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방 안에는 누가 어떻게 있는가?
조금 이상한 질문이 될 수 있겠다. 내 방에는 나의 배우자나 우리 아이들이나 있겠지(혹 대가족이라면 할머니 할아버지 정도 있을 수 있겠다) 누가 있단 말인가? 아, 당연히 그런 물리적인 의미는 아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람을 대할 때 자신만의 방이 있는데 스스로는 그 방을 나갈 수 없다. 그렇다는 의미는 누군가 나의 방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인데, 내가 인지를 시작하게 되면 이미 그 사람은 나의 방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 어떻게 하든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가끔은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는 사람이 분명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나의 방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사실 나와 가까울수록 나의 방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가족이나 배우자 등이 가장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을텐데 이러한 사람들은 사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가족임에도)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혈연으로 묶여 있는 경우에는 특히나 이런 상황이 껄끄러운데 이럴 때는 '온화한 무시'라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에서는 자꾸 '수류탄'을 던지는 사람에게 하는 방법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냥 듣고 넘겨버리면 된다는 의미이다. 대신 이러한 상황은 모든 가족들이 이미 공유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방을 어지럽히는 사람을 순서를 정하기는 쉽지는 않다. 그런데 지금 머리 속에 딱 생각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답은 간단하다. 그런 사람을 따로 격리를 시켜버려야 한다.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되도록 나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게 멀리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절이나 무시의 스킬 등은 당연히 장착이 필요하겠지만 되도록 맞대지 않을 수 있도록 조정을 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배치를 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고 그 관리 기준을 통해서 '나'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나의 공간이 꼭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곁들여서 말이다.
가끔 우리는 화가 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을 딜브레이커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생각보다 벗어나기 힘든 사람인 경우가 많다. 아예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으면 한 번 무시하고 다시는 안보면 그만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결절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딜브레이커를 완전히 무시하거나 이런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반대로 딜메이커라고 하여 반대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는 딜메이커라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삶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어쩌면 긍정과 부정은 한 끗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을 그냥 두거나 도움이 되는 사람을 배척하는 미련한 방식을 택한다면 그리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대단히 가치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하나가 굉장히 빛나고 중요한 사람이다. 그런데 서로가 부딪히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거나 혹은 받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면 정말 좋겠지만 누군가는 절대로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리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은유와 비유의 방식으로 우리의 '방'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그대로 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 이기에 이러한 것을 학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의 방을 다시 생각하게 해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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