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6. 00:08
728x90

 

제목과 같이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면서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을 교차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일반적으로는 나빴던 기억이 더 많이 떠오르는데 정작 진짜 힘든 상황이 되면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는 점이다(나만 그런가?) 기억이라는 것이 미화되기 마련이라 사진으로 남긴 것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곤 하는데 제목과 같이 좋았다면 추억으로 기억을 하고 나빴다면 그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뭘 해도 다 긍정적인 생각이 아닌가? 저자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안된다는 것은 핑계가 많다.

우리는 항상 어떤 일을 할 때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마치 여우가 포도는 모두 시다는 표현을 하는 것과 같이 안된다는 이유를 붙이곤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은 추억이라기보다는 안타까움으로 남기 마련이다. 연애를 할 때도 진짜 좋아하는 이성에게 말을 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까, 아니면 모든 노력을 다 했는데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까? 후자의 경우에는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기에(어차피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면) 특별히 후회가 없고 경험으로 남는다고 하면 전자의 경우에는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 여러 핑계가 있었겠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과연 시도하지 못한 것이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을까?

 

착한 사람 콤플렉스?

어릴 적에 많은 고생(왕따 등등...)을 겪었던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내가 다른 사람이 요청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을 세상 어렵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저자 역시도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그 '거절의 한마디'를 하지 못해서 속앓이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 한마디를 하고 나면 상대방은 딱히 불만 없이 돌아가게 된다. 그냥 잘 들어주니까 요청을 했던 것이지 꼭 '나여야만 하는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서도 거절을 하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을 겪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우리는 알 수 있다. 거절하는 것이 꼭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환경을 바꿔야 급여가 바뀌는 이유

어쩌면 너무나 간단한 이유지만 지금 상황에서 노력을 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완전히 바꿔야 나의 몸값이 바뀔 수 있다.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직장인의 운명이라고 하면 직장인이 아니라 사업자가 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또한 사업자라고 하더라도 주변에 흔하게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만의 확고한 포지션이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만든 '거짓 철옹성' 일뿐. 우리에게는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장벽이니 말이다.

 

이 책을 집었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생활에 불만이 있거나 업무적인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변화를 어떻게 줘야 할지 몰라서 그저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쩌면 그러한 상황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변화에 성공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당당하고 빛이 난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저자의 당당함이 그 빛으로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구석 오페라  (0) 2023.11.05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1) 2023.09.16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0) 2023.09.03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1) 2023.08.28
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0) 2023.08.2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