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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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돈 문제를 걱정하지만 정작 생활 속에서는 이래저래 버리는 돈이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경제 상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 책을 읽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꽤나 많이 있을테니, 한 번 시도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50가지 정도는 내가 아는 경제 상식으로 통해야지요^^

 

최근 예전과 비교해서 정말 돈이 확 늘어난 것이 어떤 항목이냐고 하면 단연코 통신비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무선통신 비용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는데요, 하나의 혁명이라고 불릴만큼 주변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에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에 따라 금액은 계속 올라가게 되었구요. 최신 스마트폰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온 상태에서 작년 10월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라고 하는 소위 '단통법' 이 시행되면서 암암리에 싸게 살 수 있었던 스마트폰도 이제는 '온 국민 호갱님법'으로 인해서 구형 스마트폰이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알뜰폰' 입니다.

알뜰폰의 경우 기본료가 일반 통신 3사에 비해 절반정도 수준이며 굳이 엄청나게 최신폰만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예전과 같이 굳이 SK를 사용한다고 해서 더 멋져보이고 하는 것은 많이 없어졌으니 알뜰하게 하려면 알뜰폰이 제격이라고 볼 수 있지요.

 

생활 속에서 가장 돈 많이 들어가는 것은 전기세,가스비용과 같은 세금 형태의 돈 일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 가스비를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목욕으로 틀어놓고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보일러가 가동되어 가스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동네 전 세대 TOP이라는...;) 이와 같이 여러 비용 청구는 사용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어느정도 감소가 가능합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방지하던가, 플러그는 전원이 ON/OFF되는 것으로 사고, 1등급 전자제품 구매, LED 전구 조명으로 변경과 같이 시작하기는 조금 귀찮고 어려울 지 모르지만 해 놓으면 두고두고 후회없이 금액 감면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고유가가 아니어서 조금은 무딘감이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도 자연보호와 더불어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마존과 같이 미국 대형 SITE에서 직접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 책에서도 직구에 대한 상식을 넣어 뒀습니다. 이런 류의 책에서 직구에 대한 내용을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 사뭇 달라진 세태를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이용 방법과 노하우, 그리고 여러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이정도만 알고 있어도 직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의아하긴 합니다. 어째서 물건너서 배달을 오는 것이 (그것도 소량인데다가 세금까지 붙는데!) 한국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온 제품보다 싼 것인지는 좀 의아합니다. 유통 구조 자체가 좀 이상한 것인가요, 아니면 남겨먹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

 

마지막에는 최근 이슈가 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놓았습니다. 야간에 택시잡는 방법(번호)이나 중산층의 기준, 좀 웃기긴 하지만 야구 중계를 보다가 파울볼이나 홈런볼에 맞은 사람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답변이 참 간결하게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 분은 경제적으로 너무나 많은 활동을 하기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저처럼 한 방향에서만 계속 일을 하다보면 이런 정보에 많이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이런 책들이 전혀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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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1. 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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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돌아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매년 경제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연초에 보고 연말에 다시 보면 생각보다 많이 적중하는 것을 보아하니, 연구가 잘 되어진 듯 합니다. 이번에도 굉장히 믿을만한 연구소의 발표 자료이니(이게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이긴 한데, 컨설턴트의 약 80%이상은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한국 사람이 한국을 분석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믿고 보는 이 책입니다.

 

뉴스야 항상 그렇지만, 이번년에도 경제는 먹구름 상태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미국만 짱짱하게 나가고 있고 그 외의 국가들은 전체적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와중이라, 언제 무슨 문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유럽의 재정 위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유럽 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다시 내려갈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합니다. 소위 놀기 좋아하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우 '유로화' 라는 단일 틀에 묶여,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른 통화를 사용해서 벗어나자고 하니, 다른 유럽국가들에게 소위 '왕따' 를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에서도 항상 정치가 썩었다고 하지만 여기도 남부럽지 않게(?) 썩었다고 하지요. 포퓰리즘의 끝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아베의 세 개의 화살로 촉발된 일본 경제는 어찌보면 침몰하고 있는 배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물론 현재의 1억 이상의 인구와 더불어 안정된 경제/정치/사회 구조, 그리고 원천기술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본다면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들지만, 이미 내수시장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여 좀처럼 해외로 도전하려는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두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이나 이스라엘과 같이 외부에 강력하거나 혹은 적이 있는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유지되는 것은 결국 주변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그것을 대비하기 위한 몸부림인데, 이미 많은 과실을 따먹고 유지만을 바라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본인이 죽어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인 이야기 입니다.

