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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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세요?

저는 제 후배들에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넌 회사 언제까지 다닐꺼니? 어디까지 올라갈 거 같니?' 사실 이런 질문에 면접관한테야 '사장, 회장!' 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면접관이 아니니까^^;; 저에게는 그냥 '한 10년 다닐라구요' 라던가 '부장까진 갈 수 있을까요?' 라고 되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어찌아나요, 당신의 소망을^^;;;그래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임원으로 가는 길, 임원이 되면 해야할 일을 설명해 주는 '임원의 조건' 이라는 책을 말이지요.

 

흔히 임원이 되면 '별' 을 달았다고 합니다. 군대의 장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인데요(병장 아님...ㅋㅋ) 사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을 본다면 정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독하게 일하며 이미 사내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태는 부장-부장-부장-부장.... 으로 회사를 마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나이대가 되면 진취적인 행동보다는 보수적인 모습을 갖고 있기에 소위 '임시 직원' 이라고 표시되는 임원을 마다하는 것이겠지요. 주변에도 아예 그걸 목표로 입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임원이 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회사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냥 사원으로만 끝낼 수는 없쟎아요.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입사 때 조차 임원으로 갈 생각이 없는 사람은 회사생활을 단순히 '일' 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이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면접관에게 15년 안에 회사 사장이 되지 않는다면 퇴사하겠다고 했는데... 10년 남았네요.... 과연 될 수 있을까요?^^;; 사실 호기 좋게 한 이야기겠지만, 지금도 머리 속에는 '내가 임원이 되면 어떤게 좋겠네...' 라는 장미빛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한 대로 임원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임원에게 비서와 차량을 주는 것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잡다구레한 일은 비서가 해결을 하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차로 이동해서 이동 시간을 감소시켜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저자가 비서실에서 일을 할 때 임원들을 보면서 '난 저렇게는 못 살겠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업무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됩니다. 무엇이든 권리를 주면 책임이 늘어나게 되기 마련이겠지요. 더군다나 임원이 되면 극소수의 사람 중에 한 명이 뽑히게 되는 것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눈치 속에 살게 됩니다. 흔히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 실언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은(가문에서 CEO가 된 분들은 제외.... 짤릴 일이 없으니^^;;;) 말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임원이 가장 조심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말' 입니다. 말 실수가 본인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알기에 되도록 말을 아껴가면서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사실 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현대건설 CEO일 때 몸에 베인 그런 언행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임원이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성'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업무 능력이야 그 정도 위치에 올라서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이 되겠고, 위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회사나 자신을 향한 영원해(?) 보이는 충성심입니다. 사실 믿고 일을 맡기기 위해서는 충성심있는 사람이 필수인데요, 무조건 적인 아부가 아닌(요즘은 이렇게 하는 사람도 드물어요...ㅋ) 믿음직하고 자신의 말을 따를 수 있는 사람만을 찾게 됩니다. 흔히 밑에서 보면 '저렇게 윗사람한테 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사람이 임원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회사에서도 해외 박사에 유능하다고 소문난 사람은 부장에서 퇴사를 하였고 의외로 학벌이 별로였으나 적당한 업무와 대외적인 능력(?)을 선보였던 사람은 결국 저희 팀장(상무)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옳았을지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그래도 극소수만 올라갈 수 있는 자리에 배경없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능력 아니었을까요?

 

사실 특별히 임원이 되는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기의 운대가 맞아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바로 공부지요. 어떤 공부든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의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설마 그냥 부장... 아니 과장에서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PS: 다른 부서에 28년 지나셨는데 과장분이 있으시더라구요... 회사 생활을 정말(?) 잘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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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6. 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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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사정이 흉흉해 지다보니 금일 신문에 구조조정에 들어간 회사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IMF 이전까지는 마구잡이로 뽑고 그냥 계속 유지되는 수순이었다가 최근에는 구조조정이라는 빌미로 많은 사람들이 나가지요. 하지만 일은 사람이 하게 될 수 밖에 없고(단순 기계적인 노동 제외...) 결국은 다시 그 인원 만큼 보강을 하기 위해서 사람을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악순환의 반복인데요. 그 인원을 뽑기 위해서 다시 교육하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과연 구조조정 자체가 필요한 것인가, 차라리 뽑을 때 확실히 뽑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근본적으로는 대규모 공채가 문제겠지요.

