겁고 쓸모 없다.
이스라엘 건국 시 대통령 자리를 제안받았던 사람 중 하나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다(요건 알고 있었다!)
몰리토프 칵테일은 먹을 수 없다. 화염병이다...
이런 사실을 책을 읽기 전에 알고 있었는가? 나는 전혀 몰랐다.
한편으로는 쓸모없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화를 이끌어나감에 있어서 항상 진지한 이야기만 할 수 없고, 항상 농담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흔히 개그맨/개그우먼들이 소위 '결혼'을 잘한다고 소문난 이유가 바로 적절하게 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이다. 타고난 외모는 초반에 굉장히 유리하지만 결국 대화를 하다 보면서 그 사람에게 더 빠져드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이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적용이 되는 내용인데 이 '말'이라는 것이 다양한 지식과 더불어 센스도 겸비를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도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능력 아닐까.
책 내용을 읽는 내내 피식피식 웃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매국노라고 설명한 부분이나 고문 기술이라고 말을 한 것은 삽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상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사실 이 책의 말미까지 보면서 가장 크게 들었던 의문은 대체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어디서 알게 된 것일까?라는 의문이었다. 물론 자기소개에 보니까 유튜버이자... 대학교 강의하신다고(교수님이시네?)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고루한 교수님이 아니라 이렇게 다방면의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보면 세상도 많이 변한 것 같다. 아,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니 기억이 나는 게... 아폴론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이 1969년, 맥걸리 컬킨 주연의 나 홀로 집에 첫 상영이 1990년이고 지금이 2025년. 지금부터 나홀로 집에 기간보다 나홀로 집에 상영부터 아폴론 우주선 달 착륙한 기간이 더 짧은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는 내용. 아, 신기하다.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네?'를 연발할 수 있는 재미난 기회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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