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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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나라를 꼽자고 한다면 단연코 중국입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어마어마한 노동인구와 소비가 가장 발전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금융위기 상황에서 의외로 강한 체력을 보여줬던 것을 본다면 최근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정위기와는 정말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거기다가 적어도 당분간은 마이너스 성장과 같은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중국, 하지만 그 중국의 경제 상승에도 많은 헛점이 있는 것은 아십니까? 이 책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여기 나온 이야기들 중 틀린 이야기는 없습니다. 분명 올라가는 구간이 있다면 떨어지는 구간이 있겠지요. 하지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이 무너진다면 주변 국가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의 경제 성장도 물건너 간거나 마찬가지 일 겁니다. 따라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많은 것을 서로 협조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지겠지요. 다시 말하자면, 지금 중국이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의미는 지금 당장 미국이 부도가 난다는 의미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고쳐나가려는 노력은 하겠지만 그 노력이 빠르지는 안되, 본인들의 국가에는 최소한의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만 진행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미 권력을 갖고 있고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것을 모두 내려놓기에는 많은 부담이 된다는 것이겠지요.

 

사회주의+자본주의 체제를 고집하고 있는 중국에서 공산당에 가입되어 있는 소위 귀족집안들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주석인 시진핑 역시 주변 사람들이 회사 사장이나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정재계를 통틀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넓은 땅에서 권력을 하나로 집중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나 중국은 몇 십년 전부터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묘하게 왕권 국가와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수출 위주의 자본주의 시장을 그렇게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인들의 많은 희생이 뒤따르지 않았을까(고노동 저임금)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소위 소황제라고 불리는 80~90년대 생들의 진출은 부모 세대의 어려움을 갖지 않고 태어나서 자라왔기에 고노동 저임금의 생활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역시 이미 그 길을 걸어왔구요. 더군다나 산아정책으로 인해 한 명 정도의 자식에게 많은 것을 투자하고 바라보는 입장에서 자식들은 그것을 위해 계속 더 좋은 직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뛰어난 사람이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노동의 불균형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보시라이 숙청 이슈와 관련하여 정치가 점차 불안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런 폐쇄적인 정치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가 돈과 연관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이권 때문에 같은 정치 세력끼리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것을 보여준 모습이 바로 보시라이 사건입니다. 사실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살인을 했는지 불륜을 했는지 정확한 것은 없으나 정치적으로 매장을 하기 위해 공식 보도망을 활용하는 것을 본다면 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뇌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공영방송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따금 공영방송에서 조차 전혀 엉뚱한 내용들이 방영되는 것을 본다면 중국의 폐쇄적인 사회는 아직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중국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믿음' 이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세계 공산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Made In China 제품이 대부분 아직까지 저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은 어서 국가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중국산은 부품이 부실하던가, 정교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설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폰과 같은 고급 제품을 만들게 되면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는 있다고 하나 결국 자기 브랜드 하나 없이 공장만 빌려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력이 발전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믿음과 창의성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중국은 조금 더 어려워 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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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8. 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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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장 큰 이슈였지요. 바로 '경제민주화' 입니다. 사실 매우 어울릴 것 같은 두 단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의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고 기업은 '우리가 왜?' 라는 말을 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표를 의식하여 '반드시' 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민주화는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이렇게 치열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최근에 나온 단어가 아닙니다. 이미 그 전부터 존재하던 단어이나 저쪽 쓰레기통 깊숙이 넣어져 있다가 나타난 것이지요. 두 단어 모두 이미 익숙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정말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계 14억 인구가 아직도 기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상위 2%의 사람들이 부의 50%를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의 석학들이 추구하는 경제민주화에서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일단 부의 재분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흔히 조세회피지역이라고 하는 곳에 기업을 세우거나 주소를 옮겨서 회피를 하고 있는데, 왜 조세회피지역을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선박왕 사도상선의 회장도 결국은 법이 그것을 막고 있기에 그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과정이 너무나 험난했습니다. 그렇다면 조세회피지역 자체를 없앤다면 그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까요?