 

중국은 아직 사회/정치적으로 더 많은 개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민주주의가 최고의 정치 형태는 아니나, 분명 많은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기에 어느정도 안정화 된 정치 방향입니다. 현재의 공산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적 사회주의(?)가 얼마만큼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가 의문이고 이것이 변화를 일으킬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중국에서 준비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억압만 한다고 하면 결국 큰 반항이 발생될 수 밖에(천안문 사태???)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엄청나게 성장하는 내수시장과 더불어, 생산만 어느정도 조절을 하게 된다면 강대국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인도와는 다르게 결국 공해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한 번은 큰 위기를 겪게 될 것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뭐, 이렇다할 성공 분야가 적어 보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중 반도체나 TV를 제외하면 딱히 화창한 분야가 없는 상태이고, 유가 하락에 의해서 무역 수지가 개선되긴 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갈지, 어떤 식으로 변할지는 향후 석유 보유 국가들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여러 분야(전기/전자, 부동산, 유통 등) 과 같이 기존에 탄탄히 짜여진 기존 산업들과 향후 신규 산업(헬스케어) 산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먼나라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관계자의 경우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하면 따라갈 수도 없는 것이 현재의 산업구조 입니다. 기존의 기업들이 주먹구구 식으로 문어발 확장에 치우쳐져 왔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한국에 없다면 해외에서 찾아서 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산업이 말이지요. 그래서 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겠지만, 그런만큼 더 큰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니 그게 무조건 좋은 것인지는 생각을 해 봐야 겠습니다. 2015년 한국 경제가 무탈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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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2. 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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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항상 결정의 시간에 놓이게 됩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 나의 결정을 대신해 주지만 성인이 되어서는(어쩌면 대학 때부터?)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많은 것이 정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아니면 치밀한 전략과 함께? 어쩌면 이 저자만큼 많은 결단을 내려야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원일 때는 경쟁사와의 PT로 인해서 어떤 결정에 따라 고객을 얻고 실패하고가 정해졌을테고 이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 사원들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의 자리에 까지 올라갔을테니 말이지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선택은 하나 입니다. 슈퍼에 가서 두 개 중에 한 개인 잼을 고르라고 하면 그냥 쉽게 선택할 수 있지만 대형 마트에 가서 20여개의 잼을 본다면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과 같이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쩌면 선택의 폭을 줄여서 단순하게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없이 다음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데, 중요한 결정을 하나 놓쳤다고 해서 그 외의 것을 모조리 포기하는 것과 같은 일이 발생되면 안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한 기업의 CEO라고 한다면 선택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선택하고 그 다음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택하지 못하는 CEO야 말로 완전히 쓸모 없는 사람이니 말이지요.

 

창조경제

이번 박근혜 정부가 밀고 있는 경제 방식인데요, 2차 산업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한 한국의 입장으로서는 3차 산업으로의 변모가 무척이나 힘든 것 같습니다. 그저 군대 방식의 습관과 무조건 전진만 하자는 방식에 있어서 최근 세대교체에 따라 심한 갈등이 일어나고 서로 간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내심이 먼저냐, 효율성이 먼저냐를 따지고 본다면 점차 효율성으로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세대가 위에 있다보니 변화가 일어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가령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리고 한시간은 낮잠을 자면서 체력을 회복한다던가 아니면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던가 하는 것은 간단히 생각할 수 있지만 왠만한 기업가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지요. 바로 그놈의 생산성 때문이라는 핑계 때문입니다. CEO의 결단으로 바꿀 수 있지만 CEO는 이런 것에 결단을 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현실인 듯 합니다. 알면서 바꾸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창조경제랑은 거리가 멀 수도 있겠지요.

