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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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 책을 다 읽고 나온 감탄사이네요.

이 책을 처음 받고 여타 다른 헬스 책과 마찬가지로 사진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어찌보면 '헬스학' 을 읽은 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더군다나 이 분 인터넷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었다고 하네요. 이 책 말고도 동일한 이름으로 다른 책도 있을 뿐더러, 제가 알지 못했던 너무나 유용한 지식들과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기초 상식들을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습니다.

 

우리는 헬스를 하면서 목표를 살빼기 혹은 몸 만들기로 딱 한정 지어서 합니다. 사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목표라기 보다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뻔한 목표인데다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것은 외적으로 보여지거나 아니면 몸무게라는 수치에 의존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해 왔지만 항상 실패만 거듭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어떤 부위를 어떻게 운동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있게 나와 있습니다. 상체 근육이 멋있다고 상체만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걷는 것이 웃기게 보이는 기형체형으로 변할 수도 있고, 다이어트도 근본적으로는 운동과 수반되어야 함에도,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짧은 기간에만 효과를 보이는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읽으면서 잘못알고 있던 사실은...

걷는 것이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의외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혀 걷지 않는 것보다야 도움은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ATP라고 하여, 기본적으로 소모되는(일상적인 근육 사용 시에) 량을 넘지 않기 때문에 긴 시간 걷는다고 해서 운동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계 돌파가 있어야지만 칼로리가 확실하게 소비된다고 합니다. 긴 시간 걷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딱히 운동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뇌에서는 이것을 운동이라고 인식하지 않을 정도로 일상적인 일이니까 말이지요.

 

다이어트로만 성공하는 것은 '없다'

다이어트로 성공한 사람은 결국 2년 안에 요요현상이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KBS2에서 보여주는 개그콘서트에서 다이어트를 보여줌으로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개그우먼이 다시 요요현상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먹는 것이 기존에 어느정도의 양이 있었고, 사람은 누구나 조금 더 자극적이고 고칼로리의 음식이 더 맛있는 것으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고 하면 결국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로만 성공하는 것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보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알면 백전 백승이라고 하였습니다. 일단 내 몸에 대해서 알아야 그것에 대한 정확한 방법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읽다보니 결국 한 번쯤은 헬스장을 찾아가서 전문 트레이너와 같이 운동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 그 트레이너에게 배울 것은 정확한 자세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배우는 것이 목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타 헬스 서적보다 좀 더 생각을 많이하게 해주는 책이며, 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최근 건강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서적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한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이 책을 산 값이 절대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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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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