 

사실 한국에서는 '간판' 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해서 무조건 대기업 위주로 가려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대기업의 경우 워낙 사람이 많은 관계로 한두 명 없다고 해도 티가 안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80/20의 법칙이라고 해서 80%는 일하고 20%는 일을 하지 않고 피해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건 20%의 사람을 해고해도 동일하게 계속 발생되고 있는 것이구요. 사실 그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왜 이 일을 열심히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에 흥미가 들지 않게 하는 상사들의 지시에 부하들이 신물이 나게 마련이지요. 이미 위에서부터 그렇게 내려오고 있으니 밑에서는 '딱 그정도의 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더 일해봤자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눈 밖에 나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지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멀티플라이어 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멀티플라이어는 바로 스스로가 잘나가는 사람이 아닌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감싸고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하는 사람입니다. 흔히 회사에 잘나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관리직에 들어가면서부터 심한 아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독불장군 형에 속하는 '디미니셔' 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단기적인 성과와 주어진 업무에만 몰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고만 판단하지는 않지만 향후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되었을 때 조직이 무너질 수 있는 요소를 갖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디미니셔가 멀티플라이어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책에는 정말 수십, 아니 수 백명의 멀티플라이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가 많은 것을 조사한 것이 보인다고 생각이 되나 너무 많은 사례를 소개하다보니 '과연 이 사람들이 모두 멀티플라이어가 맞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조금 나열식으로 되어 있는 점은 불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머리 속에 생각나기도 전에 다음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책에서 나오는 해외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도 적용할 수 있을까를 판단하게 하는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당신은 멀티플라이어인가요? 아니면 디미니셔인가요? 사실 저는 어느 쪽에도 아직 포함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적이 없고 그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늘 결심하고 다짐하는 것은 '나는 저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 사람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안 닮을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지만 단점을 나의 장점화 시킬 수 있는 다짐, 그리고 내가 그 자리에 올랐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되새김 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 자리에 오르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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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4. 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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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신다면 왠지 현대의 고 정주영 회장이 생각 나시지요?(저만 그런가요?) 사실 강한 사장이라고 책의 제목에는 적혀 있지만 '전진' 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뚝심' 이라는 개념에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뚝심으로 인해서 인터넷 기업이 10년이상 버티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독불장군 처럼 진행한 것도 아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후이즈' 라는 기업에 대해서 찾아보니 워크샵 내용의 블로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재미난 사진도 많고 소수끼리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훌륭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문화적인 면에서 '강한 사장'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WHOIS 라는 기업은 1999년도에 세워진 기업입니다. 인터넷 붐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에 만들어 진 기업이지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본인 스스로도 '사업이 너무 순탄했다' 라고 했습니다. 일단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금' 부분이 너무나 원활하게 시작됐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그냥 '운 좋은' 사장님의 넋두리가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나름의 고민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경쟁회사의 도용으로 인해서 법정에 5년이나 왔다갔다 한 점과 초기 회계 쪽 여직원의 공금 횡령 등과 같은 일반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것을 겪었으며 사장의 입장에서 직원을 해고하기도 하고 믿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이 더 커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WHOIS의 마케팅은 어떻게 이루어 졌길래 이런 큰 성장을 하게 되었을까요? 쉽게 말해 '있어보이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는 아파트를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오피스텔로 둔갑한 것이나 면접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을 하였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상대방을 매혹할 수 있는 '화려한 언변' 을 갖고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러한 책의 다른 사람들의 저서를 본다면 영업을 함에 있어서 크고 작은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 이청종 사장님께서는 그러한 과정은 없던 것 같습니다. 줄곧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여주었던 것 같고 벤처기업임에도 큰 잡음없이 지금까지 이뤄진 것을 본다면 삼성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고정 광고와 고객과의 메신져 마케팅과 같은 것들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가장 부러운 것은 '기업문화' 입니다. 기업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라는 바탕 위에 인재가 얹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도 초반에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강한 기업문화' 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으로 일궈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지자 그런 기업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복지/돈' 으로 밖에 해결이 되지 않는 현실을 볼 수 있는데 그 두가지가 무척이나 중요하긴 하지만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지 못한다면 그 회사의 기반은 금방 무너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WHOIS의 경우 인터넷 블로그에서 워크샵을 다녀온 후기를 보다시피 단순 여행이 아닌 여러가지 미션과 놀이를 통해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동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근무는 거의 없고(개발자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존재) 야근은 팀장급만 진행한다라는 것을 본다면 사원들의 입장에서는 천국이 따로 없는 것입니다(정말 부러워요....ㅠㅠ) 본인이 할 일을 완료하면 퇴근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망할 S사....)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시기와 기회는 한 번씩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신용불량자의 위기에서 IT 붐과 더불어 투자유치를 시작했던 WHOIS는 이제 인터넷호스팅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던 레드오션이 아니기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유리한 사업이었고 투자유치의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었기에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200여명의 사원을 이끌고 나갈 선장인 이청종 사장의 다음 앞길은 어떤 사업일까요? 새로운 사업이 될까요? 아니면 주식 상장을 통한 탈출 방안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고생했던 만큼 이제는 성공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가 눈 앞에 있기에 이 책이 아닌 이 다음 책이 더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 1위 입니다'

