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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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신용'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입니다. 특히 화폐 자체는 법으로 인정했다는 거 이외에는 어떤 역활도 하지 못합니다(뭐... 화장실에서 뒤 닦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한다고 하지만서도....) 결국 그것자체도 각각의 신용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신용도가 하락되어 금리가 상승되는 현상을 보거나 신용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면 신용만큼 중요해 보이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던 신용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져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지금 이런 신용 위기가 점차 다가 오고 있습니다. 소위 '팍스 아메리카나' 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1940년대부터 세계를 지배하던 미국식 신용 상향 방법이 이제는 점차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점이지요. 특히 본인의 신용을 상승시키기 위해 실시했던 여러가지 해결 방안들이 이제는 비수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1960년 대 말에 있던 브레턴 우즈 체제의 붕괴는 금본위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화폐는 국가가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준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금보다는 화폐가 가지고 다니기도 사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점차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았는데요, 정작 금융위기라는 것이 발생되자(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했었으나 어느 누구도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신용금액을 확인할 기회가 되어 보니 세계 GDP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만원이 있으면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을 하고 다시 그 뒤에 사람이 그런 동일한 방식으로 하여 이자를 받는다고 한다면 실제로 존재하는 금액은 10만원이지만 결국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자산으로 찍히게 됩니다.(각각의 자산을 통합한다면) 이렇게 몇몇 은행에서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세계 모든 나라의 은행이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한 곳에서 돈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다음에서 해결을 해야 하지만 이미 자산보다 많은 부분이 걸려있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그냥 상업은행이 망하게 둘 수 없는 국가의 현실, 그것이 바로 '대마불사' 이겠지요. 국가적으로 너무나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은행은 절대 고맙다고 안하지요.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해서 세금이 점차 다른 곳에 쓰여지게 됩니다. 사실 세금자체는 우리를 좋게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장차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죽는 것 보다는 내일 죽는 것을 누구나 원하기 때문에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현재를 위한 투자로 변질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저자는 이 책이 2011년에 쓰여져 있음에도 2차 이후 3차 이상의 양적완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결국 책의 내용 그대로 3차 양적 완화까지 이루어졌지만 결국 그만큼의 소모가 나중에는 다 큰 골칫거리로 남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 걱정이 되기 때문이지요.

 

한국도 늘 물가가 높다고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중반에 소위 '골디락스 경제' 라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자산 증가를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뭐든 끝까지 좋은 것은 없는 것과 같이 점차 아파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진 자가 절대 없는 자에게 무언가를 건내주지 않듯, 더 많은 것을 가진 나라가 없는 나라를 착취하는 것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세계화로 인해 더 가진자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오긴하겠지요. 그것이 군 문제일 수도 있고 그리 중요치 않은 자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국내 경제 규모자체가 크지 않아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 현실에서는 주변국의 환경에 조금 더 민감해 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지 미국의 내용이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미국의 위기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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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