 

은행은 누구를 위한 존재일까요? 초기 은행은 금융자본의 총아로서 경제가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은행에서는 돈을 중시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탐욕으로 돌아왔습니다. 거대한 은행이 세계를 호령하고 그 은행이 한 번 삐끗하면 나라에서 어쩔 수 없이 도와 줄 수 밖에 없는 대마불사가 이루어지기도 하였고 실제로 파산이 되어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은행의 '주식회사' 형태가 되어 공공재의 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흔히 국가가 관리하는 기관들은 방만하고 느린 의사결정을 한다고 나타나 있는데 은행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관리가 되어야 함에도 본업보다 성과에 눈이 먼 투자에 목숨을 걸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파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완전히 국가 소유가 되는 것보다는 거대화를 막고 여러 은행이 동시에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형태를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개방적은 은행을 원하고도 있지요(EX:그라민 은행)

 

금융위기 이후 조금은 주춤해 졌지만 기후협약들이 아직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협약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결국은 전 세계 30%의 오염배출을 하고 있는 미국에서 아무런 협약도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약자체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탄소배출권' 이라는 미명아래 또 판매를 하여 배를 불리는 것은 더 큰 재앙이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돈 있는 자들은 합법적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해도 되는 것이니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들겠지요. 향후 협약이 더 이루어져 봐야 알겠지만 탄소배출권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정말 멍청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인구가 60억이 넘어가면서 사실 전 세계가 모두 같이 잘 사는 그런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기는 힘듭니다. 있는 자가 모든 것을 내 놓는 다는 것은 사회주의적 생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런 있는 자들도 없는 자들이 그만한 역활을 해 주었기에 본인이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양극화가 더 심해지면 사회 범죄가 증가할 테고 그 대상이 자신이 될지는 모르는 일이니 말이지요. 한국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소위 있는 자의 범죄가 늘 기사화 되서 나오니 불신만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있는 자가 더 베풀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순히 경제민주화가 아닌 동일 선상에서의 경쟁을 꿈꾸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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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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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이미 떠오른?) 아시아의 강대국, G2라고도 불리우며 앞으로의 경제가 더 기대되는 나라, 어디인지 다 아시겠지요? 바로 중국입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그저 인구만 많고 못 사는 나라로 계속 유지될 것만 같았고 공장이란 공장은 다 흡수해서 단순 공장업만 유지가 될 것 같았던 중국이 2010년부터는 여타 다른 국가들을 압도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원인에 있어서는 인구의 비중이 가장 많이 차지하였지만 여타의 민주주의 국가와는 다르게 공산주의 형태를 띄고 있는 자유국가로 구성되었던 관계로 '노조' 라는 개념이 2000년 이후에서야 생기기 시작했고 중국인의 특성상 하나에 목숨걸고 기대하지 않았던 관계로 단순노동에 있어서 인원 변동이 심하였지만 부족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소위 X세대로 불리우는 80년대생 중국인들은 애초에 농촌에 경험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직장을 잡으면 계속 움직이기 보다는 그곳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는 관계로 최근에는 임금문제며 노동시간 문제와 같은 노사 문제가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그덕에 싼 값에 많은 공장을 지었던 여타 외국 기업들이 다시 등을 돌리려고 하고 있지요. 물론 그 또한 무작정 닫고 도망가기도 애매한 것이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지라 이미 있는 기업에서 대량 해고를 한다손 치면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하락되어 중국 내의 구매력이 뚝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미국도 유럽도 어려운 이 시기에 구매력만 놓고 본다면 중국만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최근에 있던 바오바정책(8%성장)을 7%수준으로 조정하면서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수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만 정비가 된다면 다른 나라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아도 자국 내에서만 유통이 되어도 충분할 만큼의 구매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중국 공산당에서 원하는 방향일지도 모르는데요. 그것을 눈 뜨고 타국이 그대로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G2 중 하나인 미국이지요. 미국은 약 반세기간 '기축통화'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여러 나라를 좌지우지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큰 피해자인 일본의 경우 플라자 합의 이후 약 20년간 기도 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번에 미국에서 또 한 번 환율이라는 카드를 들고 중국을 길들여 보려고 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채권이라는 대비책을 갖고 나왔기 때문이지요.

