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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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름만 들어도 그 사람이 속해 있는 기업을 딱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마치 기업이 그 사람 그 자체인 것과 같은 사람들의 이름인데 그만큼 창업자의 간판은 굉장히 크고 중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은 그 창업자의 것일까? 물론 그들이 자신의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을 운영을 하고 있거나, 했었기는 하다. 하지만 엄연히 주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주주가 기업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액 주주이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어필하기보다는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곤 한다. 우리는 과연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주주가 주인이라고 하면 대체 창업자는 주식이라는 것을 왜 발행하는 것일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바로 돈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대부분 시리즈로 시작되는 다양한 투자를 받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주식으로 그것을 받곤 한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것이 '상장하기 직전의 회사에 입사하는 것' 이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주식의 상장은 어쩌면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벤처투자가들은 주식으로 받기를 원하고(설사 나중에 망하더라도) 반대로 창업자의 경우 그것을 활용해서 회사를 키워내곤 한다. 어쩌면 서로의 윈윈 정책으로 인해서 발생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오히려 주식의 상장을 하지 않거나 상장폐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이 상장되는 경우 주주총회를 열거나 각종 중요한 일을 진행을 할 때 주주에게 알려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항상 통과되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법적으로도 상장회사의 경우 사외이사나 각종 법을 통해서 다른 짓(?)을 못하도록 하는 다양한 방책을 두고 있는데 상장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경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거꾸로 상장을 폐지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고 있다. 의사 결정에 있어서 더 빠르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인데 현금 보유량만 넉넉하다면 굳이 상장을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우리는 기업 지배를 항상 원하곤 한다.

51%라는 상징적인 지배의 비율은 경영자로 하여금 자꾸 불법에 손을 대게 만드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소위 재벌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결국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다른 단체 혹은 개인에게 기업 사냥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대기업 중 하나인 SK 역시도 소버린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한동안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러한 방식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초기 창업주나 창업주의 자손들은 저 51% 이상을 항상 확보하기 위해서 각종 방법을 사용하는데 자식에게 넘겨줄 때 발생되는 양도세나 증여세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편법을 활용하곤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성 이재용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일 것이다. 이 내용만 말하자면 채한 권 이상이 나오겠지만 간단하게 일반인은 절대 불가능한 방법으로 사채가 발행되었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과연 주주를 위한 길일까?

 

세상에 선한 사람은 없다.

아, 물론 있다. 하지만 돈 앞에서 선한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욕망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기 때문에 지극히 '인간적으로' 생각을 해야한다. 한국 기업의 건전성은 사실 아직 글로벌 표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한다. 그것을 법적으로 하나하나 전부 제어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과거의 불필요한 법은 차근차근 제거해 나가고 지금 당장 필요한 법을 새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기업을 춤추게 하는 것은 국가의 뒷받침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기업은 주주 것이 맞지만 그것이 확실하게 주주 친화적이 되려면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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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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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이미지는 어떨까?

솔직히 주변에서 영업이라는 직종의 이미지가 썩 좋지는 않은 듯하다. 뭔가 어렵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쉽게 하지 못하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 역시도 이 직종에서 업을 해 본 것은 아니라서 묘한 선입견이 좀 있다. 그런데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것이 이것이 없다면 회사가 아예 돌아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팔리지 않는데 회사가 개발을 하고 운영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영업은 정말 사내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은 컨설턴트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규모가 있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외부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서 실제 회사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사람들은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다닌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실제로 컨설턴트가 직접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수많은 데이터에 의거해서 가장 효율적인 것을 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회사에 적용을 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불신이 들기도 하는데 이 저자는 그런 불신을 한 번에 날려버릴 일을 한다. 실제로 CEO가 되어서 회사의 성장을 시켰고(삼진 어묵) 그로 인해서 이렇게 자신 있게 책도 썼으니 말이다.

 

영업은 어떤 것이 중요할까?

