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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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한 시기

새해 매년 정부, 기업, 개인 등등 모두 동일한 이야기를 합니다. 매번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진짜 변화를 갖은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다들 마음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변화가 매우 빠른 연예계도 어쩌면 무지 고지식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바로 이 분으로 인해 알 수 있었지요.

'레이디 가가'

단순한 팝스타로 치부하기에는 그녀는 너무 솔직합니다. 너무나 굉장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들이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레이디 가가가(?) 다른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문화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방해만 있을 뿐이지요. 그녀를 생각하면 대부분 나오는 내용은 바로 '생고기 드레스' 일 것입니다.

 

단순히 문화적 충격으로만 치부할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기업에서는 이런 사람을 매우 배척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이렇게 굉장한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실각되는 것을 눈으로 목격하였으며 변화를 갈망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변화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은 이런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 실각되지만 성공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때문이지요.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창립자도 처음에는 창업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과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성공 후에 그들의 행적을 본다면 다른 사람과는 무언가 다른 행적, 정상인으로 보기에는 무언가 다른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요?

 

레이디 가가에게 배울 점은 바로 '팬 관리' 에게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연예인들이 많은데, 세계적인 스타가 되면서 여러가지 중압감에 휘말려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는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이 공허해지거나 부를 쟁취하게 되면서 여러 사건, 도박들도 연관되기도 하는데, 그 때문에 많은 팬들이 실망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경우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쟁취했지만 지금도 팬을 위한 서비스에 항상 고민을 합니다. 일명 광팬들을 양산해 내고 있지요. 조그마한 것 하나에도 신경쓰고 더군다나 자신을 싫어하는 팬을 위해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 주는 팬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것, 지금 기업에서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을 되짚어 보자면, 삼성과 애플의 1/2위 싸움이 치열한데요, 판매 대수가 월등히 많은 삼성이 항상 애플보다 영업이익이 뒤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뭐 많이 격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이 이상 줄어들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안드로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애플의 불편한 점 때문에 돌아선 사람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골수 애플팬들은 애플에서 아이폰을 버리지 않고서야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만들고 여러 회사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조그마한 서비스를 보여주며 그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가격방어도 굉장히 훌륭한 편이구요. 최근에는 조금 퇴색된 감이 있지만 마케팅 방법에 있어서 새로운 고객 창출이 목적이 아닌 나의 고객의 재구매를 생각하는 방법을 선사하는 몇 안되는 기업일 것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런 이유 때문에 광팬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팬을 억지로 만들고자 한다면 안되고 자연스레 그들이 광팬이 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sns시대에 예전보다 더 감동에 대해서 기업들은 깊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으며 '어떻게 하면 고객만족을 할 수 있을까?'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것을 모토로 다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파는 것이 중요시 되는 시대는 지난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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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