사실 미국 입장으로서는 미국 채권을 대량으로 중국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가가 버틸 수 있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만한 채권을 구매할 나라도 없을 뿐더러 미국에서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는 환율문제의 경우 실제 위안화가 절상이 되더라도 미국 제품을 얼마나 구매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많이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있고 미국에서는 디자인만 해서 중국서 생산되는 제품이 천지이기 때문이지요(대표적인 예가 애플사) 자국의 경쟁력 약화는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국에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일단 그 또한 원하는 바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수출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는 힘들겠지요.

몇 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중국의 자원 싹쓸이는 여전합니다. 중국 본토가 워낙 넓은 관계로 석유도 석탄도 여러 희토류 금속들도 생산되지만 생산보다는 소비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부터 중동까지 돈을 퍼부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얻는 방식의 외교방법이지요. 물론 한국에서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워낙 흑자가 큰 중국인지라 한국의 투자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당장은 아프리카나 중동에서는 이렇게 많은 투자가 들어오면 좋아할 일이지만 자원이라는 것이 결국은 유한한지라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나라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중국이라는 나라에 반감을 갖기 시작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있구요. 중국은 이 점을 잘 간파하여 외교전을 펼쳐야 겠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단지 이론적으로 알고 있던 것을 좀 더 구체화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담겨 있을 텐데, 그것을 그냥 덮어두고 가기에는 이제는 중국이 너무나 많이 개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정치적 변화와 더불어 사회적인 변화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큰 진통이 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것을 빠르고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G2가 아닌 G1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실패한다면 일본식의 장기 불황이 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한국도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닌 바로 위에 있는 나라에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해결책도 찾아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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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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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시작이 되면 여러 경제신문사나 경제단체에서 이러한 책이 봇물터지듯 나오고 있지요. 한 3년 전 쯤인가요? 그 때부터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있는데(참고로 2009년부터 다시 활황이 오기 시작했지요) 1년이 지날 때 다시 읽어보면 거의 맞는 내용만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이번 2012년도에도 당연히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대한 경기적 공황이 없다면 거의 맞는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본 기간이 짧은 것도 있겠지만 예전 책을 뒤지다 보면 거의 그렇게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늘 오를 것 같은 주식' 을 찾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한 번에 크게 벌고 금방 잃어버린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을테니까요. 소위 주식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장기투자' 를 권유하고 잇지만 서민들의 돈이야 다 그렇듯 언제든 써야할 돈을 조금이나마 더 벌기위해서 넣어놓는 경우가 많고 한국 사람인지라 빠르게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지요. 때문에 매년 나오는 이런 책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적어도 저보다는 이쪽 방면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여러 통계 자료들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흔히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팔아야 한다는 말도 있겠지만 우량주식으로만 본다면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니까요.

뭔가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늘 뉴스와 신문에는 안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경제는 점차 살아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스 디폴트의 경우 한 국가의 부도가 얼마나 많은 파장을 몰고 오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나 세계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의 경우 도와주는 쪽도 많이 없는 편이고 반응도 뜨뜻미지근 한 편이지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는 주식시장이 거덜나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유럽도 미국도 본인들의 환부위를 드러냈다면 이제는 발전할 기회만 남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실제 책에서도 그렇고 3월까지의 경기 전망을 보더라도 '예상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확장기다' 라는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주식투자인에게는 기회이지요.