실제로 경험치가 있으니 시작부터 믿을만 했다. 그렇다면 영업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물론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은 '자기 다짐'이라고 한다. 흔히 군대에서도 군가나 여러 선언문들을 반복적으로 외우곤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도 문득 그대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묘한 다짐이 된다. 영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그것을 계속 반복을 하게 되면 스스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힘들어도 한 발자국 더 내민다고 한다. 어쩌면 마음가짐부터 '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갖게 해 주는 묘약이라고나 할까?

 

단계를 나눠서 진행을 한다.

지방 안경원을 프랜차이즈화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전체 60%의 안경점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사실 지방에 있는 안경원의 프랜차이즈를 받아들이는 케이스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1000개 이상의 안경원을 직접 방문하여 하루 5군데씩 돌면서 설명과 의사를 문의하고 그중 의사가 있거나 다른 이유로 다시 가야 하는 케이스로 축약을 하고 점차 그 Scope를 감소시켜 나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텐데 그로 인해서 초기 체계가 잡힘에 따라서 나중에 동일한 일이 진행되는 경우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단계를 나눠서 진행을 하면 현재 내가 어디까지 와 있고 이해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말단 직원들도 업무 진행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역시 컨설턴트 답게....

굉장히 많은 도표들이 나열되어 있다. 누가 봐도 한눈에 딱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그것을 직접 적용하여 영업 성공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무조건 팔기만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영업에서의 절차와 방식, 그리고 사람 개개인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것을 본다면 결국 회사는 '사람' 이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만 한국의 회사들은 과연 사원들에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조금 알 수 없는지라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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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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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고 있는가?

사실 회사를 다님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이득은 굉장히 많다. 정해진 날짜가 되면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고(물론 올라가는 속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엄청나게 많을 수도 있지만) 각종 복지혜택도 있으며 정말 이상한 중소기업이 아니라고 한다면 빨간 날은 꼬박꼬박 다 쉰다. 물론 나는 그렇게 빨간 날에 일을 많이 했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그러한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여러 불만이 많이 있다. 최근에는 워라밸에 이어서 커리어 쌓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대기업도 쉽게 뛰쳐나가는 세상이 되어서 어쩌면 회사라는 곳은 지나쳐가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는 듯하다. 어찌 됐건, 이 역시도 특별하지 않다면 대부분 '법인' 회사이다.

 

왜 법인을 세우는가?

일반적으로 자영업을 할 때 규모가 어느정도 커지게 되면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하게 된다. 세제 혜택 때문인데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잃게 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 회사를 마음대로 운영하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월급도 내 마음대로 늘리고 줄이고 하는 것이 어렵게 되고(세금 뚜드려 맞음) 정말 회사를 없애버리고 싶을 만큼 힘든 상황임에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한편으로 당근과 채찍을 같이 받게 된다는 의미로 생각이 되는데 그만큼 법인으로 전환이 되었다는 것은 회사를 영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경영자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영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가?' 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법인을 처음부터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만들어 놓기 시작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속적으로 회사를 꾸려나가야 한다. 특히 모든 사업에 있어서 리스크라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초기에는 어떻게든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자신의 파이를 마구 나눠준다던가 정관 등에 대해서 대충 하고 나중에 차근차근 바꿔나가면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막상 그 시기가 되면 정작 바꾸고 싶어도 반대에 부딪혀서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처음부터 리스크에 대한 문제를 잘 짚어서 하나씩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자는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최근 어느 대기업 사장님들도 걱정을 하는 오너십 리스크는 바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타난다.

당장 대기업 뿐만 아니라 당장 내가 부모님에게 뭔가 물려받을 것이 있다고 하면 그것을 바로 받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각종 세금 자체가 굉장히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니 지금 당장 뭐를 바꿀 수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절세와 더불어 철저한 준비뿐이다. 부모 입장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좀 나이가 들어서 천천히 진행돼도 된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실제로 막상 그때가 되면 세금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지게 된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쩌면 2세, 3세를 미리미리 준비시키는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이 책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엄청나게 많은 케이스가 있다.

