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럽에는 참 인재가 많았던 것 같다.
사람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기라고 생각이 드는데, 한 사람이 철학, 수학, 과학, 예술계통 전반을 할 수 있었던 한편으로는 불합리한 시기였지만(귀족들이나 가능했었으니 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연구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파스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인생에 대한 '현실'은 어떤 것일까?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인간은 무궁무진한 존재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보다 의외로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경우에서 그것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이야기는 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럴까? 마음대로 되지 않고 가끔은 홀로 있는 것이 외로운 나머지 불안과 고독을 반복해서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그런 것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를 '인정' 할 줄 아는 방법을 터득하면 그러한 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나약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나약하다, 하지만 난 견딜 수 있다'라고 인정을 해 버리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세상은 굉장히 빠르게 발전된다. 기술과 경제의 발전을 보면 정말 눈부시게 빠르게 변하는데 정작 나 스스로는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것 때문에 보완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더 발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파스칼을 바로 사람의 이런 면을 '인지'했다. 한편으로는 인간은 완벽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고 한편으로는 신의 근처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카루스의 날개와 같은 내용도 있다. 하지만 결국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것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떤가? 모순적인가, 아니면 완벽한가?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 현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히키코모리 같은 경우도 사실 그들이 진짜 혼자만 있고 싶어서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안정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조차도 사람과의 비교에 따라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렇지만 또 혼자 있는 시간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긴장과 고민을 많이 하지만 정작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그러한 고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일기 쓰기나 명상 등이 지금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왜 우리는 불행할까?
SNS를 열어서 보면 주변에 잘나가는 사람 천지다. 사실 SNS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다. 재력. 돈이 있어야 운동도 해서 몸매를 가꾸고, 시간이 있어야 취미생활도 마음껏 할 수 있다. 물질만능주의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을 따라 하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람도 무척이나 많아졌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럴수록 나 스스로를 알아가고 그 불행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세상에 복잡해질수록 철학은 빛이 난다고 했던가? 파스칼의 인생공부 속에서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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