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21:12
728x90

대체 메타버스는 무엇인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타버스 [Metaverse] (손에 잡히는 방송통신융합 시사용어, 2008.12.25)

세상모르는 것이 없는 똑똑한 네이버님이 설명해 주셨다. 결국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무언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 최근 메타버스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탐욕의 동물이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으면 애초에 메타버스라는 것은 생성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과거 '세컨드 라이프'라고 하는 게임에서 파생된 여러 갈래는 이제는 어느 정도 완성형으로 치닫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메타버스에서 기회를 찾아 헤매고 있는가?

 

최근 서점가에 메타버스 관련 책들이 봇물 떨어지듯 나오고 있다.

이 책 역시 분명 양산형 책 중 하나이다. 메타버스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내용인데 정말 신기한 것은 약 10년 전에도 비슷한 붐이 일어났을 때 보았던 책의 내용과 그리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나오는 것이 있는데 10년 전에도 비슷한 상상을 했던 것들이 많이 있다. 다만 그때와 다른 것은 상상만 하던 시절에서 드디어 실현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나왔다고 할까? 10년 전에도 분명 자율주행차가 미래를 선구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진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타 보았던 테슬라의 경우 주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을 할 수가 있으며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아예 브레이크나 엑셀에서 발을 떼고 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성장하기도 했다. 어쩌면 10년 전 내가 봤다면 정말 놀랄 일이기도 하다.

 

그러면 우리는 왜 가상 공간이라고 하는 메타버스에 열광하는가?

인구가 늘어나고 서로 다른 생각이 공존하며 정말 많은 노력을 하더라도 그 노력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또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운이 엄청나게 타고나지 않고서야 절대 '실제'를 거머쥘 수 없는 세대가 나타난다. 지금의 세대는 과거의 세대들보다 더 부유하고 풍족하게 태어나긴 했으나 실제로는 부모 세대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소확행이라고 불리는 수준만 가능하니 이제는 가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값어치가 없다고 하는 가상화폐에 열광을 하고 최근 어스 2라고 하는 가상 부동산 등에 열광을 하는 세대인 것을 보면 앞으로 단순히 반짝하는 유행이 아니라 쭉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은 갖추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메타버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꼭 사람의 얼굴을 보아야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제는 무뎌지기 시작했고 각 기업들도 충분히 원격으로 그리고 제 3의 가상 인물의 움직임으로도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네이버는 제페토를 업무에도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카카오 역시 자신들이 하려는 사업과 가장 어울리는 메타버스 기업들을 빠르게 인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이제는 3,4위를 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존의 기간 사업들보다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모습이다. IT기업들은 앞으로도 더 크게 몸을 불리려고 할 것이고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물밀듯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 카드와 반도체 그리고 게임업체.

언뜻 생각하면 오직 게임만을 위한 업체들인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낼 업체들이기도 하다. 실제로 가상화폐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채굴' 이라는 것을 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정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많이 팔려나갔다. 최근 상장을 앞둔 한국의 '크래프톤'은 과거 게임 개발 시에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해서 주식으로 나눠줬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행운아들이 많아진 것 같다. 1주에 50만 원이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가상의 세계에서 서바이벌, 특히 영화로 볼 수 있던 장르를 게임으로 표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잘 흔들었다고 보아야 할까? 이렇게 제조업에서도 메타버스에 관련 회사들은 미래가 창창하다. 앞으로 메타버스가 어떤 식으로 더 발전이 될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먼저 선점한 기업들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또 성공할 기회가 많을 것이다. 이 황금알은 과연 누가 먼저 선점할 수 있을까?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랜드를 감춰라  (0) 2021.06.30
반도체 투자 전쟁  (0) 2021.06.29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0) 2021.06.13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0) 2021.05.30
거래소  (0) 2021.05.17
Posted by 오르뎅
2021. 5. 15. 17:02
728x90

오늘의 루트(DMC역 - 월드컵 1단지 - 2단지 - KFC - 4단지 - 6단지 - 5단지) 

서울에서 업무중심지구라고 하는 곳은 총 3곳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종로(CBD), 여의도(YBD), 강남(GBD) 너무 중심부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살기에는 땅값이 너무 비싸서 최근에는 해당 지역 혹은 그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태이다. 중심부 수혜 지구라고 생각을 하면 마포/아현/서초/반포/동작.... 뭐 주변 땅이면 전부 다 포함이 되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이만큼 발전이 되는 이유는 바로 '기업체'의 존재 여부인 듯하다. 분당이나 판교, 동탄 등이 주변의 이상한 시선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것은 경부 남부축인 이유도 있겠지만 든든한 회사들이 뒷받침되어 주니까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서울에 그런 곳이 몇 군데 더 있다. 몇 가지 짚어보자면 마곡, 잠실, 상암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셋 중 하나인 상암 지역을 탐방을 하러 다녀왔다.