 

점차 아이디어도 상품화 되면서 아이디어가 상품인 기존의 광고시장과 같은 곳이 점점 다른 산업까지 퍼져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사람의 결단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는데요, 우리는 사전에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연습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이 책은 CEO의 입장에서 인문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러 결단의 상황이 나와 있기도 하며, 그런 결단이 있기까지 어떤 고난이 있는가에 대해서 진솔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은 두루뭉술한 면이 많고 CEO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쓰여져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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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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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경제 '예측가' 로버트 쉴러의 신작입니다. 사실 경영/경제 쪽 교수들의 가장 큰 내새움은 바로 '예지' 를 잘했다는 것일텐데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예측하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책도 내제된 내공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새로운 금융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금융을 단순히 어떤 목적으로 소개하거나 돈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읽다보면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암요, 노벨상 수상자인데 말이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금융의 모습은 어떨까요? 금융직에 있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스마트하고 철두철미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의 금융위기 시점에서 보여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본다면 그들이 과연 스마트할까에 대해서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소위 '엄친아' 들의 모임이라고 불리는 금융권 최상단에서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까요? 중간에 CEO를 예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오곤 하지만 바로 인센티브 방식의 헛점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위 스톡옵션과 같은 것으로 인해 단기적인 부양을 통해 주가만 상승시켜도 돌아오는 인센티브가 굉장합니다. 그러니 누구나 초기에 되도 않는 방법으로 압박하여 실적을 높인다음 성과급만 받고 다른 회사로 가는 CEO도 상당한 형편이며, 그 이후의 회사가 굉장히 출렁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곤 하였습니다.

 

엔론과 같이 아예 회계부정에 손을 대는 경우도 늘어나곤 하지요.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게 보일 수 있다면 누구나 착각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고, 거기다가 감사하는 곳도 같이 동조를 해버리게 된다면(이 때는 아더슨 이겠지요) 오랜 시간동안 부정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겠지요. 세계 7위까지 가던 회사가 한순간에 폭삭 주저앉아버리는 것을 보고 CEO의 무능함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인센티브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법을 재정하여 스톡옵션을 퇴직 후 5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식도 유행을 하였습니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 상황에서는 가장 최적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 직업적인 상황에 맞추어 나열되어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교육자, 정부, 자선 사업가 등등 여러 상황에서 금융적으로 어떤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나열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자세한 예시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로비스트의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는 하나 나비 효과와 같이 우리에게 득이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이것은 그 단체의 주장이 성공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어느정도 이기적인 생각으로만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출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지면서 금융적인 시스템이 완비되지 못하면 나라가 휘청거리는 일이 많아집니다. 최근 북한에서 단행한 화폐개혁에서 성공하지 못하자 해당 당사자가 총살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실수가 무섭다기 보다는 현 상황에서는 어떤 개혁을 시작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입니다. 여러 금융권 회사들이 통폐합되고 부도가 나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제 금융을 벗어나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와 같이 앞으로 새로운 금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금융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여러가지 정책의 변화가 금융을 더 발전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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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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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책을 읽고 보니 이전에 2013년도 서평을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당시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일본 것이긴 합니다만, 이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 작성한 것입니다. 뭐 이름만 일본산이라는 의미겠지요. 이유야 어쨌건 소위 엘리트라고 소문이 나있는 컨설턴트들의 경제 대예측은 지극히 일반적이나 뼈가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제계와 정치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과 그 부분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일본의 아베 총리가 엄청난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본인의 귀를 완전히 닫은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것만 해 나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일본인의 정서로 볼 때 이렇게 막나가는 사람도 극히 드물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랬다면 벌써 들고 일어날 사람들이 꽤 있겠습니다만(이미 그전에 한 번씩 보았지요) 일본인들이 착한건지 우둔한건지, 조금은 애매한 입장이 많이 있습니다. 소위 소수로 불리는 강경파에 의해 국회가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에 따라 연쇄적으로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도 강경일변도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사실 굉장한 이득을 보는 것은 어쩌면 저~ 먼 나라인 미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군비를 증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군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미국의 수출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외교적인 불안은 한국 사회의 또 다른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령화 진행 속도에 따라 경제적인 변화가 주목됩니다. 2020년이 되면 실질 노동인구가 점차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국의 장점이었던 '근면 성실한 인재' 가 점차 줄어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한국이 그 어려운 상황에서 이만한 국가로 커 나갈 수 있던 것은 다름 아니라 '사람'의 힘이었는데 이것마저 끊어지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여러가지 부양책을 내놓고 있긴 합니다만, 점차 분위기는 '미래를 위해 내 자식을 포기한다' 라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문화 정책이 우선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산업이 노령화 쪽으로 간다는 것은 경제의 활동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경제적으로 매우 불리한 부분이니, 예측과 같이 움직이는 것 보다는 다른 방향(어린이집과 유치원 증축과 같은)으로 진행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이후는 어떤 산업이 될 것인가? 일본의 흑색가전 사업을 무너트리고 세계 1위로 올라선 삼성과 LG에게 있어서 현재 가장 큰 캐시카우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이 스마트폰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 와중 점차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애플에서도 점차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기기를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고 실제로 삼성에서는 갤럭시기어라고 하는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아직 대중에 호응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처럼 1등 따라잡기 전략이 아닌 1등 유지하기 전략이 힘든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인지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그동안 1등을 따라잡기 위해 copy를 했던 부분만 노력하면 되었으나 쫓기는 입장이 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찾기는 상당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산업 자체가 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4년은 2013년보다 조금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연초부터 엔저 현상에 의해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이 있었고 국가 이익의 30%가까이를 차지하던 스마트폰 사업도 점차 성장이 멈춰가고 있습니다. 사실 얼마전부터 히든 챔피언, 창조 경제와 같이 중소기업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날리고 있긴 하나, 이미 고착화된 대기업 위주의 정책에 의해서 조금은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듯,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 더 큰 경영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측한 대로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큰 결심이 있을 것입니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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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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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뉴스와 신문을 즐겨보는 편입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정치면은 그냥 넘기곤 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넘기는 것은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가끔 읽다보면 울화통이 터져서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아예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냥 넘기곤 하지요.

