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문이든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이 뒷받침 되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우리가 흔히 돈이 많이들고 시간 소비도 큰 MBA 학위를 지금도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본다면 분명 경영적인 이론이 실제 경영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좀 더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을까요? 라는 대답에 답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마치 대학교에서 배우는 교재처럼 되어 있지만 정말 알차고 간략하게 나와 있는 이 책은 경영자들에게 경영 이론에 대해서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인 책입니다.
경영이라는 학문이 성립된지 채 100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 중요성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많은 경영 이론들이 생겨나곤 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방법으로는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이 있는데, 인간을 기계로 판단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위해 엄격하고 절대적인 통치를 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해당 부분은 지금의 경영방법으로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모델이며, 실제 국가 발전 혹은 기업 발전에 어느정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노동자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어쩌면 단순 효율성에서는 가장 뛰어난 방법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지금에 와서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매우 유명한 이론 중 하나의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때는 단지 5단계의 내용을 위해 외우기만 했지만 지금에 와서 본다면 사람의 심리를 다섯단계로 간결하게 잘 나눈 것 같습니다. 실제로 5단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단계의 욕구(생리적 욕구)도 충족하지 못해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이 이론을 경영상의 측면에서 사용한다고 보았을 때 단순히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으로 하여금 회사에서 최종단계의 욕구를 갖게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뒤쪽으로 가면 현대의 컨설팅 회사의 이론과 우리가 너무나 흔히 들어본 SWOT 이론들도 나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CEO가 알아야될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컨설팅 업체나 CEO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야 될 이론들이기도 합니다. 이론으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소위 '알아두면 유식해 보이는' 부분도 존재하며, 실제 경영자분들은 자신의 회사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경영이라는 부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필요가 없는(효용이 없는) 책이라 볼 수 있으며, 이론 때문에 실제 경영에서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은 하나의 단점이기도 합니다.(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어쩌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겠지요) 경영에 있어 정확한 답은 없겠지만 조금의 힌트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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