 

사실 DMC역 서부에 있는 상암 월드컵파크는 이름에도 알다시피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그 시점부터 한 단지씩 짓기 시작한 곳이다. 주변에 있는 많은 공원들도 사실 과거에는 난지도도 유명한 동네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리 선호되는 동네가 아니었고 과거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이 변한 동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해당 단지는 총 12개의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DMC역과 가장 가까운 쪽이 1단지이고 이후로 수색역과 가까워지는 곳이 12단지이다. 2002년부터 하나씩 완공이 되어 2010년까지 모두 완공이 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소위 '빈 땅' 에다가 지어놨고 국가 주도 사업으로 SH공사에서 발주를 내어 진행을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감의 질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그리 선호하지 않는 '임대 주택' 계열이 상당히 많다. 장기 전세, 임대, 공공 임대 등등 전반적으로 분포가 상당히 높게 되어 있다.

588세대 중에 국민임대 198/장기전세 332 빼면.. 뭐가 남는거여?

다만 위치 상 DMC 지역에는 각종 미디어 관련 업계가 들어오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미디어/방송 관련 업계 인력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전반적인 동네의 상업 수준은 계속 상승되고 있다. 과거 진행이 되지 못한 상암 롯데몰이 향후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시장은 결국 없어지고 몰 형태로 전환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향후 개발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이 근처는 가격에 굉장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012
6호선에서 9번 출구를 향해 가면서 공항 철도 방향으로 나오게 되면 치킨버스??
012
1단지 구경

1단지는 전체가 다 임대이다. 그래서 네이버 부동산을 찾아봐도 가격이 나와 있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제일 처음에 지은 것이기도 하지만 마감도 별로고 전반적인 구성도 별로다. 정말 누가 봐도 '이건 임대주택입니다'라고 홍보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물론 거기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관리 주체가 모호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 여타 임대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조금 씁쓸하긴 하다. 

 

01
2단지

2단지는 그래도 좀 괜찮은 편이다. 가장 오래되기도 했지만 정말 1단 지하고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 물론 소형 평형대만 있어서 (10~20평대) 전반적으로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로 보이나 1단지와는 소위 때깔이 다르다. 하지만 1단지와 같이 언덕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그리고 사실 이 임장을 돌면서 뒤에 3단지와 카이저 팰리스의 경우 먼 곳에서만 관찰을 하고 지나갔다. 이유는!!!!!!! 배가 고파서..... 어찌 됐건 그렇게 3단지는 휙 지나갔고(나중에 버스를 타면서 지나가 봤는데 3단지부터는 약 3층 정도까지 벽돌을 붙여놓은 듯한 형태이다. 해당 형태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굳이 관리하지 않아도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아파트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인테리어 형태인데 아래 4단지 사진부터 보시면 뭔지 이해가 되실 것이다) 바로 KFC에서 식사를 하고 잽싸게 4단지로 이동을 했다.

 

 

012

4단지는 최고 26층의 높은 아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요 아파트부터는 왠지 모르게 최신 아파트 삘이 좀 난다고 할까? 내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외관상 보았을 때는 이제 좀 그럴듯한 아파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평인 33평 가격이 호가가 이제 거의 15억 가량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DMC 역과는 다소 먼 곳에 포진되어 있으나 미디어/방송 회사들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 포진되어 있으며 완전 평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가 된다. 

 

나름 아름다운 건물들

미디어 시티 내 회사들의 건물들은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참 이쁘게 잘 지었다고 생각이 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건축이 되어있고 몇몇 회사의 건물은 그 회사의 모습과 딱 맞는 모습으로 건물을 지어놔서 재미있는 생각도 든다. 과거 아버지께서도 이 곳의 회사 중 한 군데에서 일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평일에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참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의도나 강남과는 또 다른 이미지라고나 할까? 평일에도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의 5단지 6단지의 경우 나름 건물 외관에 '월드컵파크'라는 것을 강조한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나 이때부터 미친듯한 폭우 때문에 제대로 이동이 어렵게 되어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위치상 DMC 중심부와 가까운 편이며 단지의 규모도 꽤 있는 편이라 살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다만 6단지의 경우 단지가 일자 형태로 쭉 긴 형태인데 모든 구간이 남향이고 관리도 잘되는 편임에도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단지와는 다르게 공간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부대시설 중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은 공원도 굉장히 이쁘게 꾸며놓는 편인데 공원이 뭔가 있다 말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밖의 공원을 활용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아직 못 가본 곳이 꽤 있지만 폭우로 인해서 그곳은 나중에 한 번 쭉 돌아보고 평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PS: 중간에 우림 카이저 팰리스의 경우 찾아보니 노래방, 가족영화관, 파티하우스, 부녀회, 와인바, 당구장, 수치료실, 다목적홀, 게임룸, 어린이 놀이방이 있다(주복) 구조는 노인들이 살기 좋게 만들어놔서 조금 별로지만 시설 자체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그런 곳이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1. 4. 24. 23:29
728x90

 

플랫폼. 플랫폼, 기차역이 뭐길래 다들 말하는 거지?