 

정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이냐라고 이야기 한다면 바로 법의 개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치인들이 왈가왈부 하면서 법을 오락가락 하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 입법이라는 것이 굉장한 무기로 작용하여 경제가 살아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인 듯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돈을 마구 찍어대고(기축통화가 아님에도!) 하여서 경제를 부양시킬 수 있는 것을 본다면 중요함을 익히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이 정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자기말만 맞다고 우기고 다른 사람은 절대 존중해 주지 않는 사회, 그것이 소위 가장 우수하고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으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정치가 현실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면 소위 서민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문제는 바로 '주택문제' 입니다. 사실 이것도 의견이 왈가왈부한 내용입니다만, 최근 서평을 쓴 선대인씨 같은 경우 부동산 폭락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1월 초 매일경제 신문을 읽어본다면 부동산 호황이 전체적인 경제 상승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둘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책의 일관성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다 자기 주장만 해대고 있으니 그 절충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한국 경제에 있어 부동산의 경우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큰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폭락을 해 버리면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투매에 나서게 될테고 그로인해 전세나 월세를 원하는 사람에게 공급을 할 수 있는 인원 자체가 부족해 질 수 있다는 부분이지요. 현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부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비교 대상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만, 무조건 싸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6년 전에 겪은 것이지만 지금도 취업은 참 힘든 문 같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반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허비하긴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취업이 무사히 잘 되어서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주변에서 취업 재수 삼수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분명 일자리가 더 많이 있는데 원하는 일자리가 적은 것, 그것이 교육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조금은 씁쓸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자식은 남과 다르게 더 부유하게 키워보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관리만 할 수 없는 것이고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소위 '사'자 직업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건전한 나라가 되기 위한 조건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인식의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취업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볼 수 있겠네요.

