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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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짝찾기' 도 결국 경제학의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왜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몇 십년째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을 조금은 진지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면 좋은 짝을 아예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씁쓸하긴 합니다만요^^;

 

자, 먼저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 탐색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비슷한 나이대에 있는 결혼적령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25만년을 하루에 두 명씩 만나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살 수가 없으니 어느정도 시점에서 '포기' 를 해야 하는 부분이 오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이상 찾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문제되며(경제적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지요. 특히 시간이 가면 갈 수로 나 자신의 값어치가 상승되는 경우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뭐... 중간에 로또라도 당첨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ㅋ

 

상대를 만나는 곳은 어디가 될까요? 경제학자이면서 조금 의외이지만 '인터넷 데이팅'을 활용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유행했던 하늘사랑(스카이러브)를 생각하면 될까요? 어찌됐건 지금도 채팅을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아예 세분화 되어 있는 사이트도 많고...) 인터넷 데이팅을 생각하자면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프로필은 조금씩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일단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글이나 사진으로만 판단을 해야 하는데 남보다 나를 돋보이게 해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그래야 만남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혼남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처음부터 '나 이혼남입니다' 라고 소개를 하는 것은 만나지 말자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온라인 상 약간의 거짓말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을테니 말이지요.

 

만나고 첫 데이트에서 사실 어떤 인상을 심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때도 경제적인 부를 지닌 사람은 무리없이 처음이나 그 다음에도 동일한 금액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저같은 서민층은 처음 이외에는 더 무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알고 지냈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가난함보다는 어느정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금액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과욕은 금물입니다. 이런 부분에 비춰볼 때 돈이 있다는 것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차나 혹은 옷, 악세사리 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우리가 어느정도 학식과 지성을 인정받았다고 표시낼 수 있는 것이 소위 '명문대' 입니다. 어쩌면 대학은 그러기 위한 존재의 이유도 있겠으며 명문대를 졸업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애할 때 BMW를 타고 오는 사람과 모닝을 타고 오는 사람과의 차별성이 분명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사실 연애를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할 때 그랬던 것 같구요. 미국에서는 이혼률이 1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다고 보셔도 무방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혼에 있어서 거리낌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자도 했네요) 경제적으로 결혼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은 각자 해야할 가정일을 한 명이 하고 남은 사람이 돈을 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조금은 바뀌었지만 경제적으로 더 윤택해지는 쪽은 솔로가 아닌 커플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지나치게 계산적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결국 사랑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사람 찾는 것이 진짜 많이 보편화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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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