보통 과거에는 플랫폼이 기차역으로 많이 사용되곤 했지만 정확히는 서울역이나 청량리역과 같이 각종 역이 한 번에 전부 있는 곳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환승이 가능하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인터넷이 발전되면서 각자 다른 곳에서 알아서 놀고 있던 사이트들이 점차 합쳐지거나 한 곳으로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플랫폼을 치면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일례로 카카오의 경우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서 택시도, 페이, 증권, 은행, 미용 등등 각종 연결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연결하여 우리로 하여금 '카카오'라는 플랫폼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이다. 검색을 위해서 맨 처음 해 놓는 네이버의 경우 그 창 안에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변화를 시키고 있다. 우리는 사실 검색 사이트 중 3위가 뭔지도 잘 모른다. 그럴 정도로 플랫폼이 한 번 형성되면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상태가 진행이 된다.

 

GAFA가 뭔지 아는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는 신조어도 아니다 벌써 5년 정도 전쯤부터 유행하던 말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되면서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점점 손을 뻗쳐오기 시작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장악하고 있는 SNS는 이미 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간 상태이고 스마트폰도 단일 기종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벌어진 시장이 되었으며 한국인들조차 직구 때는 아마존을 사용할 정도로 아마존은 너무나도 익숙해져 가고 있다. 거기다가 스마트폰에서는 굳이 네이버를 활용하지 않아도 검색에는 구글이 강력한 시스템으로 도움을 준다. 심지어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를 70%가 사용을 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종속이 될 수밖에 없다. 플랫폼 기업의 대단함에 깜짝 놀라곤 한다.

 

검색으로 시작한 구글은 광고시장과 스마트폰 S/W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일단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검색과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바로 그것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이다. 한국에서 네이버나 카카오가 금융이나 여타 다른 방식의 산업으로 뻗어나간다고 하면 구글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독보적인 검색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세계를 점령해 가고 있다. 광고를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도 알아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조금씩 마련해 주고 있으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 수 있고 무료 제공이라고 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앱 생태계가 구축이 되면서 꾸준한 금액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3D 안경도 만들어보고 우주 관련 사업도 해보는 등의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도 하나씩 손을 대보고 있다. 모든 것이 성공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그런 혁신적인 아이템을 손 대보면서 기업의 능력과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도 선택과 집중이 확실하다.

소프트웨어는 폐쇄적이지만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빠르다. 안드로이드가 갖지 못하는 부드럽고 빠른 연결성은 애플 생태계로 접어드는 순간 '빠돌이' 로 만들어 버린다. 세계 각국의 애플 인터넷 카페에서는 너도나도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인증을 하고 있으며 아이폰의 경우 새로 나올 때마다 애플스토어 앞에서 잠을 자고 바로 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보다는 그런 사람이 줄긴 했으나 매 번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본다면 팬심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스스로 만든 반도체 칩을 활용하여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맥북인데 나 역시 그 팬 중 하나라고 해야 할까? 다른 산업에는 크게 손을 뻗지 않아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보이는 애플, 앞으로의 모습도 매우 기대된다.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거대한 산업이 되어버린 페이스북.

우리도 SNS하면 일가견이 있는 나라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이렇게 부러울 수 없다. 결국 소셜 네트워크의 플랫폼에서 승자가 된 페이스북은 잘 나가려고 하고 있던 인스타그램까지 인수를 하게 되면서 글과 사진 양방향에서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된다. 특히 얼마 전 업데이트를 통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중간중간 광고를 넣게 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딱히 대안도 없는 상태인지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며 그것이 고스란히 수익으로 잡히고 있다. 다른 여타의 기업보다 개인 정보를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은 향후 법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우리 삶에 더 깊이 들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은 실물 플랫폼을 자랑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물류에 있어서 정말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각 대학에서도 아마존의 라스트 마일 물류 방식을 교재로 채택할 정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방법을 활용한다. 거기다가 시스템을 점차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하게 되면서 실수도 줄어들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다른 기업보다 근로자가 굉장히 많은 구조이긴 하나 해외로도 충분히 뻗어 나 갈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책으로 시작했다가 세계 최고의 유통사가 된 지금에 이르러서는 유기농 업체를 인수하거나 아마존 고와 같이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결재 방식을 사용을 하면서 더 큰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읽었던 아마존의 회의 방식은 정말 '아마존스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선적이고 깔끔한 방식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1. 1. 15. 12:44
728x90

 

연애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사랑? 선물?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공감 능력' 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미리 짐작할 수 없지만 적어도 어떤 행동에 대해서 공감을 해 줄 수 있는 것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연애를 할 때 공감 능력이 없으면 연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 안 되는 것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돈이 많다고 해도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공감 능력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단순히 연애를 하는데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기업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과연 어떻게?