 

대외적으로 외교 문제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바로 외교적 불안요소가 굉장히 많은 나라 입니다. 주변에 워낙 강대국들이 몰려 있기도 하며, 어느 나라 하나도 우리를 우호적으로 바라봐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의 경우 강경파의 득세로 인해 모든 회담 자체가 결렬된 상태이며 북한도 핵무장을 무기로 하여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이어도 지역 문제로 인해 꽤나 사이가 틀어진 상태이구 말이지요. 우방이라고 하는 미국도 자국의 이익이 없다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 확실 합니다. 외교적으로 많은 부분을 노력을 해야 함에 있어서 한국은 어떤 국가를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우리는 그 상황에서도 나라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고 꽤나 많은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성실성이나 노력은 확보가 된 것이니, 앞으로의 창조 경제에 있어 어떤 식으로 대처할 지만 고민을 한다면 조금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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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1.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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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차란이 누군가...?

워낙 책이 많이 나오니 어떤 사람이 글을 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듣지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유명한 CEO인 잭 웰치가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책의 내용과 제목과 같이 세계 경제는 점차 남반구로 조금씩 이동되어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차이가 너무 극대화 된 나머지 이제는 북반구에서는 기회를 잡기 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세계의 역사는 사실 전쟁과 정복으로 결말을 납니다. 영국에서 발생된 산업혁명은 큰 이로움과 함께 남을 한꺼번에 해할수 있는 능력까지도 선사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시기에 가장 빠르게 발전된 산업은 군수산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핵미사일까지 나오게 되고 그 위력을 보자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됩니다. 전쟁은 많은 것을 무너트리니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하고 '유지' 를 하자고 말이지요. 사실 이게 말이 유지지 기존에 뺐을 것을 다 뺐고 남은 것을 둔 상태였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자립하기는 힘들었고 그 자립에 성공한 몇몇 나라들만 선진국의 대열에 끼곤 했었습니다.

 

이후 세상이 점차 바뀌면서 전쟁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핵미사일 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전쟁 억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많은 나라들은 점차 군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실리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과 일본을 중식으로 하는 동양의 나라들의 번성이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나라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 미군 뒤에 쫓아다니면서 생필품이나 과자등을 얻었던 시기에 사셨던 분들은 지금 세상을 격세지감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나라의 구성에서 '경제' 라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이지요.  일례로 경제 신문이 따로 있으며 많은 판매부수를 올리는 것도 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면 자연히 점차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되는... 음 뭐랄까요? 물리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그것이 안정이 되는 것과 같이 격차도 줄어들게 되어있습니다. 북반구의 선진국들이 점차 더이상 먹고 살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차 점차 남반구의 나라들로 관심을 돌리게 됩니다. 바로 이 책과 같이 말이지요. 저자와 같은 인도의 CEO가 점차 서방 국가들의 기업들을 하나씩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의 설움을 아는듯, 서방의 나라에서 한 방법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접근을 해 나갑니다. 어쩌면 급하지만 더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북반구의 나라들이 남반구의 나라의 방법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들이 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북반구의 발전과 너무 닮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책의 후반에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조금은 원론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경영학 쪽에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지루해 질(사실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읽지도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읽어야만 앞으로의 CEO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차 남반구도 북반구의 선진국들을 닮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본다면 조금 아쉬운 감도 들긴 합니다. 남반구 만의 다양한 특색을 기대한 것이라면 너무 오버한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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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0.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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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서 처음 읽기에 조금 까다로운 책으로 보이시지 않는지요?

사실 단순히 경제나 경영만 붙어도 선뜻 다가가기 힘든 책입니다만, 이 책은 지표라는 것 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각종 그래프들이 나와있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라면 솔직히 다가가기 힘든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돈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를 구성하는 지표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결과를 보여주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동안에 쌓아온 통계에 따르면 이것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금은 어렵더라도 이런 책을 한 번씩 독파를 해야 경제를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가 어려운 까닭은 '나랑 관계 없는 것 같은 내용' 들이 난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삼성전자에 다닌다고 한다면 삼성전자는 초호황으로 많은 보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경제가 힘들어 진다는 지표를 보인다 한들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와 반대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조금만 회사가 어려워져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한다면 일자리 위협은 물론 호황에도 절대 호황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지표와는 다르게 체감이 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관심에서 벗어나는 것이지요. 지금 일본이 '아베 노믹스' 로 인해 많은 호황이 오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일본에서 있는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든 사람이 좋은 상태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누군가는 그 지표를 통해 재정적은 부를 축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경제지표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지수' 라고 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와 같은 지수들은 사실 여느 경제학 책에나 꼭 나오는 단골 손님들입니다. 통계는 결국 대수의 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한 두명이 아닌 동일한 조건은 여러 사람에게 질문했을 때 많이 나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 지수가 중요한 것은 향후 상승 혹은 하강이 될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파생적인 지표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틱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수출품이 감소된다는 의미고 철강과 조선 쪽에 특화되어 있는 한국과 같은 나라는 선박운임 뿐만 아니라 판매도 힘들어 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선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간산업의 한 부분이 흔들리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여파로 최근 STX가 무너진 사례가 있었지요.