라는 식으로 책을 저술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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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2.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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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분 있으세요?
제목은 아들이라고 적었지만 딸에게도 어느정도는 필요할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요새는 남녀 구분 없이 어떻게 보면 냉혹한 사회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활은 그리 많이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나긋나긋한 아버지가 없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사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를 놓고 본다면 한국사회에서는 '절대 친해지기 힘든 사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아파도 속으로 삼키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담아두는 어떻게 보면 가깝지만 대단히 먼 사이니까요.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을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되도록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혹은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서는 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따뜻한 말 한마디? 아니면 정말 잘했다는 칭찬? 아마도 그런 것보다는 걱정이 앞서서 이것저것 충고를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버린 아들에게는 충고는 그냥 단순한 잔소리로 밖에 들릴 수가 없고 이렇게 책으로 표현을 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앞에도 이야기 했듯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첫 출근을 하면서 사회에 많은 기대와 나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는 시작부터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생각보다 하찮은 일에 생각보다 못한 대우때문에 '내가 이것 때문에 이렇게 노력을 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사실 하찮은 일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유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너도나도 좋고 편한일을 맡으려고 하지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무언가 경쟁을 하기 위한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어떻게 보면 더럽습니다. 아무리 공정하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매우 불리한 경쟁일 수도 있고 나에게만 불리해 보이는 경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일것입니다. 그것은 당장의 손해가 될 수도 있고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 일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는 않은 그런 사회, 그곳에 발을 담구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3년 간은 그냥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배운다는 생각만 가지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리가 물 위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다른 이면에는 죽어라 다리로 발버둥 치는 것과 같이 누군가 일을 이륙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야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다시 회사를 옮기고 또 옮기고 하다 보면 그 이전의 회사가 더 좋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미 시간은 내 편이 아니었을 때 이야기겠지만요.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갖춰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성 하나로만 사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능력보다는 인간성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곳이 한국입니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퍼 주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맺고 끊음이 확실하며 매사에 본인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업무 방법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좌우되니 어찌보면 노력 여부에 달려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계속적인 생각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끝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사원 입장이지만 무식하게 늦게까지 남아서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이제 평가는 시간으로 보상받는 것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자의 문구 중에 가장 기억이 나는 것이 '너무 달려왔더니 가족들이랑과 멀어졌다' 라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함인데 우리는 너무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과의 사랑은 절대 돈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일에 목숨거는 것보다는 가정과의 균형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일은 다시 구할 수 있지만 가족은 다시 구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첫 출근하는 제 아들에게는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네요.
'노력하라, 열정을 버리지마라, 하지만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는 꼭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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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2.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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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상사와 어떤 관계입니까? 아니면 사장이어서 특별히 상사라고 할 분도 안계신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조금씩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 하는데 있어서 일이 어떻든 사람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지요. 부하직원일 때는 상사의 눈치 때문에 힘든 것이지만 상사가 되었을 때는 위로는 Output의 압박, 아래로는 부하직원의 관리로 인해서 결국 내 업무는 점차 뒷전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위쪽 내용과 같이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조직의 보스가 되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점차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사가 더럽고 치사해도 그냥 꾹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어설픈 호봉+연봉제가 도입이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소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대기업이야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이 사원 때문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보스의 걱정 중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닌 인력문제이지요. 인력 효율을 늘려야 겠는데 단지 시간만 늘어난다면 반발도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져서 결국은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상사의 제 1 요건은 바로 '그래도 부하직원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에게 있어서 상사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단지 들어와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쉽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 번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시를 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도 할 수 없는 일을 부하에게 시키는 것은 그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와 같구요.