 

공감의 대표적인 사례로 존슨 앤 존스를 볼 수 있다.

이제는 경영학 성공사례로 항상 나오고 있는 이 예시는 기업이 스스로의 실수도 아니고 특정 개인의 나쁜 문제를 가지고도 기업이 이렇게 공감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 본 당황스러운 모습을 기업의 입장에서 '우리는 잘못이 없으니 제품을 그대로 판매해도 문제가 없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거나 '왜 우리한테 뭐라고 하니?'라는 모습이 아니고 

'그래도 불안하지? 그래서 우리가 지금 있는거 다 수거해서 폐기하고 새로 만들게, 범인은 이미 잡혔으니 또 문제 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아예 패킹도 다시 해서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할게'라는 방식으로 활용을 했다.

단기간에 조 단위의 손해가 발생했지만 더 큰 효자 품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공감하는 척만 하면 되는가?

당연히 아니니까 이런 책을 썼겠지? 일단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공감해야 하는지를 정의를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단연 도움이 되는데(물론 라떼는 말이야는 제외) 어쩌면 기업이 점점 커지면서 이러한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공감의 핵심은 '행동'이다. 아무리 이해했다고 고개를 끄덕여도 그것에 대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다음의 공감 때는 믿지 않는다. 이것도 사실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공감한 내용을 바탕으로 바뀌거나 혹은 도움을 주어야 바로 공감이 완성된다고 한다. 우리는 회사에서 과연 그렇게 하고 있는가?

 

공감이 혁신을 가져온다?

희대의 경영자이자 너무나 많은 팬을 보유했었던 애플 전 사장인 고 스티브 잡스의 경우 본인의 일대기에도 나와 있듯 사람들을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쥐 잡듯 잡았던 어찌보면 악덕 사장 중 하나였다(물론 지금 대부분의 사장들이 그런다고 나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매력에 빠져서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나 지원자들이 엄청나게 왔었고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바꿔 놓았다. 물론 스토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여 그의 스토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사람도 있으나 그는 기업가이면서도 기업에 공감 능력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각을 항상 공감의 기준으로 삼았다. 흔히 엔지니어가 실수를 하는 '많은 기능을 넣어두면 소비자가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엎어 버린 것인데 사람들은 이제껏 복잡했던 기기에 열광했던 것이 아니라 버튼 몇 개만 달랑 있던 아이팟과 아이폰에 더 크게 열광하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감이라는 것을 한 사람의 성공기라고 볼 수 있다.

 

찍어내면 팔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그래서 마케터나 영업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세상인데 우리는 과연 얼마나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을까? 항상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나오는 제품은 소비자의 생각과 너무 동떨어진 경우가 많이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라는 것이 진실일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결국은 우리는 그것을 계속 잡아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공감이라는 부분이 기업 입장 혹은 기업 내부의 입장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면 진중하게 독서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9. 12. 23:22
728x90

 

변화는 언제 찾아오는가?

MP3 플레이어, 전화, 지도, 사진기... 이것을 하나로 묶는다면?

과거에 없었던 제품이 아니었다 분명 PDA라는 제품이 존재했고 스마트폰이라는 제품군이 나와도 몇 년간은 사용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PDA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왜 그럴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고 심지어 개별 성능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차별화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왜 PDA는 실패했고 아이폰은 성공했는가? 이렇게 물어본다면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

당시 3G망이 어느정도 보급이 되면서 인터넷을 스마트폰 안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그전까지 피쳐폰에서도 사용은 가능했으나 느려 터진 성능 때문에 소수만 사용하던 것이 드디어 대중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점이 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폰의 출시는 흐름을 잘 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혁신은 바로 이렇게 '흐름에 맞는 변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크게 성장한 회사라고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넷플릭스' 이다.

