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여가 생활에서 가장 큰 으뜸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TV였습니다. 바로 그 곳에서 하나의 채널을 빌려 물건을 판다는 것을 기획했던 사람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홈쇼핑의 특정 제품들이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본다면, 책의 제목과 같이 '욕망을 기획하라' 라는 문구는 어쩌면 홈쇼핑에서 가장 어울리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히려 인터넷 보다 더 많은 눈을 사로잡을 만한 광고를 해야하며, 시장 자체는 넓긴합니다만, 제품이 그보다 몇 십 배 이상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어도 홈쇼핑에 올라왔다는 것은 1차적인 예선은 통과하고 본선무대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 본선무대에서도 사실 특정한 능력이 있는 제품들이 성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적어도 홈쇼핑을 모르는 사람도 이미 다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일반적인 다른 제품에는 없는 것이 하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스토리 입니다.
단순하게 제조 -> 양산 -> 판매 식의 2차산업 적인 부분은 이미 세상에서 점점 쇠퇴화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은 바로 '스토리 없이 양산' 만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제품이 비슷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감성을 사기 위해 점차 변화되기 시작할 것 입니다. 바로 그 시기에 점유율이 변하기 시작하는 것이겠지요. 삼성의 경우 노키아를 꺽을 때는 '만년 2인자에서 1인자를 능가하는 스마트폰 제조회사' 라는 타이틀 아래 엄청난 성장을 거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중국의 샤오미나 화웨이가 만드는 제품이 아직은 조잡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이미 제조에 있어서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올라온 회사이기 때문에 삼성이 휘청거린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스토리 외에도 '질적 성공' 이 있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였지만 결과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바로 '도니도니 돈까스' 의 모습인데, 최근에는 그런 언론 때문에 조금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맛과 양에서 어느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을 뿐더러, 연예인을 내세운 제품 중 가장 오래도록 유지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심지어 강남에서는 정형돈을 모티브로한 햄버거 집이 생겼을 정도이니, 해당 연예인이 이상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야 성공을 이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질적으로 인정받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수많은 제품들 중 하나의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아니 선택 받기 위해서 오늘도 여러 제품들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쇼핑은 그 각축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나온 제품들처럼,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할지 여러부분에서 배울 것이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적어도 이와 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 책에서 배운 여러 방법에 대해서 해당 제품들도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특출난 능력 아니면 이런 마케팅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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