예전부터 주식이 2000을 넘네 3000을 넘네 그러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00을 넘는 듯 싶으면 바로 꼬꾸라지는게 현재 우리 상황이지만 금년에는 다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동안 Copy&Paste로 일관하던 전략에서 First Mover로 전략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고 세계 1등 부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중소기업들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독식한다는 점에서는 2013년 이후에는 조금씩 불리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따라서 금년에는 수출주와 중국 내수주에 많은 비중을 갖고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책에서 제일 많이 강조되던 회사는 휠라코리아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타이틀리스트 인수로 세계 골프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고 지사가 본사를 흡수합병하는 기이한 결과를 낳기도 했으니까요. 인지도도 떨어지지 않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준수, 사실 이정도면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인지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강소기업이 점차 커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환영할 이야기인데요. 거대 대형주가 경기 상승을 이끌어 왔다면 스몰갭, 즉 소형주들이 점차 그 뒤를 이끌어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2011년 하반기에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의 상승률이 더 상승하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형주도 부실한 기업을 없애고 탄탄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조업이야 기존부터 강한 입장이었고 수많은 한국 게임주들은 시가총액이 꽤나 많이 늘어난 상태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도시건설'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시작한 게임들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내년에도 물론 사볼겁니다^^; 다만 그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어려운 몇몇 전문용어들에 대해서는 뒤쪽에 따로 주석을 달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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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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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예측을 하실 수 있습니까?
사실 예측이라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신의 영역이라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특히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문제가 생겨서 위협을 하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책의 제일 앞 표지에 나와 있듯 디플레이션도 주가 폭락도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겠지요.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만 해도 멋지고 부러울 따름 입니다.

누구나 정확한 경제 예측은 불가능 합니다. 더군다나 국내 혹은 국외의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빠져나갈 구멍' 을 만들어 놓고 설명을 합니다. '내년에는 주가가 2500 이상으로 상승하겠습니다.(이하 긍정적인 의견),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정치적 불안감을 갖고 있는 오바마 정부의 능력에 따라서 18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 사실 이런 경제 예측은 저도 하겠습니다... 마치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있다라고 하여 이것을 사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뿐이지요. 그래서 그 말을 참조는 하되 스스로가 예측할 수 있는 '뇌' 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 입니다.

최근 여러 경제 서적에서 각광 받는 사람들은 기존에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아닌 전혀 다른 학문을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기 학문에 대한 철저한 믿음 때문에 어찌보면 단기간의 예측만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최근 경제 위기의 경우 그러한 사람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학문을 공부하고 같이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견해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자도 경제학이 아닌 문리학을 수학했던 전혀 다른 학문의 이력자이지요. 그 때문에 무조건 경제적인 상식이 아닌 여러 역사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까지 경제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의 예측은 지금 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중고 주택 거래의 가격과 거래량을 보고 주택 시장 붕괴를 예측했다고 하니(실제로 신규 주택이 거래되는 것이 아닌 중고 주택이 거래되는 것이 미국 거래량의 80~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통계학이 무섭군요....) 굉장한 통찰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현재 거래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씩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책을 읽고 혼자 추정해 본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책을 읽고 얻은 게 있다면 어떤 사실(Fact)에 대하여 앞으로에 대한 예측과 긍정/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문 구독하면서 단순히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 집중했다고 하면 지금은 분명 사실로 판단되지만 기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혹여 이 신문과 다른 신문과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시간이 더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앞으로의 어떤 '신호' 를 찾을 수 있다면 큰 보물을 얻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면 그 속에서 미래가 보이는 부분을 찾아나가는 것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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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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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냉전 체제가 종식되고 전세계가(거의 대부분이) 민주주의/자본주의를 도입하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폐해도 존재하고 있지만 기존의 사회주의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성과들 때문에 어느 나라든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자본주의는 앞으로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대해서 고민한 책입니다. 사실 제목만 봐도 '완전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실제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해하기가 매우 난해한 책입니다.(제가 많다는 것은 아닙니다...ㅋ) 개인적으로는 쉬운 책보다는 이런 책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최근 복잡한 경제 상황 때문에 'Role Model' 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90년 대에는 미국의 자본주의를 그대로 답습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80년 대에는 일본식 발전이, 그리고 2000년 대 들어서는 북유럽의 복지 사회를 가져오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과 10년을 가지 못할 줄은 몰랐겠지요.

