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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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하면서도 항상 나오는 말은 '대기업 중심' 이라는 점이지요. 항상 나오지만 절대 바뀔 것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할 정도로 거대한 대기업의 힘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안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대기업에 속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작은 회사를 만들어서 그 회사를 대기업으로 변신시키면 되니까요. 실제로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고 엔씨소프트나 넥슨, 혹은 네이버와 같이 IT 기업도 있으며 서울반도체나 메가스터디 같이 기존의 사업을 더 크게 성장시킨 모습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 작은 회사를 가지고 있는 사장의 전략은 조금 남달라야 합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사실 사장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삼성이나 현대같이 기존의 기업 자체가 워낙 크다고 한다면 사장을 교체하면 그만일 수 있지만 작은 기업의 경우 사장을 교체하면 회사를 버리자는 이야기 밖에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작은 회사는 사장의 능력이 그리고 사원 개개인의 능력이 정말 중요시 됩니다. 흔히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모든 능력이 발전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각 사업마다 적절한 인원을 배치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장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결정' 입니다. 얇은 귀야 말로 사업을 말아먹을 수 있는 큰 요소이며, 대기업에 의존하려고 하거나 유명인의 연줄로 이어가려고 한다면 금새 사업이 시들해지기 마련입니다.

 

숫자, 이것은 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단순히 숫자에 모든 것이 매몰되면 안됩니다. 결정적인 부분은 매년 몇 %의 성장을 의미하거나 혹은 매출 몇 % 증대와 같이 컨설팅 회사나 대기업에서 활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은 작은 기업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수치입니다. 대기업의 재체기 한 번에도 쉽게 흔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대기업보다 사업 다각화라던가 여러가지 거래처 다변화를 해야 하는 쪽은 중소기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최근의 인터넷 회사의 경우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대기업의 능력만큼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으므로 지금이 굉장한 기회인 것은 사실일 듯 보입니다.

 

작은 회사로 오랫동안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자신과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사원들이 자신을 떠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이 떠나갈 때마다 수족이 잘리는 듯한 기분을 갖게 된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저희 장인어른께서도 동일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믿었던 만큼 느껴지는 배신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와도 좀 더 좋은 관계로 끝날 수 있다면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딜가나 인간관계가 우선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네요. 특히 사장은 떠나가는 사람을 보면서도 조금은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사장의 역활은 본인 스스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로 하여금 회사를 즐겁게 그리고 사장의 업무를 나눠주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한이양이야 말로 정말 너무나 바쁜 사장의 업무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것이며 그에 따른 교육 담당이 바로 사장의 역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떠나가는 사람을 잡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떠나는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장의 역활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이디어로만 시작한 사업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은 이렇게 사업 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어서가 아닐까요? 창업을 하려는 분께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독서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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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