차라리 전자책을 사서 Ctrl+F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이러한 여러가지 케이스를 보면서 나의 회사는 어떠한 전략이나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 역시도 지금은 회사라는 그늘 아래서 따뜻(?)하게 있지만 이제 나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자영업이 되었든 창업을 하든 내가 직접 법인이라는 것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이 책을 몇 번이고 읽어보고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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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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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손절인가......

이상하다. 주식이 올라도 내 건 떨어지고 주식이 떨어져도 내 건 떨어진다(아, 이건 당연한 것인가?) 이상하게 존버 하면 더 떨어지고 손절하면 오른다. 이 정도면 진짜 똥 손 중 똥 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도 내가 그 주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왜 믿음이 없을까? 애초에 뭔지 모르고 투자(투기라고 해야 하나?) 했으니 할 말이 없다. 솔직히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이게 문제다. 오르면 좋지만 떨어지면 그냥 손절을 하거나 결국 손해로 마무리가 되는 것. 애초에 믿음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기나 했을까?

 

믿음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개인적으로 차트는 볼 줄도 잘 모르고 믿지도 않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사실 그마저도 귀찮은 나머지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에 막 투자를 하곤 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솔직히 좀 처참하다. 한 번이라도 좀 제대로 공부를 해 봤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실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단기 성적이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흐름이라고 할까? 산업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지금의 2차 전지, 배터리, 자율주행에 4~5년 전부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뭔가 지나고 나서 아쉬워 하지만 내가 2019년에 대학원을 갈 때부터 유망하고 투자하면 좋다고 했었는데 그걸 이제야 생각하다니 나도 참 늦다 늦어.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는 책을 읽고 나서 확 느껴졌다.

최근 떠오르는(?) 단어인 UAM(도심항공교통)을 며칠 전 SKT가 MWC2022에서 설명을 했다고 했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데 왜 교통을 SKT가 설명을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었는데 이해를 딱 할 수 있었다. 결국 교통이라는 것은 통신망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거나 향후 자율주행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빠른 전송이 필요한데 그것을 해당 기업이 대응해 준다는 의미였다. 언제부터인가 기업 하나만이 움직여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기업들이 모여야 하나의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만한 많은 기업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해당 기업의 사업 범위는 굉장히 방대했다. 마치 포스코=철강이라는 공식이 곧 무너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쉽게 나올 정도로 말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은 무엇일까?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는 다르게 삼성전자라는 회사를 딱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가 없다. 가전제품을 만들면서 반도체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어 내는데 통신칩도 제조를 하는 요상힌 기업이다. 한편으로는 하나의 사업만 성공을 해도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지금은 하나만 삐걱거려도 크게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다. 너무 큰 배가 움직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과연 어떤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  주식 시장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고 있지만 높은 순위에 있는 기업들이 항상 흔들거리는 이유는 더 이상 경쟁을 하기 싫어할 때 발생을 하는 것 같다. 읽다 보면 개인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한다. 사업부가 좀 개별로 움직여야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계열 분리 안될까?(최근 LG에너지솔ㅇ루션처럼 말이다)

 

항상 주가에 대해서 염두해 둔 내용만 읽다가.....

실제로 이 책에는 주가가 오를 거다 떨어질 거다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만 각 기업들의 향후 계획 등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투자를 할 수 있는 판단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무작정 투자를 한다기보다, 내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기업을 계속 투자하고 있고 향후에도 떨어지면 더 투자를 할 수 있는 배짱(?)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친구를 보면 그런 뚝심으로 한 기업을 투자하고 실제 그 기업의 IR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정도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더니 결국 그 보답을 받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식이라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한편으로는 그 회사에 주주가 되어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믿음도 조금은 있어야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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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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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부자만 하는 사모펀드?

