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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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가 뭐지?

쉽게 말해서 10배 오른 주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기간을 길게 가지면 10배 이상 오른 주식이 얼마나 많이 있겠는가? 다시 정의를 내려 보자면 단기간에 크게 상승된 주식을 의미하면 된다. 물론 작전주랑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도 바로 텐배거에 속하는 종목이다. 그리고 2000년대 SK텔레콤도 바로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지금에 와서 삼성전자, SK텔레콤에 투자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엄청난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사실 이제 어떤 기술을 통해서 성공하는 종목을 찾아야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지금의 시총 상위 주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

 

2년 전, 신풍제약은 정말 하늘 위로 올라가는 주식이었다.

신풍제약 외에도 다양한 주식들이 있었겠지만 신풍제약은 특히 더 신기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신풍제약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 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식이 상승하자 대주주부터 팔아제끼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적어도 주가를 상승시킨다고 해서 대주주가 매도를 하는 주식은 믿고 걸러도 되는 주식이기도 하다. 본인들도 이게 최대 고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라.

 

주식을 공부할 꺼라면 개별 종목이 아니라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더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주식 방식이 개별 주식의 이슈 사항을 가지고 뭔가 좋은 이슈가 생기면 잽싸게 달라붙는(?) 전형적인 개미 단타투자를 하고 있는데 금년도의 성적이 정말 최악 중 최악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인내심도 없고 개별 주식에 대한 믿음도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텐배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정말 장기적으로 묻어놔야 하는 주식이라는 측면이라면) 전반적인 미래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과거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철강, 정유주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계속 수평 이동만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전기차라는 테마에 2차 전지는 정말 세상모르고 올라가는 것을 보면 좀 이해가 빠를 듯하다.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중요하다.

물론 세상의 모든 기업은 항상 1등만 하는 기업은 없다. 하지만 당장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하는 기업은 분명 존재한다. 과거 노키아와 삼성이 쌓은 무선전화 시장을 애플이 깰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 그들의 핵심 기술은 자신들만이 가질 수 있는 운영체제와 더불어 자신의 세상에 들어오면 나갈 수 없게 만드는 하나의 자물쇠와도 같은 방식이다. 이런 것이 바로 핵심 기술이며 텐배거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의 말미에 소개되는 텐배거 종목은 굉장히 솔깃하다.

내용을 읽어보면 정말 강력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거나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다. 물론 지금 상황은 기술주를 필두로 하여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결국 사회가, 그리고 기업이 성장을 하게 되면 다시 상승될 것이라 생각은 든다. 그래서 이렇게 저자가 텐배거 종목을 소개해 준 것은 즐겨찾기 종목으로 싹 다 기록을 해 두었다. 당장 내일부터 살살 분할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이제는 어떨라나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뭔가 의지하고 싶은 나의 마음이랄까?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해 보았다. 텐배거 꼭 잡고 말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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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