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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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는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 하나는 하버드 새벽 4시 반이었던 것 같은데 6시는 뭔가 새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3시는 뭔가 너무 이른 시간인 듯하다. 새벽 4시는 뭔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나는 새벽 5시에 출근을 위해 일어난다. 사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저자는 새벽 4시를 타깃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 시간대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면 알지만 눈을 비비고 나서 잠이 깨기 시작하면 뭔가 넉넉한 시간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아침에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오직 혼자만의 시간. 잠을 조금 줄이면 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이다.

 

엄마니까 포기해?

사실 한국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 흔히 여자로서 가장 좋은 직종이라고 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등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각종 복지 혜택을 모두 활용하더라도 그리 큰 손해가 없다는 점이다(물론 전혀 없다고 말은 못 하겠다) 일반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엄마가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잃기 마련인데 당장 나의 와이프도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다. 엄마니까 포기하라고? 천만에 저자처럼 해보지 않았다면 포기란 말은 시도도 하지 말아라. 적어도 뭔가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뀌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미친듯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즐겨하지 않았거나 책을 즐겨하지 않았다면 자신만의 취미를 그 시간에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도 좋고 러닝머신을 뛰는 것도 좋고 말이다. 영어 공부조차도 아쉬웠다면 하루에 1분, 2분 점차 늘려나가면 할 수 있는 영어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 우리는 습관의 힘을 믿을만하다. 적어도 내가 밥을 먹는 시간은 진짜 정확하게 기억해 내지 않던가? 바로 습관의 힘이다. 나중에는 본능적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그런 습관 말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다.

어쩌면 부자와 나, 성공한 사람과 나와의 공통점을 질문한다면 바로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죽는다라는 전제와 동일하게 누구나 24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물론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평생 생활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의외로 5~6시간만 자고도 생활은 가능한 것 같고(현재 해보니까)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활화가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습관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밤에는 사실 묘하게 유혹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 그런데 새벽의 행복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일단 해 보면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 보면 '함께 해야 멀리 간다'라는 내용이 있다.

혼자만 해서는 어느 시점에 한계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자신이 모임을 하나 만들어서 리더 역할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굳이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 목적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만나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단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신문 모임, 독서 모임 등 어쩌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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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