사실 지금도 그와 같은 생각에는 변화가 없지만 부자가 아닌 나에게도 이렇게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 것을 본다면 공모든 사모든 굉장히 대중화가 된 듯하다. 말 그대로 '성공한 이력' 이 점차 많아지기 때문인데 최근 벤처기업들의 약진은 바로 이러한 벤처캐피털의 효용성이 잘 나타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모펀드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적어도 공모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시작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경영권 등에 대해서 많은 과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회사를 눈여겨봐야 할까? 사실 이 책에서는 내가 투자하는 입장이 아니라 투자를 받는 입장에서 글이 적혀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안에서 우리가 투자를 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 어떤 것이 맞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흔히 사업을 하는 친구가 말하기를 누구에게도 지분율을 높게 주면 안된다고 했다.

물론 지분을 전혀 주지 않고 투자를 받는 것은 최근에는 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인데(미치지 않고서야 그냥 투자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부모님 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여기도 2F에게 받으면 된다고 했다. Family나 Foolish) 반대로 이런 지분율을 마구마구 퍼 주게 된다면 거꾸로 막상 궤도에 오르기 직전에 경영권을 잃어버려서 기업 사냥꾼에게 당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시리즈가 A, B, C로 진행되게 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점차 희석되어 가게 되는데 너무 많은 금액을 받는다고 하여 회사의 매출이 크게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면 지분율 관리는 스스로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반대로 투자 입장에서 보자면 지분율 관리를 잘하는 CEO가 어쩌면 능수능란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IPO가 목표이긴 하지만 다양한 EXIT가 있을 수 있다.

내가 투자하려고 한 사모펀드의 경우 기존에 투자했던 많은 회사들의 목록 중에 익숙한 몇몇 회사는 아직 IPO를 하지 않았는데 아름답게 EXIT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익률도 수익률이거니와 IPO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상큼한 충격이었는데 지분을 다른 사람 혹은 법인에게 넘길 수도 있고 메자닌이나 채권으로 바꿔서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라고 했다. 그만큼 최근의 금융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방법이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물론 벤처기업의 경우 설명 시 '~년 안에 IPO를 통해서 키워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서 진행을 하겠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의 입장에서도 항상 변수와 더불어 '탈출구'를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것이 현명하는 생각이다.

 

투자를 받으면 현명하게 사용되고 있는가?

돈을 투자한 사람들이 아마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의외로 소위 '돈 들고 튀는 놈' 도 나오기 마련이고 노력은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 폐업을 하는 케이스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리고 초반에는 좋았으나 이후에 잘못된 결정으로 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사실 투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중간이 별로 없고 Yes or No의 개념이 강해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도박과도 같은 판' 이 자주 발생을 하게 된다. 다른 것은 몰라도 투명성에 대해서는 좀 확실한 CEO를 만나야 한다는 것에는 한참 동감한다. 반대로 내가 벤처기업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 내가 실패를 하더라도 CEO로서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면 투명해야 하는 것은 이제는 무조건 지켜져야 한다.

 

투자자가 되고 싶기도, 펀딩을 받고 싶기도 하다.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이다. 내가 기업을 세워서 펀딩을 받기 위해 돌아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지, 그런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도 얼마나 대단한 기회인지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내가 너무 따뜻한(?) 대기업 안에만 있어서 그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실제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향후 경쟁을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 지금 당장이라도 기회를 만들어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책을 열어서 한 번 심도있게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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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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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최근 100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했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했던 과거에 비하면 정말 눈부실 정도로 발전을 했는데 과거 석기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의 모든 생산물의 양을 다 더해도 지금의 1년 생산물 양이 나오지 않을 만큼 생산성이 높은 상태이며 다소 국가마다 상황의 차이는 있으나 세계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적어도 배가 고파서 쓰러지는 사람보다 음식을 버리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풍요로운 사회가 점점 멍들어가고 있다. 당장 북극의 빙하가 녹는다는 의미가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섬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물론 인공섬을 만들면 그만 아니냐고 하지만 그 또한 그렇게 녹록지 않다.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항상 편한 것을 위주로 그리고 풍요로운 쪽으로 향하려고 한다. 어쩌면 그것은 종족 본능과 번영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한 방향으로 추구를 하다보니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누군가는 이득을 보게 된다. 일단 모든 사람이 동일한 마음으로 살 수는 없을 것이고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케이스가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과거 영국의 산업혁명 때 그러한 모습을 보았다. 누구나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계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 오자 불같이 일어났고 또 그 시기를 거쳐서 우리는 이제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여 누군가의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어 가고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좋지 않느냐고?