80년 대 일본식 발전의 경우 경제적인 시기와 딱 맞았다고 할까요? 일본의 기초과학이 튼튼한 것도 성공요인이었겠지만 아직까지는 싼 인건비와 건실한 노동력, 그리고 수출할 곳이 너무나 많아서 고민이었던 시기였습니다. 주변 한국이나 중국보다 월등히 차이나는 기술력으로 Made in Japan은 어디든 환대받았지요. 플라자 합의 전까지 미국은 세계 2위의 강대국인 일본이 언제 미국을 집어삼킬까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잃어버린 10년 등과 같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몇 계단 이상 추락하였고 주변국과의 기술 차이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정치적으로는 극우주의들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불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변국들의 FTA에 위기감을 느끼고 TPP(환태평양경제조약기구) 와 같은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언제쯤 될지는 한미FTA만큼이나 걱정되는 일이지요.

90년대 최고의 시기를 보내던 미국은 최근 모든 경제위기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절반은 맞는 말이지만 절반은 그것만 바라보고 따라하기만을 반복하는 주변국들도 그만큼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융업이 거대해 지면서 생산은 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유용하려고만 하니 발전이 더뎌지는 것이겠지요. 자본주의의 Role Model이겠지만 그만큼 그 권력에 취해 많은 것을 본인 위주로 갔던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경영학에 대한 모든 내용은 미국에서 나왔던 것처럼 아직도 많은 이들은 미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복지 정책은 매번 선거 때마다 화두가 됩니다. 복지 정책이 민심을 사로잡는 데에는 제격이거든요. 하지만 복지는 한 번 시작하면 뒤로 돌릴 수 없습니다.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나라들이 '살기 좋은 나라' 에는 늘 1~2위로 꼽히고 있으나 너무나 많은 세금과 평생고용 그리고 최저의 경제 성장율을 바라보고 있다면 결국 후손들은 더 큰 경쟁 속에 휘말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지라는 것은 경쟁이라는 것에 반대되는 점이 존재하며 무엇보다도 '누구나 행복한 세상' 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그래서 공리주의가 있는 것인가 봅니다. 절대 다수의 행복)

그럼 책으로 돌아와서, 만약 100만원 버는 사람과 1만원 버는 사람의 세금은 어느 수준이 어울릴까요? 동일 %인지? 아니면 100만원 버는 사람은 30% 1만원 버는 사람은 10%가 어울릴까요? 실제로 많은 나라들이 두 번째와 같은 누진세 개념의 세금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금 체계가 너무나 어려워서 전문가들도 실수를 자주하는 경우가 있고 더군다나 정치가가 바뀔 때마다 체계가 바뀌는 것은 소위 '기회주의자' 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일률적으로 10%로 고정을 한다면 결국은 동일한 것이 아닐까요? (평등과 복지를 바라시는 분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많이 번다고 많이 낸다면 지금과 같은 전문직의 세금 탈루는 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세금 탈루는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최근 세수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이 내도록 증세를 하는 것을 자주 보고 있는데 이 또한 '부자들의 이민' 을 재촉하는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서민들도 세금 때문에 불만이 많은데 어마어마한 세금이 눈 앞에 보인다면 차라리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탓하지만 그 사람이 없으면 경제가 무너져 내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자들의 사회 공헌을 문제 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 벌었다는 것은(정정당당하게 벌었다면) 먼저 존경하고 난 뒤의 일입니다. 사실 굳이 내 돈내고 사회 공헌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잘 사는 것은 사회주의 개념과 다를 것이 없거든요.