물론 원격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업체들이 성장을 했지만 일반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잡는 부분은 '여가활동'의 한정성 부분인데 바로 이 부분을 완벽하게 파고든 회사가 '넷플릭스'이다. 단순히 영상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과거 블록버스터라는 거대한 회사와도 경쟁을 하여 승리했던 이력이 있고 이후 그것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다른 혁신으로 바꿔서 더 크게 성공한 케이스이다. 기본적으로 회사의 DNA 자체가 혁신에 잘 맞춰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경쟁자인 디즈니와 한 판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미국) 그런데 그런 와중 더 큰 혜택(?)이 다가왔는데 사람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자연스레 넷플릭스에 가입을 하여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내가 교육하는 학생들도 물어보면 거의 모든 여가 시간에 '넷플릭스'가 빠지는 적이 거의 없는데 이제는 음악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신청을 하게 되는 것이 되었다. 문화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서 LG전자의 경우 지금까지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고전을 하고 있는데, 어쩌면 스스로도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G5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G시리즈의 성공을 발판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모듈형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당시 스마트폰 유저들의 불만은 개별로 쪼개서 구매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런 의견을 반영하듯 여러 모듈을 선보여 당시 초기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제품 간의 연결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세컨드, 서드 파티의 참여가 거의 없어 오직 LG만 모듈에 참여하면서 큰 실패를 하게 되었는데 유저의 저런 의견도 있었으나 거의 대다수는 그냥 '편리하고 오래가는 스마트폰'을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장의 흐름을 잘못 읽거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 이러한 오류를 범했을 때 크게 실패를 하게 된다. LG는 그때의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폴더블 폰의 미래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고 있는데 결국은 고객이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그 니즈를 자연스럽게 맞춰 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보며 폴더블 폰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하게 된다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책을 읽다 보니 현재 미국에 있는 기업들과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같은 선상에서 싸움을 한다면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럼프뿐만 아니라 현재 각각 자신의 나라에 대한 취업의 어려움, 정치적 현황,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 하락으로 인해 서점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고 제조업 수출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경우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테스트 베드로는 어울리나 그 이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도 결여되어 있고 혁신이라는 것에 대단히 늦게 반응하는 성질 때문에(기존의 부분이 너무 반대가 심하여) 현재로서는 성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 혁신에는 분명 뼈를 깎는 아픔이 동반될 텐데 우리는 과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정치권은 표로 인해서 혁신을 멀리하고 있는 실정이고 각각의 개인들 역시 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단 뒤로 가고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책에서 보는 혁신의 경우 우리는 과연 실행이 가능할까? 앞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까지 갈지는 바로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기업들이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 역시 기존의 꼼수만을 찾는 방식이 아닌 항상 변할 수 있는 DNA를 미리 심어놔야 하지 않을까?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역의 힘  (0) 2020.11.02
Second Miracle  (0) 2020.09.22
우리에겐 세계 경영이 있습니다  (0) 2020.07.20
컬처엔진  (0) 2020.05.25
플랫폼 제국의 미래  (0) 2020.05.18
Posted by 오르뎅
2020. 7. 20. 08:48
728x90

 

IMF 사태 이전의 대우를 기억하는가?

사실 그렇다면 나이가 조금 있다는 의미인데 그간 겪어왔던 경제위기 중 정말 가장 큰 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큰 회사들이 하나둘씩 픽픽 쓰러지고 금융회사들이 무너지며 재계 3위의 대우그룹이 완전히 공중분해가 되는 기현상을 보았다. 당시 유행했던 방식이 빅딜도 있었는데 삼성과 현대 그리고 LG 등 각종 재벌 회사들의 사업이 합쳐지는 희한한 사태도 나타났다. 금 모으기 운동이 열풍이었고(지금 같았으면 거의 모이지 않았을 거 같긴 한데) 평생 고용을 보장하던 회사들의 배신도 나타나 실업자가 폭증했던 시기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금리는 20%를 육박하였으니 이때 현금 있던 사람들은 천국을 맛봤을 것이다(그리 많이 없었다) 당시 세계경영으로 유명했던 대우의 경우 정치권의 영향도 있었고 당시 부채도 어마어마했던지라 한 순간에 없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경영 자체를 잘못한 것은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었다고 한다. 후일담이지만 당시 정계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 대출 연장 등이 되지 않고 그간 알게모르게 문제가 있던 것이 수면 위로 올라와서 문제가 되었다는 내용이 많다(사실 진실은 모른다) 어찌 되었건 놀라운 것은 그렇게 공중분해가 된 이후에도 회장을 보필하던 많은 임직원들이 경영연구회를 만들어서 계속 명목을 유지고 하고 있고 거기다가 2019년에 김우중 회장의 별세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우는 모습을 보았더니 신기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열정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2030 세대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들이 경영 방식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본다면 당시 경영 자체는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세계경영의 핵심은 말 그대로 '해외' 에서 진행되는 많은 업무이다. 

1970년대 소위 가장 좋은 학교의 엘리트들이 많이 가는 회사는 상사 쪽이었는데 해외에서 영업을 하고 공장을 짓는 등, 당시 국내의 경우 자금이 부족하여 해외에서 외화를 벌어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엄청난 아이디어로 승부를 하기보다는 정해진 시간보다 항상 오버하여 극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성공했던 사례가 다수 적혀있다. 그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렇게 회사도 부강해지고 나라도 부강해진 것은 맞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지금 나에게 그들과 같은 희생을 하라고 하면 나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그만큼 그들은 굉장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버리고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닐까

 

그런 힘든 시간을 겪고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지금까지 사회 각계에서 유명인사로 자리하고 있다.

