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에 대한 책들을 무척 많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제가 창업에 엄청나게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정말 제목이 확 와닿는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심플하게 스타트업'! 우리가 스타트업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 다른 책에서 본다면 많은 고통과 시간을 투자해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들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는 듯 합니다. 스타트업이라는 것은 사실 뭔가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면서 커가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마치 구글이 처음에는 광고가 전혀 붙지 않은 것으로 시작한 것과 비슷하다는 것일까요? 결국 나중에는 광고시장이라는 레드오션 속에서 기존에 갈고 닦았던 검색엔진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위에 설명했던 구글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공통점을 본다면 '본업' 에서 월등한 성적을 가지고 다른 유사 업종으로 뻗어나간 것입니다. 월마트도 본업은 '어디서나 싸게 물건을 판다' 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금에 이르러 PB 쪽으로도 나서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SNS' 라는 기존의 강자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고 게임과 메신져로 그리고 모바일폰으로도 손을 뻗어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만,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기업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본다면 본업도 조금은 불안했고 뻗어나가는 것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것처럼 '어느 정도만 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또 다른 일을 하고' 와 같은 것이 되면 절대 안되겠습니다. 이것을 경계하는 이유는 회사의 경우 내가 빼먹거나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인원이 하거나 나중에 하더라도 챙겨주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갈굼으로??ㅋㅋ)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그것이 불가능하지요. 능력이 닿는 한 하나씩 끝내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같이 일을 하는 동료(혹은 동업자?)들에게도 몸 속 깊이 배여 있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자금의 경우 뒤쪽에 모으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자금은 주변에서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투자 받는 것입니다. 부모나 친척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분들은 내가 출중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투자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친구가 이런 것에 대해서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긴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업체 혹은 투자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행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은행의 경우 아~주 객관적인 지표만 보고 있고 안정적인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기업에 투자하는 은행이 이상한 거기도 합니다만,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여건에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금 부분은 어쩌면 현실적인 부분이라 신중히 고민해야 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의 경우 책에서 보자면 갑자기 생각나거나 그동안 쭉 고민해왔던 것을 적어내려가다가 점차 구체화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아이디어라는 것은 고민의 흔적을 옅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어쩌면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입니다. 심플하게 스타트업의 경우 이 아이디어를 단순히 가지고 있다가 썩히지 말고 실제 필드에 나와서 한 번 시도해 보자는 내용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하려고 하는 과정이 어쩌면 더 많은 공부가 되어 향후에 더 좋은 것으로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사실 필요한 것은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보다는 Exit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답 받을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의 고통(? 이겠지만 그들은 그게 즐겁습니다) 이 있기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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