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회계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회사의 이야기를 숫자로 표현하는 재무제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제대로 공부할 자신도 없을 뿐더러, 나름 숫자와 굉장히 친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단순히 숫자놀음이 아닌 정말 '스토리' 를 '숫자' 로 표현하는 방식이 정말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걸 정말 20분만에 볼 수 있다고? 있다. 근데 쉽게 잊어버린다. 그게 단점이긴 하다..^^;;
하버드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뭐, 하버드에서 실제로 이렇게 하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제대로 기억만 한다면 어디가서 재무제표 볼 줄 안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실제로 책을 다 읽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읽고 나서 실제 재무제표를 보고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재무제표 자체에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내가 회계업무를 하지 않고서야 단연코 주식투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말 손쉽게 보자면 위와 같이 삼성전자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생각이 든다. 단위가 백만인데 저렇게 많은 숫자가 나올 수 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되지만 매년 상승되는 유동자산의 모습을 보게 되면 이 회사의 주식은 앞으로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근데... 슬픈 건 알고도 투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단지 '비싸보여서' 라는 이유 때문에. 주식에서 비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정말 비싸서 비싼건지 그냥 다른 주식과 비교해서 비싼건지 아니면 그냥 계속 올랐으니 앞으로 안 오를꺼 같아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엔론과 같이 재무제표 자체를 속이지 않고서는 이런 기업이 결국 주가 상승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은 뭐랄까, '하버드 재무제표 수업' 의 Starter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진 않고 정말 '수박 겉핥기' 만 보여주는 책이다. 사실 이렇게만 해도 조금 어려운 감이 있는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하지만 어떤가, 어려운 것을 알아야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내심 기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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