 

최근 동양의 사태는 조금 의미가 다르지만(배임으로 추정되긴 합니다만...) 결국 어느 한 구성 산업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발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건설지표가 바닥인 상태에서 사람들의 인식조차 매매가 아닌 임대로 향하고 있고 많은 것도 필요없다고 하는 시대가 온 것을 본다면 건설과 시멘트 쪽은 이제는 어느정도 사양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그 산업들이 앞으로 아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적어도 10년 간은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내보다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겠지요. 국내에서 지표를 보지 못하고 미분양이 발생된 여러 회사들은 이제는 지표를 꼼꼼히 챙겨보고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개인이 하기에 가장 손쉬운 것은 어쩌면 주식시장일 것입니다. 이 주식시장에서 지표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사실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위와 같이 크게 어떤 산업에 대한 지표를 본다고 한다면 주식시장은 개별 산업도 중요하겠지만 국가간의 환율과 경제 성장과 같은 굵직한 이슈를 가지고 변동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상최대에 이익을 실현하고도 급락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이유없이 급등하는 것과 같이 예측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하지만 결국 주식시장도 결국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표를 공부할 충분한 이유겠지요. 안에 여러 가지 내용이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조금더 생각을 해보자면 어느정도 공부만 해둬도,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장점 아닐까요?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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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3. 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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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신용'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입니다. 특히 화폐 자체는 법으로 인정했다는 거 이외에는 어떤 역활도 하지 못합니다(뭐... 화장실에서 뒤 닦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한다고 하지만서도....) 결국 그것자체도 각각의 신용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신용도가 하락되어 금리가 상승되는 현상을 보거나 신용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면 신용만큼 중요해 보이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던 신용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져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지금 이런 신용 위기가 점차 다가 오고 있습니다. 소위 '팍스 아메리카나' 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1940년대부터 세계를 지배하던 미국식 신용 상향 방법이 이제는 점차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점이지요. 특히 본인의 신용을 상승시키기 위해 실시했던 여러가지 해결 방안들이 이제는 비수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1960년 대 말에 있던 브레턴 우즈 체제의 붕괴는 금본위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화폐는 국가가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준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금보다는 화폐가 가지고 다니기도 사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점차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았는데요, 정작 금융위기라는 것이 발생되자(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했었으나 어느 누구도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신용금액을 확인할 기회가 되어 보니 세계 GDP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만원이 있으면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을 하고 다시 그 뒤에 사람이 그런 동일한 방식으로 하여 이자를 받는다고 한다면 실제로 존재하는 금액은 10만원이지만 결국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자산으로 찍히게 됩니다.(각각의 자산을 통합한다면) 이렇게 몇몇 은행에서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세계 모든 나라의 은행이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한 곳에서 돈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다음에서 해결을 해야 하지만 이미 자산보다 많은 부분이 걸려있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그냥 상업은행이 망하게 둘 수 없는 국가의 현실, 그것이 바로 '대마불사' 이겠지요. 국가적으로 너무나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은행은 절대 고맙다고 안하지요.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해서 세금이 점차 다른 곳에 쓰여지게 됩니다. 사실 세금자체는 우리를 좋게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장차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죽는 것 보다는 내일 죽는 것을 누구나 원하기 때문에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현재를 위한 투자로 변질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저자는 이 책이 2011년에 쓰여져 있음에도 2차 이후 3차 이상의 양적완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결국 책의 내용 그대로 3차 양적 완화까지 이루어졌지만 결국 그만큼의 소모가 나중에는 다 큰 골칫거리로 남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 걱정이 되기 때문이지요.