그래, 사실 일 안하면 너무 좋다. 가끔 연차 쓰고 쉬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막상 연차가 길어지거나 연휴가 길어지면 그 또한 좀 애매한 감이 있다. 일을 하기 싫지만 일은 있어야 할 것 같은 문제라고 할까? 앞뒤가 안 맞는 거 같지만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 왜 그러냐고? 일을 해야 돈을 벌고 그것을 통해서 소비를 하게 되는데 그 연결 고리가 끊어져서 그런 것이다. 수입이 없으면 소비가 불가능하니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를 안정한 상태라고 인식하고 반복적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지금은 그런 혁명 같은 것을 통해서 점차 그 문이 좁아지니 서로 간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참 묘한 세상이다.

 

어찌 됐건 이러한 소비 위주의 사회 때문에 병들어 간다.

물질이 없으면 만족을 하지 못하는(와이프인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것을 계속 구매해야(마치 도박판에 온 것 마냥)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나도 소비를 굉장히 사랑하고 선호한다. 하지만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 것들도 계속 구매를 하게 되면서 점차 소비가 늘어난다. 그 소비가 결국 계속적으로 공해를 발생시키고 지구를 병들게 하며 그로 인해서 결국 내가 살아가야 할 환경이 점차 파괴가 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매체에서는 마치 소비를 하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 같이 광고를 하지만 사실 웬만하면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세상이 붕괴되지 않는다. 결국 욕심이 지구를 망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조금만 늦게 그리고 돌아가라' 라는 내용을 심고 있다.

책의 내용이 다소 철학적인 부분과 환경주의론자들의 내용이 실려 있어서 어려운 면은 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분명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된다. 노동의 질과 가치는 사실 점점 하락할 것이고 노동에 대한 대가도 줄어들게 된다. 여러 나라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해 보고 있는 것도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모든 사람이 조금은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그리고 늦게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결국 또 탐욕에 빠진 누군가에 의해서 다 같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아이러니 하지만 지금은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대에서 지구 생명을 마무리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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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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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은 어떤 것이 나올까?
사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내가 먼저 창업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겠지. 세상을 변화시킨 것들을 생각해 보자면 의외로 시장에서 당장 바라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에서 처음에 내놓았을 때 단순히 여러 제품을 짬뽕시켰다는 평과 함께 기존의 무선전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갈 것이다라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제품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무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무엇을 건드렸는가? 너무 많은 제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 그리고 하나로 모든 것을 편리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하나로 뭉쳐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당장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장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테크 기업의 소망이자 바람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에서만 발생된 것은 아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서 소, 돼지를 키우고 도축하는 것을 변화시키고자 비욘드 미트는 고기와 가장 가까운 채식 고기를 만들어 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정말 가까워졌기 때문에 회사가 점차 매출액이 상승되고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미래에는 고기나 채식이 아닌 곤충을 가지고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가 될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음식보다 단백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키우는데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이 훨씬 적다. 거기다가 밥도 조금 먹는다! 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앞으로의 세상에서 내가 곤충을 먹는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기도 놀랍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래가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어떤 기업이 되려고 하는가?

페이스북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페이스북은 사용은 거의 안하고 지금은 인스타그램은 활용은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왓츠앱이라는 어플을 가지고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페이스북 소속 자회사들이다. SNS를 지배하는 세계 최고가 강자가 된 페이스북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인수합병을 정말 잘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다. 각 기업들이 나름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고(물론 돈을 위해서 자꾸 광고를 넣고 릴스를 통해서 틱톡과 같이 활용하는 것을 보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가상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 회사의 야심이 과연 어디까지 갈까? 좋은 쪽으로는 분명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실패한 기업의 사례도 있다.