둘째로는 넓은 인맥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맥과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그냥 해고를 하는 편이 낫겠지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만큼 폭넓은 인맥은 능력과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어려운 일에 봉착하였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호감형 인간이 되라는 것이 인맥 형성의 기본이겠지요.

세번째로는 팀관리 방법입니다. 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좋게,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법은 당연히 안 좋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팀의 사기가 높아지고 낮아지고가 정해지는데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고 싶어하게 할만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느냐가 관리자로서의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팀원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것 하나하나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원에게도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회식자리에서 편하게 대화하자라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업의 종사자로 생각이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쉽게 무시당하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한 번 유심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관리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지시와 이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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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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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고 계신 분들 이런 고민 한 번 쯤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나는 과연 회사에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아니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던가요? 부제로 있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40대에게' 라는 것은 어찌보면 인생의 최절정기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지만 아직 40대가 되기 전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의 40대 분들께서는 소위 '민주화' 를 경험하다가 직장에 오셨고 어떤 것이 내 적성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지 못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역경 속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에 도달해 버린 세대이기도 하지요.

동양적인 사상과 서양적인 사상이 뒤엉켜 있는 한국 회사의 모습에서 중심점에 있는 세대인 40대는 늘 불안합니다. 해고라는 것이 당연스레 화자되며, 자식들은 점차 결혼도 늦고 취업도 늦습니다. 그래도 자식 뿐이라고 계속 믿고 투자해보지만 생각만큼 투자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슬픈 것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나와도 다른 것을 할 것이 딱히 없다는 것이지요. 조직에서 나오면 한없이 작아지는 것이 남자의 권력이니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회사에 더 목숨을 걸던가, 아니면 다른 일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회사에 목숨을 거는 편이 더 마음이 편하니 일중독에 빠지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30대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아, 회사를 당장 때려치고 이렇게 책을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를 다니고자 하는 사람은 회사에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회사가 내가 원했던 일이 아니었다면? 단지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었던 것이라면 한 번 쯤 다른 생각을 꿈꿀 수 있습니다. 단지 꿈만 꾼다고 해결될까요? 꿈은 이루라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이 용기와 신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만 그 실패가 없다면 성공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전에는 50대 중반에 은퇴하여 70대쯔음 해서 일생을 마무리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50대에 은퇴를 해도 90세를 살지 100세를 살지 알 수 없을 만큼 의학이 발달했습니다. 쉽게 말해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는 애매한 상황인 것이지요. 오히려 길어진 수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싶지만 본인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조언을 해줄 수가 없네요. 슬픈 일은 뒤로하고 결국은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회사가 정말 나에게 맞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 될까요?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 중 한 명이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니 결국은 큰 용기를 내야할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그냥 현재의 자리에서 은퇴를 하고 얼마 남지 않은 금액으로 연명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늦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스스로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저자는 3가지를 통해서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경험, 경험은 정말 '내가 한 것만큼' 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둘째는 멘토, 안타깝게도 좋은 멘토를 구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동시간대의 사람에게만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서 입니다. 독서만큼 간접적인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없으며 책을 많이 읽는 사람 중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든 것 처럼 지금 40대이건 아니건 간에 스스로의 앞날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여러 경험과 좋은 멘토 그리고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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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8.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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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얼마나 빠르고 뛰어난가, 늘 그런 것만을 추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내가 남보다 더 뛰어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남보다 돈이 더 많다면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에 사로잡혀 계시지는 않은가요? 앞만 바라보고 쉼없이 전진만 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될 책,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회사 사장님은 반드시 읽어야 될 책 입니다......