 

한국도 늘 물가가 높다고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중반에 소위 '골디락스 경제' 라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자산 증가를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뭐든 끝까지 좋은 것은 없는 것과 같이 점차 아파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진 자가 절대 없는 자에게 무언가를 건내주지 않듯, 더 많은 것을 가진 나라가 없는 나라를 착취하는 것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세계화로 인해 더 가진자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오긴하겠지요. 그것이 군 문제일 수도 있고 그리 중요치 않은 자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국내 경제 규모자체가 크지 않아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 현실에서는 주변국의 환경에 조금 더 민감해 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지 미국의 내용이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미국의 위기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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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3.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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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일에는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여러가지 반복되는 것에 의해 습관이 되어갑니다. 그 습관이 향후 성공을 가르는 차이를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아이가 어릴 때의 습관은 부모가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공부하는 습관, 친구들과 어울리는 습관 같은 것들은 부모에게서 쉽게 배울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여러 습관의 시작점은 바로 부모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부모의 입장으로 아이에게 늘 좋은 습관만을 갖게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기억에도 저희 부모님은 많은 좋은 습관을 남겨 주셨지만 경제습관은 가르쳐 주신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다만 돈에 대해서는 조금 자유분방한 편이었습니다(제가 워낙 돈 쓰는 것을 싫어해서.... 그랬을 겁니다) 저야 조금 특이 케이스이겠지만 최근도 돈에 대한 습관을 조금은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Fact가 바로 돈인데 말이지요. 조금은 의아합니다.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라는 예전 고려의 최영 장군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돈을 물쓰듯 쓰는 세대를 비판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돈이 많은데 물 쓰듯 쓰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국가 경제 발전 상 말이지요. 누군가가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웃 일본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다만 그만한 능력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무분별한 소비를 하게 되어 무너진다면 그거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는 것이겠지요. 특히 최근에는 너무나 많은 매체들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세대가 되어 누구보다 소비가 즐거운 세대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무분별하게 소비가 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곤 합니다. 사실 결정적으로 부모의 경제습관 가르침의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지요. 왜냐하면 애초에 돈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기에 생기면 사용하는 식의 더 편한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제 아이에게 이런 것을 물려줄 수는 없겠지요.

 

주객이 조금 전도된 이야기 이겠지만 최근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면 가지고 싶은 직업 1위는 대통령이나 의사 판사가 아닌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 이라고 합니다. 조금 의아하지요? 돈을 많이 벌면 어떤 것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조금은 슬픕니다. 사실 돈이라는 것이 보조 수단에 지나지 않아야 함에도 주 목적이 되어가는 현실이 말이지요. 하지만 그 돈을 버는 것보다 그 돈을 벌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경제습관 상속이 더 중요한 것 처럼 보입니다. 단순이 더 많은 금액을 벌고 있음에도 다른 이에게 베푸는 것에 매우 인색하여 교우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너무나 많은 소비로 인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비하게 된다면 돈을 버는 것의 의미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식하게 매일 적는 가계부나 용돈을 엉뚱한 곳에 썼다고 타박하는 것이 아닌 그 돈을 스스로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환경이나 돈이 없을 때 부모와 흥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뭐 저자처럼 계약서를 쓰고 하는 것은 제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 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떤 사안에 대해서 기다릴 줄 아는 것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전의 유명한 책인 '마시멜로 이야기' 의 핵심 부분에서 보듯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많은 자녀 중에 하나가 아닌 단 하나의 자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무엇이든 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제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갖고 싶어도 조금 기다리거나 포기할 줄도 아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입장에서 경제습관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일 것입니다.

 

유교 사상이 많이 퇴색되었다고 하나 물질을 금기시 하는 사회적 풍습은 아직 여력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책과 같이 자녀에게 경제적인 습관을 길러주자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그렇게 중요함에도 입에 담기가 애매했던 이 사회에서 이렇게 자녀에게 먼저 경제습관을 길러주자는 책이 나와 기쁩니다. 제 아들에게도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할까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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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