제가 적은 이것들은 단편적인 내용들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한 것들이 있으며 부자들을 주로 인터뷰하는 경제 저널인 '포브스' 의 발행인 답게 자유경제 주의의 중심에서 이야기 해 줍니다. 틀린 것도 있을테고 맞는 것도 있을 테지만 결론적으로는 '완전히 동등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경쟁을 하는 동안 발전한다' 라는 전제는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자인 스티브 포브스의 나머지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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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8. 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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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매일 물가 때문에 문제라고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싸다고 알려진 마트에 가더라도 예전보다 정말 월등히 뛴 물가 때문에 2개 살 것을 하나만 사게 되고, 사야할 것을 '꼭 사야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기준 가격보다 계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자산의 가치가 계속 상승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사실,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이 퇴보하지 않는 이상 생산량은 계속 증대되겠지만, 한계가 있을테며, 새로운 것을 개발해 내어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일례로 현대자동차를 들 수 있겠네요. 사실 매년 리뉴얼 형식으로 차체 쬐금, 엔진 쬐금 바꾸는 형식으로 예전에 비해서 50% 이상 비싸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외국 차와 동일한 선상에 놓였다고 하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냥 올라가기만 하는 차값에 걱정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소비자들도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 마련이니까요.

국내에서는 리도미네이션을 생각할 정도로(화폐의 0단위를 감소 시키는 것) 계속적인 물가 상승을 경험해 왔습니다. 불황일 때는 속도가 조금 늦어지긴 하겠습니다만, 결국은 다시 상승하기 마련이고, 앞으로 화폐의 기본단위가 만원 단위가 아닌 십만원 단위가 되었을 때는 국가적으로 리도미네이션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달러=만원 이렇게 되면 상황이 웃기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런 날이 갑자기 올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타 선진국에 비해서 물가 증가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빠르다는 것이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느 경제학자와 마찬가지로 '서서히 오는 인플레이션은 좋다. 하지만 너무 빠르거나 디플레이션이 올 경우 문제가 된다.' 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인플레이션이 올 경우 금리를 인상시켜서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방식을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화 된 경우에는 다릅니다. 인플레이션이 자국 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라면 금리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겠지만 많은 무역을 통한다면, 금리가 상승되어 자국 화폐의 가치가 상승되고, 국내 기업이 힘들어 지면 외화 조달이 어려워져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도 발견되게 됩니다. 기업입장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 지면 취업시장에서도 이상기류가 발생되어 실업자가 늘어나겠구요.

사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출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자국 화폐의 가치를 낮춘다면 원유, 천연가스 등을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서민들이 에너지 문제로 더 힘들어 질 수 있는 사태가 발생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답이 없기 마련입니다. 정치인들은 '표' 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요...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너무 어렵다' 입니다. 어렵다는 것은 눈높이를 높은 층에 맞추었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책 어디 한 부분 쉬어갈 곳이 없었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 중국의 고서와 같다는 느낌일까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너무나 한 권의 책에 담으려고 하니, 예시도, 어떤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명확히 나와 있는 것이 없습니다. 번역을 하다보니 그런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책에도 시연되고 있는 지금, 딱딱한 책이 얼마만큼 인기가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하지만 해박한 지식에는 정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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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7.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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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에 대해서 얼마만큼이나 아시고 계십니까? 당장 오르면 내 빚이 올라가는 거? 아니면 금리가 높으면 내 이자수익이 증가한다는 거?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내 코가 석자인데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지요. 어떻게 보면 금융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왜왜? 금리가 중요하냐? 라고 설명을 하자면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최대로 가게 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지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예를 들어 제가 100만원이 있다고 합시다. 한국에 금리가 20%일 때 투자를 한다면 내년에는 120만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하지만 0%면?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아무도 은행에 맡기질 않을 것입니다.(아닌 나라도 있지요... 일본..) 한국이 0%인 상황에서 미국이 10%의 금리를 취하고 있다면 또다시 미국으로 송금하여 투자, 그로서 환율은 변동이 되고 다시 투자수익이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 수준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어떻게 보면 무한Loof에 빠진 것 같으나 이것이 경제를 지탱하는 하나의 원리인 듯 합니다.

금리라는 것을 놓고 보자면 기다리는 자에게 보상되는 하나의 인센티브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 책에서 소개되었던 '마쉬멜로우 이야기' 를 보자면, 결국은 기다리는 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삶의 이치라고 할 수 있지만 경제라는 것이 마냥 기다린다고 그만큼의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니, 그만큼 공부를 해야겠지요.