다른 회사 사장, 교수, 경영자 등등 그들은 대우의 정신을 잊지않고 계속 퍼트리고 있고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도 하고 있다(뒤쪽에 설명이 되어 있음)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점차 취업을 자국 내에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이렇게 해외에서 승부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은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판단된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부분은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며 각 사람들을 인터뷰한 그 모습에서 그들이 과정은 어려웠지만 결국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후백제, 후고구려 같은 느낌이 좀 들었다.

기존의 나라는 망했지만 부흥운동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물론 그 나라들처럼 다시 망하고 그런 것은 아니니 그냥 느낌으로만 치부하자) 재벌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우가 무조건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그들의 업적은 확실히 훌륭하다고 보인다. 지금의 경영자들도 쉽게 못하는 권한 이양 등을 보자면 당시 대우의 경영 방식이 굉장히 혁신적으로 파격적으로 느껴지며 해체되지 않고 남아있었다면 여러 업적을 더 크게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대우라는 회사 이름을 달고 있는 곳도 많이는 없지만 여러 회사가 인수를 하면서 그 당시의 좋은 점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들이 실패한 것은 대우 그룹이지 각 사의 열정 넘치는 인재들이 아니니 말이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cond Miracle  (0) 2020.09.22
넥스트 이노베이션  (0) 2020.09.12
컬처엔진  (0) 2020.05.25
플랫폼 제국의 미래  (0) 2020.05.18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0) 2020.05.10
Posted by 오르뎅
2020. 5. 18. 22:10
728x90

 

이것은 서평이라기 보다는 간략하게 각 장별로 정리를 해 보았다.

 

1장 네 개의 거인기업
기업의 설명 내용. 1장은 큰 내용은 없음


2장 웃는 얼굴의 파괴자, 아마존
플랫폼이라는 것에 포식자라는 말이 어울리며 유통업의 혁신이라고 보여짐. 아마존의 확장성이 현재 구글과 겹치는 부분이 발생되는데 적어도 유통분야에서는 구글이 따라올 수 없을만큼의 차이가 있은 것으로 보임
특히 포식자라는 별명이 어울릴정도로 많은 기업을 인수 합병 및 파산(?)시킴


3장 글로벌 명품,애플
다른 세 기업과 다르게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으며 애플이라는 것을 가장 고가품으로 둔갑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음. 공산품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능력이 탁월하고 포지셔닝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판단됨


4장 전 세계인의 친구, 페이스북
SNS계의 애플이자 구글이며 인스타그램인수를 통해서 SNS로 연결되는 모든 부분을 획득한 회사(최근 중국의 틱톡은 예외로 하자) 스스로 가상화폐를 준비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으며 최근 광고시장에서 굉장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5장 현대판 신, 구글
기존의 타업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여 지지를 받고 그에따라 플랫폼을 장악하여 성공한 케이스. 최근에는 아마존과 더불어 각종 뻘짓도 하면서 다양한 사업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아직 돈은 안되지만 플랫폼 안에 사람을 가두는 큰 역할 중 하나인 '유튜브'의 상승세가 굉장하다


6장 성공한 거짓말들
이들이 이미지는 사실 벤처에서 성장한 혹은 굉장히 큰 변화로 성공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빠르게 남의 것을 카피하거나 다른 여러 방식을 통해(거짓말을) 성공하였다.


7장 기업과 신체
각종 신체와 비유하자면 인간의 뇌와 같이 계속적으로 반복에도 능하며 변화에 적응해 나아고 있으며 성기와 같이 욕망에 근거하여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늘리고 있다.


8장 T 알고리즘
해당 업체의 최고 장점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있다는 것부터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시장은 큰데 규제에서 다른 나라의 것보다 유리하며 특히 이들이 취합하는 정보는 인공지능 광고가 가능하여(맞춤형) 향후 확률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9장 새롭게 떠오를 승자
알리바바,테슬라,우버,에어비앤비 등 향후 다른 분야의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소개하였으며 현재보자면 공유 쪽은 잠시 주춤, 알리바바나 테슬라 쪽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장 거인기업과 당신의 미래
결국 우리는 이들 기업을 통해 경력을 쌓고 3~5년 단위로 이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본다(난 왜 안될까...)


11장은 딱히.... 줄여볼만한게 없....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4. 19. 21:40
728x90

 

혁신이란 어떤 것인가?