중국의 공유 자전거 회사인 오포의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각 시도마다 공유 자전거 정책을 피고 있는데 돈으로 빌려주긴 하지만 관리도 어렵기도 하고 아무데나 던져놓는 문제가 있어서 수익은 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국가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자전거가 아니라 킥보드를 이러한 공유 형태로 활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아무 데나 놔두는 문제와 함께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오포도 사실 이런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가 나게 되는데 이런 산업은 쉽게 말해서 돈 먹는 하마와 같은 상황이라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반대로 자전거를 전국적으로 수리하는 라인을 늘려보거나 본인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본다.

 

새로운 기업의 성공은 바로 욕망을 건드려서 성공을 할 수 있다.

책에도 7가지 카테고리로 욕망이라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지금 우리의 최대 욕망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재테크라는 욕망이 있어서 테크 기업들의 변화가 굉장히 반갑다.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은행이라는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면 민트와 같이 그런 금융이라는 측면의 정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고 대출에 대한 쉬운 사용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우리들의 리그로 점점 바뀌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테크 기업들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고 그때마다 시장은 요동칠 것이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될까? 너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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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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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AI 피보팅이라는 말이 무엇일까?

책을 잠깐 염탐해 보자면... 

디지털 피보팅이란 '업의 본질'은 유지하되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의 변화다. 이 책에서는 DX(Digital eXchange) 시대의 디지털 피보팅 추진을 위한 '사업 모델 혁신' '전략적 지향점' AI 디지털 전환 실행'의 3가지를 다룬다. 코로나19 이후 AI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경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 기업들에게는 현시점이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이자 디지털 피보팅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이기도 하다.

아, 어렵다. 사실 이렇게 읽어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정말 많은 회사들이 AI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콘택트에서 언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과거 우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시장을 가거나 매장을 가는 등과 같이 꼭 오프라인을 활용해야 했다. 쇼핑몰이 생기고 대형 마트가 생기면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곳을 점차 선호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그곳에서 점차 배달이라는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가 굳이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예 보는 것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라 이제 진정한 언택트의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로 인해 기존의 아날로그 기업은 '무조건' 디지털 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단순히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고 해서 디지털 기업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오프라인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바꾸는 것이 디지털화가 아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아웃풋이 확실하게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정도의 실수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디지털에서는 사실 그런 부분이 필요 없어지게 된다. 프로그래밍에 따라서 동일 패턴의 업무는 절대 '실수'라는 것이 나오기 힘들다. 다만 돌발변수와 같은 부분의 제어라는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이제는 머신 러닝과 같이 기계가 사람처럼 직접 변수에 대한 부분을 배워서 제어하는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다. 정말 사람이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런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 난민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나름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잘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각 회사에서 어떻게 DATA를 활용을 하고 그것을 가공을 하며 AI로 어떻게 활용을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다소 어려운 감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기업의 멸망을 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음에 다들 어렵다고 생각했던 음식점들의 포스기들이 이제는 사람한테 말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꽤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할 것이고 그것을 쫓아가냐 쫓아가지 못하느냐가 기업의 운명을 가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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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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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우리는 어디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가?

사실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조금 애매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느낌일 텐데 대기업에서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거기다가 오히려 일부러 재단을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중소기업의 경우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그렇다면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회 공헌을 해야 하는 것일까? 오늘 실제로 서점에 가서 보니 ESG 경영이라는 채 그이 제목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본다면 분명 중요한 요소인 것은 확실한데 과연 어떻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

 

SK그룹은 운이 좋은 것일까?

