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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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마존, 구글 등등...

사실 지난 20년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굉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다. 과거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말을 하던 GE나 철도, 자동차 등 각국의 기간산업들은 점차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고 많은 나라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그런 기업들이 어디까지 성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특히 1인 기업이라는 것은 정말 '작게' 시작함에 틀림없다. 자본이나 인재가 없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러 모든 권한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1인 기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인터넷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서 기업을 만들어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1인 기업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제조 자체는 외주를 주고 자신은 설계나 디자인만 한다. 옷을 파는 쇼핑몰에서도 진행되는 방법이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작사인 애플에서도 실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팹리스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더불어 반대로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업체들도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점차 분업화가 되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 

 

1인 기업은 사업가적 마인드와 장사꾼 마인드를 모두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 벤처 캐피탈에 돈을 받으러 갈 때 사장의 학벌이나 경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이유도 사실은 자신을 잘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적어도 어느 일정 수준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굳이 다른 것이 부족한 사람을 쓸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달려들고 도전을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공평이나 평등을 외쳐볼 만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항상 기울어진 운동장 상태이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지를 고민해야지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무너지게 된다. 여러 마인드를 한꺼번에 가져야 하는 것이 어쩌면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빠르게 성장을 해버리면 1인 기업이 버틸만한 시간을 놓쳐서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매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여기에 나와 있는 성공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가 매출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만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는 점이다. 마치 주식에서도 결국 중간에 이득을 보면 딱 멈추고 떠날 줄 아는 사람만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우리들이 얼마나 그런 상황에서 많이 잃었는가?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항상 뭐가 매출이 크게 일어날 것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초반에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하면 굉장히 초조할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 큰 도박을 하게 되고 그것이 실패하면 그냥 손해를 보게 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이 책을 쓴 것 같다.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겠는가?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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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