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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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쉽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흘려듣기다. 흘려듣기가 뭐냐고? 말 그대로 그냥 틀어놓고 뭔가 되기만을 바라는 그런 부분이다. 아마도 영어에는 관심이 많지만 본인 스스로도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이한테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할지 모르는 부분도 있고, 그냥 접하기만 해도 될 것이라는 묘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0.001%도 되지 않는다. 사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아이는 이미 영어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일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별로 관심이 없기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어회화 책은 어떨까?

상황에 맞춰서 영어회화 책이 나온 것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도 문제와 정답이 나와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에 딸 걸맞는 책이 질문과 답이 나와 있는 영어회화 책일 것이다. 그런데 단순하게 How are you Today? 를 물어보는 질문에도 몇 천 가지 이상의 답이 나올 수 있는데 우리 머릿속에 박혀 있는 것은 I'm fine Thank you이다. 이게 예전 중학교 1학년 영어책 제일 처음에 있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는데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나 할까? 가스라이팅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빠표 영어는 다를까?

이 책은 아빠표 영어를 말한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아빠가 그냥 영어를 가르치면 저절로 늘어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영어의 가장 핵심, 아니 그냥 외국어의 가장 핵심은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부분이다. 이미 위에 설명했었던 How are you Today? 라는 질문에 저렇게 바로 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반복학습을 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다양한 케이스를 반복해서 연습을 하면 된다. 쉬운 것부터 말이다. 우리가 영어 학습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너무 '똑똑한' 사람에게 배워서이다. 그들은 나와 같이 100번 1000번 연습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 번만 봐도 이해가 되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영어를 모르면 초심으로 돌아가자.

어설프게 잘 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당장 영어회화 실력이 드러나는 곳은 해외만 나가봐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들의 말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어렵게 문장을 말하면서 하려고 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만 가지고도 충분히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이해를 시킬 수 있다. 그마저 힘들다면 '아빠표 영어 구구단' 과 마찬가지로 난 암기를 해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영어를 정말 못하는 나도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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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