개인적으로 4대 기업 중에 가장 이미지가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SK이다. 삼성의 경우 당장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 있는 상태이고 LG는 기업 자체는 모르겠으나 사업 자체가 휘청휘청하여 흔들거리고 있으며 현대의 경우 매 년 노사분규로 인해서 기업의 이미지는 항상 좋지 않은 상태이다. SK는 하이닉스 인수 후 성공가도를 걷고 있으며 기업 경영이 잘되니 회장이 직접 나서서 상생경영이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것이 진취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어도 과정이 어찌 되었건 결과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는 것이다. 내가 MBA 과정에 관심을 가질 때 보면 SK의 경우 Kaist에 사회적 책임 MBA 과정을 아예 개설을 해서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K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하여 사회적 기업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니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기업들은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은 아예 사모펀드에 인수가 되어버린 남양유업의 경우 사실 경쟁자가 그리 많지 않았던, 그리고 나름대로의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낸 회사였음에도 갑질 논란으로 인해 2013년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거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매운동이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력사나 직원들, 그리고 소비자들과 상생을 하는 경영을 하지 않는 결과는 너무나 당혹스럽다. 위에 설명했던 SK 그룹이 현재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타 기업보다 별 이야기가 없는 것은 그런 ESG 경영에 집중을 하여 점차 개선을 해 나가고 있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오직 '이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주변을 살펴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생기고 있다.

 

MZ 세대와 이제는 공존해야 한다.

소위 2030세대는 사실 개개인이 어느 정도 존중받고 자란 첫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꼰대 문화를 너무나 싫어하고 아무리 뛰어난 곳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바로 퇴사를 하고 다른 회사로 가는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는 세대이다. 그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의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세대로서 그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바로 사업이 될 것이다.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사회적 책임은 꼭 필요하다. 그들은 기업 제품의 경우 일정 이상이 되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회사의 이미지와 방향에 대해서도 제품 판매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공존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기업에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겠다.

 

마지막의 주제는 다소 새롭다.

CSR만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완전히 실패다.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설계한 것도 있겠지만 오직 정치에 의해서 경제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인데 이 곳에서 나오는 트럼프의 CTO 방식의 개발의 경우 어쩌면 미국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곳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일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법 조항이 너무 대충 만든 것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할 필요가 있고 땅 자체가 좁은 나라이기 때문에 개발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자유롭게 그리고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령이 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싱가포르같이 개발될 수 있다면 한국도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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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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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마존, 구글 등등...

사실 지난 20년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굉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다. 과거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말을 하던 GE나 철도, 자동차 등 각국의 기간산업들은 점차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고 많은 나라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그런 기업들이 어디까지 성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특히 1인 기업이라는 것은 정말 '작게' 시작함에 틀림없다. 자본이나 인재가 없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러 모든 권한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1인 기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인터넷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서 기업을 만들어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1인 기업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제조 자체는 외주를 주고 자신은 설계나 디자인만 한다. 옷을 파는 쇼핑몰에서도 진행되는 방법이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작사인 애플에서도 실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팹리스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더불어 반대로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업체들도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점차 분업화가 되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 

 

1인 기업은 사업가적 마인드와 장사꾼 마인드를 모두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 벤처 캐피탈에 돈을 받으러 갈 때 사장의 학벌이나 경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이유도 사실은 자신을 잘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적어도 어느 일정 수준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굳이 다른 것이 부족한 사람을 쓸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달려들고 도전을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공평이나 평등을 외쳐볼 만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항상 기울어진 운동장 상태이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지를 고민해야지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무너지게 된다. 여러 마인드를 한꺼번에 가져야 하는 것이 어쩌면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빠르게 성장을 해버리면 1인 기업이 버틸만한 시간을 놓쳐서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매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여기에 나와 있는 성공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가 매출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만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는 점이다. 마치 주식에서도 결국 중간에 이득을 보면 딱 멈추고 떠날 줄 아는 사람만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우리들이 얼마나 그런 상황에서 많이 잃었는가?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항상 뭐가 매출이 크게 일어날 것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초반에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하면 굉장히 초조할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 큰 도박을 하게 되고 그것이 실패하면 그냥 손해를 보게 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이 책을 쓴 것 같다.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겠는가?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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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