매일이 중요하고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세상입니다. 잠깐 아차하는 사이에 경쟁자에게 뺏기고, 그것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경쟁자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어야 되는 삶, 그것이 과연 행복일까요?
한국 사람들은 노년에 직장을 잃고 나서 가장 우울하답니다. 계속 놀 수 있는 그 삶이 어떻게 지겨울 수 있을까요? 일하는 것은 배웠지만 '휴식하는 방법' 은 전혀 익히지 못한 그런 삶, 과연 행복일까요?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들이 스스로를 조율하기 위해서 휴식기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아예 점심 때 낮잠 자는 시간을 따로 만들 정도로 휴식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휴식을 하고 있으면 주위에서 더 불안하게 생각할 정도로 쉬고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위한 휴식인데 말이지요.

흔히들 휴가 때 여행을 다닙니다. 사실 여행도 어떻게 보면 일에 연장입니다.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의무적은 여행,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오게 됨에도, '남들 다 가봤으니 나도 한 번 가자' 라는 생각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것은 결국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져서 오히려 휴가를 다녀온 다음에 일에 복귀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냥 방 안에 앉아서 조용히 쉬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인 '낮잠' 은 한국 정서상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조는 것보다 차라리 10~20분 자는 것이 더 효율성의 극대화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감히 내가 일하는 데 니가 자냐?' 라는 고루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 때문에 실행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러 연구결과에서 보듯, 낮의 휴식시간이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낮잠의 종류>
1. 원기 회복 낮잠(5~20분): 무엇보다도 주의력과 운동반응능력을 향상시켜준다.
2. 고전적 낮잠(20~30분): 일반적으로 깊은 수면의 단계까지 이른다(델타파). 이로써 정신이 필요한 휴식을 얻으며, 정신력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좋아진다.
3. 고급 낮잠(60~90분): 램수면을 포함한 완전한 수면 주기를 선물한다. 몸의 긴장을 풀고 창의성을 가장 훌륭하게 키워준다.
4. 에스프레소 낮잠: 커피를 마시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카페인이 작용하기 전에), 보통 카페인은 잠에 취한 느낌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과를 갖는다. 그래서 깨어날 때 아주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좋은 낮잠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 TEST를 해보니 뭐를 하더라도 더 능률이 오르긴 하더라구요(집에서^^;;;) 특히 여름에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경영자이시거나 경영자를 꿈꾸시는 분은 단지 눈 앞의 숫자 놀음에만 연연하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휴식이라는 선물을 줘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휴식이 단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와중에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존재하게 됩니다. 특히 쉬고 있는 부하직원을 나무라기 보다는 쉴 때 쉬고 일할 때 집중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데 더 큰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결과는 더 큰 업적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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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