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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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재미있지 않나요? 아니면 어느 회사 면접시험에 나올 법한 이야기... 하지만 넌센스가 아닌 진짜로 영업으로 부딫혀서 판매를 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책의 저자 분은 남들이 절대 영업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곳에다가 해외 영업을 하여 성공한 사람입니다(뭐, 책까지 쓰실 정도면 굉장히 성공했다는 의미겠지요?) 사실 대기업에서 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면 멋진 옷에 좋은 곳으로 출장을 가서 해외 관광같은 것도 즐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실은 매우 각박합니다. 대기업이야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바이어와의 만남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때도 있지만 1인기업이나 중소기업의 해외영업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입니다. 그래서 더 큰 나라로만 집중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일본 미국이지요. 그나마 언어도 수월하게 배울 수 있고(아프리카 어보다는 빨리 배울 수 있잖아요?ㅋ) 가깝고(미국은 교통편이 많지요)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곳이라, 이곳만 집중 공략을 하더라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더 발전' 을 하기위해서는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앞서 말했던 나라들의 경우 너무나 많은 인재들이 오고 가고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늘 한결같은 호감 외모에 최신 유행 트랜드를 십 년, 이십 년 갖출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이곳을 계속 선택해도 무방하겠지만 결국 해외영업이라는 것은 원래 있던 커넥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저자는 남들이 가지않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서 무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야 여기부터 가고 싶어서 갔겠습니까만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매진한 결과 1인 기업 형태에서도 이들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면 해외영업을 하라고 했습니다. 정말 원하지 않더라도 1년에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고 여러 나라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등을 갖을 수 있지요. 이런 것을 장점이라고 본다면 여러분은 해외영업에 대한 환상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접대가 있는 경우에는 관광을 할 수 있겠지만 요즘같이 빡빡한 세대에서는 그 회사만 덜렁 보고 갈 수도 있는 것이고 영업 자체에 실패를 해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해당 나라의 언어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문화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테니 시작할 때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요. 특히 많은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 나라의 경우 경험자를 찾기도 힘들 것입니다.

 

무역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위의 이유입니다. 실제로 그 나라에서 몸소 부딫혀본 사람이 쓴 글이라 신뢰할 수 있으며 대기업에서 후원받아서 한 영업이 아닌(처음에는 대기업이었지만...) 1인기업의 장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영업 순리에 대해 대단히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이런 식의 영업에 대해서 접해본 적이 별로 없어 책의 여러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 이해 못한 점이 있지만 분명 무역으로 성공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후 창업을 한다면 꼭 이런 분을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도전정신이 강한 분입니다. 물론 영업이라는 것이 바로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번 부딫혀야 하는 것이겠지만 무조건적으로 부딫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바이어(혹은 셀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작정 부딫히는 것보다야 이 책을 읽고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분석해 보는 편이 좀 더 영업에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영업을 하고 싶지만... 아직 어학이 심각하게 부족하네요...ㅠ 그래도 무역에 관심있다면 꼭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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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