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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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년 나오는 여러 트렌드 책 중 하나일까?

처음 책을 보았을 때 느꼈던 생각이다. 이제는 하도 자주 내용이 나와서 식상할 정도의 트렌드 내용일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하긴 슬슬 2022년 꺼가 나올 때가 되긴 했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2030년쯤에는 6월에 2031년 꺼가 먼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읽다 보니까 조금 달랐다. 일단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경우 트렌드를 말하는 회사는 아니고 유투버를 관리하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 점차 플랫폼의 범위를 넓혀가는 회사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 실제로 유투버를 관리하는 회사 중 가장 큰 회사이기도 하고 사장 스스로도 그 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보면 SM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점차 체계도 잡혀가고 있고 이렇게 트렌드가 어떤지도 비교 분석을 하는 것을 보면서 향후 미래가 굉장히 밝다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트렌드가 너무 많은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OTT가 아닐까?

이 시장은 사실 지금보다는 천천히 증가를 해야 맞는 분위기였다. 넷플릭스 상륙 이후 점차 보는 사람이 늘어나긴 했지만 나 역시도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보다는 밖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외부 활동 등을 통해서 시간을 주로 보내고 정말 '남는 시간'만 가지고 활용했던 것이 바로 OTT 서비스였다. 그런데 이젠 그게 반대가 되어 버렸다. 회사에 출근해서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했던 작품 등이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나는 보지 않았지만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오징어 게임과 같은 케이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과거 방송 3사의 드라마 중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를 봐야 하는 상황이 이제는 OTT 서비스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꼭 특정 시간에 볼 필요도 없고 광고도 굳이 붙어있지 않은 그런 쾌적한 환경에서 말이다.

 

MZ세대의 방향성과 같은 존재들 핀플루언서의 등장

1세대 유투버 등이 이제 슬슬 지나가고 계속 새로운 유투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게임이나 음악에서만 그런 사람들이 존재했다고 하면 이제는 각종 시사, 교양, 경제 등에서도 하나씩 등장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사실 경제학자나 역사학자와 같이 뭔가 자격증이 있거나 저명한 학자의 의견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보아온 결과나 실제 경험했던 내용을 사람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올리게 되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최강자'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 부동산 시장에서 폭락이나(라이트하우스 등) 폭등(신사임당 등)을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오히려 공중파보다 더 크게 대서특필되고 있고 심지어 MZ세대가 아닌 5060 세대에게도 그들의 의견이 맞다는 내용도 심심치 않게 오고 가고 있다. 이런 경우 과연 누가 더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겠는가?

 

과거 스타크래프트로 시작한 게임 방송의 경우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오직 스타크래프트 하나에만 목숨을 걸어서 전체 시장이 흔들거리는 시점에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기도 했고(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게임 방송도 점차 다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상상 이상의 파급력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게임을 보고 즐기는 경우가 더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실제 아시안 게임에서는 e-sports가 종목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차 스포츠화를 이뤄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그것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던게 단지 애들 장난 같아서 아니라고 말할 것인가? 이제는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온 듯하다. 앞으로 이 시장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미디어 방면의 트렌드를 보면서 어떤 시장이 더 성장할까 고민을 해 본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 그리고 더 자극적이거나 즐겁고 오래할 수 있는 것에 열광을 하기 마련이다.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확장이 되면서도 더 크게 레드오션이 되어간다는 느낌도 든다. BTS의 곡을 듣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롤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을까 와 같은 생각 말이다. 그리고 가상세계도 점차 우리 생활을 지배해가고 있고(실제로 최근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로 진행했었다) 이제는 가상인간이 현실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의 모습도 존재한다. 과연 이런 빠른 변화 이후에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것을 위해서 책을 계속 읽는 것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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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