마지막 부분에 읽었던 내용이 기억에 와 닿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기껏해야 몇 천만원 저축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0.25% 오르고 내린다고 해서 크게 변화되는 것이 없지만, 부자들은 이자 수익이 몇 천만원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실질 금리가 0% 미만이라면 채권/주식 등에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부자들의 자금이 움직인다는 것은 결국 활황을 불러오는 불씨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위에 부자 분들을 찾아서 어떤 것을 투자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봐야 겠습니다.ㅋㅋ

회사 북까페에서 구석에 잠자고 있던 책을 살며시 꺼내 보았습니다. 저야 개인적으로 경제/경영 서적을 주로 읽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소설책을 위주로 보덥디다(소설책은 닳았어요 닳았어.ㅋㅋㅋ) 책을 읽는다고 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통달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좀 더 관심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금리가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금리라는 미명아래 책을 어렵게 써놓은 것이 아닌 재미난 예시로 설명한 것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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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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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잘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 있는 강남! 그곳은 여러가지 유흥 문화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투자를 통해서 단시간에 부자가 된 '졸부' 라는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엄마들의 교육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전에는 저도 그냥 살 수 있는 집 하나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왜 그리 다들 욕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실제로 독립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막상 집을 구하러 다니고, 머리 속에서 수많은 계산을 하지만 괜히 강남이 좋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도로가 넓고, 여러 문화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거환경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알토란 같은 강남에서 살고 있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천운으로 그곳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전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부분적인 개발이 아닌 대단위 개발이기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도 무척 많았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받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에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강남 부자들' 이지만 원론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1960~70 년 대에는 변동성이 너무 넓었던 주식보다는 부동산 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물 자산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늘 꾸준하다고 볼 수 있고 가격이 너무 심하게 떨어져도 결국은 다시 원복이 되는 것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이 확실합니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새벽에 실제로 'Naxxx부동산' 사이트를 열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값이 올라버린 강남지역 땅들을 보면서, 2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그래도 어느 한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20대(전 마지막.ㅋㅋㅋ)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멀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성공했던 것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도 남과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선물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히고 공부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면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저 역시 책에 나오는 사람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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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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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책의 저자이신 성선화님과 그의 모친 되시겠습니다.. 문득 책에 대한 어떤 자료가
있을까 찾아보다가..ㅋ 출판사 블로그에서 찾아냈습니다. (강제 탈취?ㅋ)
신문사 다니느라 바쁜실텐데 책까지!!!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책을 하나 쓰고 싶거든요.ㅠ.ㅠ
그런데 아무도 안사면 어쩌지요?ㅋ 제가 다 살까요?

개인적으로 책을 볼 때 저는  '제목' 에 많은 부분을 투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하겠지만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느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역시 그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부동산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강남거리를 지나다니다가 '도대체 저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구요.

과연 그런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저 대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만나 본(제가 만난건 아니지만...ㅋ) 결과는 의외로 중형정도의 빌딩은 개인 소유의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이 레버리지든 자수형이든간에 몇 백억인 빌딩이 개인 소유라는 사실은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원으로는 평생가도 10억 만지기도 힘들기 때문이지요.

제가 회사원이긴 하지만 '안정적' 이라는 것은 회사원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점은 안정적이라는 점에 대해서 재해석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이 전혀없고
그저 먹고 자는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만 정말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보셔야 할 것입니다. 한 달에 2~3백만원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족함을 안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부동산의 최고 장점인 '실물자산' 이라는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자산보다는 더욱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부자였던 사람보다는 가난했던 사람이 성공하는 부분이 당연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어떤 노력과 대가를 치뤄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먼저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고통과 시련이 지나가야 그 뒤를 보며 웃을 수 있듯, 앞으로 그 빌딩에 주인이 되어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습니다. 실제로 경매 쪽에 대한 책을 하나 더 구매해서 볼까도 고민중...
입니다^^;;

안정적이고도 멋있게 빌딩을 관리하면서 남은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는 노후에 대해서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전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책에 나온대로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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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