대학원에서도 회사에서도 항상 보면 혁신이란 과목이 있고(경영혁신?) 각 파트마다 혁신이라는 파트가 전부 있다. 그런데 하는 업무 혹은 수업을 보면 이게 혁신이 맞나 싶은 것들이 많다. 기본이 튼튼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 맞는 이야기겠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혁신으로 연결이 되나 싶은 것들이 많다. 그럼 어떤 사례에서 우리는 혁신이라 배울 수 있을 것인가?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하고 그 역사가 우리에겐 결국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것이 있냐면....

 

심플심플심플

이 심플이라는 단어에 애플의 고 스티브 잡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기계는 고객의 선택이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으니 무조건 많은 기능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대전제를 완전히 무너트린 방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대 스마트폰과 MP3 플레이어의 디자인 개념을 집어넣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기계는 그저 본인의 일만 묵묵히 잘하고 투박해도 팔린다라는 공식을 뒤엎는 결과인데, 현재의 스마트폰이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분리될 정도로 대단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거나 쓸모없는 것을 모두 없애고 한 손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킨 그 변화는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심플하게, 필요한 것은 모두 소프트웨어로 전환시켜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대단한 혁신이 아닐 수 없다.

 

공개해도 어차피 우리가 이긴다.

전기차 업체로 유명한 테슬라의 모습은 일반적인 회사와 전혀 다른 방향을 보여주는데 항상 꽁꽁 숨겨놔야 할 각종 특허를 몽땅 공개해 버린다. 이렇게 되면 그 회사만의 특색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지금에 와서 보면 '혁신' 이라는 단어를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차지하고 있으며 주가는 연일 상승곡선에 너무나 많은 예약으로 오히려 공장이 부족할 상황이 온 상태이다. 디자인도 생각보다 뛰어나고 향후 미래의 모습이 정말 궁금해지는 회사가 되었는데 어차피 공개해도 실질적으로 따라올 회사가 거의 없을 뿐더러 기존의 회사와 다른 제품형태 및 판매경로를 제시함으로서 향후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회사가 되었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가장 큰 혜택을 본 회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OTT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한 넷플릭스

대형 비디오 대여점인 블록버스터를 무너트렸을 때만해도 이정도로 강자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스스로 컨텐츠까지 제작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의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료 관련하여 소송으로 진행 중에 있는데 그만큼 트래픽을 많이 잡아먹는 중요 킬러 컨텐츠들이 많다는 것이다. 킹덤과 같은 독자 컨텐츠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세력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결국 개인주의로 가면 갈수록 이런 OTT 산업이 점차 발전될 수 밖에 없는데 흐름을 잘 탔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변화의 물길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도 부러운 업체가 되었다.

 

사실 국내 최대기업이지만 국내에서 오히려 인정을 잘 받지 못하는 삼성의 경우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지만 혁신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기업 구조의 문제기도 하지만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회사는 그 제조업이라는 숙명을 버리지 못하면 더 나아가기 어려운 현실인듯 하다. 애플이 제조업을 버리고(버렸다기 보다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세계 1위인 것을 보면>??) 여러 업체가 자신의 것을 완전히 변화하면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본다면 어쩌면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잘했던 제조업을 더 키워야 하는가 아니면 소프트웨어의 창조성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런데 땅이 좁고 인구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후자가 맞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3. 20. 23:04
728x90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누군지 알 것이다. 손정의. 우리에겐 제일교포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결국 일본인이라고 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은데 일본 내에서 서열 5위 안에 드는 대기업을 운영 중에 있다. 책에서 보면 도요타보다 무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한 회사로 되어 있는데 단순히 운도 잘 맞은 경우도 있겠지만 세계 공유 경제 시장의 큰 손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정말 빠른 시간 내에 기업을 상승시킨 것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책에서 보는 그는 정말 급하고 빠르며 정확한 것만 원하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사실 어느 회사든 간에 CEO와 가까워지면 이렇게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만 빠르게 취하는 법을 주로 배우게 되는데(주로 전략 기획 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러하다) 그는 어떻게 해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일등 기업으로 올라섰을까?

 

저자는 그의 비서 역할을 하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다고 한다. 실제로 그 배움을 바탕으로 컨설팅 업체를 차리기도 하였는데 그 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녹여 보았다고 한다. 일단, 그의 시간 단위는 일반적인 사람하고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1시간, 30분 단위가 아닌 15분 단위이다. 우리가 실제로 회의를 하다 보면 1시간 이상 길게 하는 회의는 뭔가 문제가 있거나 안건을 이해 못해서 장이 계속 질문을 하기 때문에 발생을 하게 된다. 손정의는 이런 부분을 대폭 없애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사람만 15분 단위로만 진행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니 모든 권한자가 딱 정확한 시간에 와서 회의를 할 수 있고 권한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한다.

사실 디지털이 매우 편하고 조금 더 큰 기기로 태블릿이 정말 편하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필기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래도 태블릿 보다는 메모장이 더 간편하고 가벼우며 바로 볼 수 있고 펜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 역시 매번 홀린 듯 태블릿을 구매를 하지만 항상 뭔가 후회를 하고 다시 판매를 해 버린다(정말 이유는 모르겠는데 맨날 팔더라) 의외로 아날로그는 이런 곳에 힘을 발휘한다.

 

상사 보고 시에는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사실 이건 회사에서 내가 처음에 가장 많이 혼난(?) 것이기도 하다.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데 머리 속에서 정리를 하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말하기가 급한 나머지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기도 하고 내용을 끝까지 들어도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사실 고민 안 하다가 밤에 그룹장에게 연락을 하는 도중 호되게 혼나고 이후부터는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왜 그런 내용인지 3가지로만 요약을 하는 버릇을 길렀다. 이 책에서도 역시 동일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들의 시간은 굉장히 촉박하게 돌아가는데 내가 길게 하면 할수록 답답하고 화가 날 수 있다. 그들에게 알랑 방귀를 뀌라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여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배우자는 것이다. 어쩌면 글쓰기를 하는 이유도 이렇게 머릿속에서 바로바로 정리를 하기 위해 하는 것도 있겠다.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 시간을 무조건 줄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얼마나 버려지는 시간을 회복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실제로 이 책에서와 같이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면 좋지만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면 하나씩 해 나가면서 몸에 체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읽다보면 다소 '위인전'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서 하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는 방법이기도 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하지만 그 시간을 누구나 공평하게 쓰지는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시간에 대해서 좀 더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 번 이 책을 추천한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2. 25. 22:02
728x90

기업에서 가장 힘있는(?) 부서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회사를 다녀보고서 느끼는 것은 단연코 Staff 부서, 그 중에서도 인사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 매년 인사고과로 인해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보이며 처음에 회사를 들어가기 전부터 정말 하나님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인사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사내 인사팀장님과 식사를 하던 자리가 있었는데 본인 직급이 상무임에도 다른 부문 사장님들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일반적이지 않아서 하는 이야기) 자신의 권력을 이야기 하시던 분이 계셨다. 그만큼 인사권이라는 것은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인사권의 모습이 이제는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이 인사권을 행사하나 기계가 인사권을 행사하나 비슷한 아웃풋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기업은 사람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못한다. 인원이 가장 적다고하는 스타트업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에 의해 기업이 좌지우지되곤 한다. 그래서 MBA 과정에서도 가장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 중 하나가 인사관리 부분이며 조직행동과 같은 학문이 계속 새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정형화' 된 것이 없는 학문인듯 하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니 공부할 때 보면 재미있긴 한데 실제로 적용을 하자면 너무나 힘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이미 명성으로 인해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인재가 모여드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기껏 키워 놓으면 이직을 한다고 하여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교육에 큰 열의를 가지지 않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내가 다니는 기업은 한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정말 매우 아끼고 있다(아니 그냥 투자를 안한다고 보는게 낫겠다) 뭔가 인사라는 조직이 중요성은 인정은 하나 그것에 대한 아웃풋이 숫자로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 아닐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위에 서술했듯 정말 중요한 업무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에 있어 인재 하나하나의 보유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벼운 예시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의 경우 그 사람이 존재함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너도나도 애플로 모여듬을 알 수 있었고 심지어 제품에 하자가 발생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수긍을 하게 되는 커다란 파괴력이 있었다(사실 이런 부분을 학문으로 이해하고자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이러한 리더십이나 장악능력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인사제도가 가장 빨리 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성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내적으로 선순환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모습을 비춰보자면 현재의 인사제도는 사실 1980년대 미국과 일본의 인사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여 짬뽕시켜놓은 상태이다. 연공서열은 있지만 성과급도 도입한 묘한 상태인데, 이제 한창 잘나가는 2030세대들은 항상 불만을 이제 저물어가는 4050세대의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점만 모아놓았다고 했지만 결국 단점도 같이 모여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런 부분을 미국에서는 이미 연공서열 자체를 파괴해서 진행하고 있었고 옆의 일본의 경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 현재는 한국만 매우 경직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기업이 잘 돌아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오너 경영이 대부분인지라 자신이 그런 부분까지는 신경을 쓸 수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기업들도 분명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저자가 대학교 교수이기 때문에 이론 설명과 더불어 약간 이상적인 방향으로 설명을 많이 해두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이론적으로 생각했던 거와 실제로 행하는 것에 차이가 각 기업마다 발생을 하고 있고 법적으로 너무나 경직된 시스템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평등을 너무 중요시 한 나머지 회사에서 필요한 능력을 직접 보고 싶은데 모두 똑같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과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이런 것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지만 내외적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을 채용함에 있어 신중하게 그리고 힘들게 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 간의 이동도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드는 깊은 여운은 이렇게 이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왜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는지 아쉬울 따름이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